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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 노인 구조한 육군 장병들…국민신문고에 칭찬글 올라 화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갑수색대대
위급상황 속 침착한 응급조치로 시민 구조한 사실 뒤늦게 밝혀져

실종한 노인을 구해 의로운 인명구조 활동에 나선 장병을 칭찬하는 글이 국민신문고에 뒤 늦게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달 30일 국민신문고에 한 시민은 개울둑에서 추락해 다친 시민을 목격한 육군 장병들이 적극적인 응급조치 등 구급대원을 도와 후속조치까지 완벽하게 도움준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들에게 표청을 수해 해야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러한 미담의 주인공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기갑수색대대 우민혁 대위와 김두환 중사 등 대대 장병들로서, 연천군 소재 다락대 훈련장에서 대대 전투사격을 마치고 복귀 중에 노인 한 분이 1.3m 높이의 개울둑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실족한 노인은 머리를 포함해 신체 곳곳에서 출혈을 동반한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 이를 목격한 김 중사는 평소 부대내에서 숙달한 전투부상자처치(TCCC) 절차에 따라 동행한 장변에게 119 신고 요청과 더불어 환자의 성처를 돌봤다.

 

이들 장병들은 환자와 지속적인 대화와 맥박 체크, 의식 수준 평가, 환자의 연령에 따른 질병 사항과 혈액형 확인 요청한 구급차량이 도착할 때 까지 환자의 상태를 세심히 살폈다.

 

이렇게 인명을 구한 수기사 기갑수색대대 K1A2전차 포수 김두환 중사는 TCCC 교관으로서 평소 상황별 응급조치 요령을 반복 숙달했기에 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곤경에 처한 시민을 발견할 시, 주저 없이 달려가는 군인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기사 기갑수색대대는 지난 여름 경기 가평 지역 수해복구 및 수재민을 위한 성금 100만 원 기부와 민가 화재 초기진압, 광복절 기념 81.5km 마라톤 후 독립운동유공자회 성금 기부 등 국민과 함께하는 군인으로서 맡은바 역할을 충실은 물론, 향후 조국이 부르면 맹호는 간다는 책임감 하나로 국민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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