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연승 행진이 뒷심 부족으로 인해 '2'에서 멈췄다.
소노는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에게 72-75으로 졌다.
이로써 소노는 5승 10패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이날 소노 이정현은 17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네이던 나이트(19득점), 케빈 켐바오(12득점), 정희재(10득점)는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소노는 1쿼터에서 외곽이 살아난 삼성에게 고전했다. 6-8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이관희가 3점슛을 꽂았고, 7-11에서는 삼성 저스틴 구탕이 외곽포를 가동했다.
이후 소노는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4-16으로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삼성 한호빈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그러나 소노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에 돌입한 소노는 17-23에서 이정현과 임동섭이 7점을 합작해 분위기를 가져왔고,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37-41로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3쿼터에서 3점슛 5개를 꽂아 반격에 나섰다.
쿼터 초반 정희재와 켐바오의 3점슛이 림에 꽂힌 소노는 43-47에서 정희재, 켐바오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49-50에서는 이정현도 3점슛을 성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단 1점도 가져오지 못하면서 54-56으로 밀린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소노는 4쿼터 중후반 68-67,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팀파울과 턴오버를 범해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자유투 6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이날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벌어진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70-78로 졌다.
이로써 공동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정관장은 10승 5패로 2위를 유지했다.
반면 LG(12승 4패)는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이날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19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배패를 막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