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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유니세프·기아, 다문화아동 지원 위해 손잡다

맞춤형 한국어·문화교육 운영… “국적·출생 여부 관계없이 아동 권리 보장”

 

화성특례시는 2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기아 주식회사와 ‘다문화아동 지원 및 지역사회 민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UN아동권리협약을 바탕으로 다문화아동의 권리를 강화하고 교육·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이 함께 ‘다문화아동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다문화아동의 안정적인 공교육 진입과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 한국 역사 및 문화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사업 운영은 관내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전담기관인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지구별화성)가 맡는다.

 

센터는 다문화아동과 미등록 이주아동 발굴,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을 담당하며, 기아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업비 지원과 운영 협력을 맡는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민수 기아 화성공장장,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지역 내 다문화아동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

 

정명근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화성은 국적이나 출생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지킨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아동들이 안정적이고 평등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증가하는 이주민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도내 세 번째 글로벌청소년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언어·문화적 차이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 한국어 교육, 한국사회 이해교육,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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