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행정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적용하며 도시 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분야는 교통이다.
AI 기반 스마트 교차로는 차량·보행 흐름을 실시간으로 읽어 신호 주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기술로, 불필요한 정차 시간을 줄여 혼잡을 완화하는 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카카오맵·T맵 등 민간 내비게이션과도 연계돼 운전자에게 즉시 제공된다.
시는 내년에 스마트 교차로 14곳을 추가 설치하고 교통정보 CCTV 7곳을 신규 구축해 ‘데이터 기반 교통 운영’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도시 안전망 역시 AI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AI 방범 CCTV 268대를 신규 설치하며 이상행동 감지·위험상황 분석 기능을 고도화했다.
AI가 특정 행동 패턴이나 위험 요소를 자동 식별하면 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이 전달되고, 현장 대응이 기존보다 훨씬 빨라진다.
시는 내년에도 250대 추가 설치를 추진해 ‘도시 전역 실시간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챗봇·콜봇을 통해 24시간 민원 상담 체계를 도입하며 반복 업무 자동화, 민원 접근성 개선, 공무원 업무 효율화 등 다층적 성과를 내고 있다.
시민은 시간 제약 없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시는 민원 처리 속도·정확성을 동시에 높이게 됐다.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스마트도시계획을 토대로, 시는 교통·방범·소방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도시센터 구축을 진행 중이다.
방세환 시장은 "AI와 데이터는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도구"라며 "광주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편리함과 안전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