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가 수원시 권선구 당수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하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의 견본주택을 28일 수원 고색동에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당수공공주택지구 중심부 M1·M2 블록에 들어서는 470세대 규모 아파트다. M1 블록은 지하 2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면적 74~103㎡ 총 190세대이며 M2 블록은 3개 동, 74~117㎡ 총 280세대로 구성된다.

청약은 다음 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12월 29~31일 고색동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수원당수지구는 수원 권선구 당수동 일대 95만여㎡ 규모로 조성 중인 공공주택지구로, 총 7800여 세대가 들어서 1만 9000여 명을 수용하게 된다. 서쪽의 당수2지구(70만㎡), 남쪽의 호매실지구(312만㎡)와 생활권이 통합되면 약 3만 3000여 세대, 8만 7000여 명 규모의 신(新) 주거지로 거듭난다. 아파트 공급 규모만 따지면 광교신도시보다 큰 수준이다.

이 지역은 3040세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안지’로 꼽힌다. 권선구가 수원 내 유일한 비규제지역인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청약·대출 규제도 완화돼 취득세는 기본세율(1~3%)을 적용받고 LTV는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으며 1순위 요건도 가입기간 12개월이면 된다.

교통 호재도 크다. 2029년 신분당선(호매실~광교)이 연장 개통되면 강남 접근시간은 기존 1시간20분대에서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금곡IC(평택파주고속도로·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도 가까워 서울·경기권 이동이 편리하다. 서수원IC·호매실IC 연결도로 신설, 국도 42호선 확장 등 도로망 개선도 추진되고 있다.

주변 산업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이노베이션밸리’ 등 60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으며, 수원시는 두 산업단지를 묶어 ‘수원 경제자유구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바이오·AI 기업 연구소가 집적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되면 직주근접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생활환경도 갖췄다. 호매실지구의 문화·체육·상업시설 이용이 쉽고, 단지 가까이 수원칠보체육관, 초·중·고교 8곳, 수원시립호매실도서관 등이 자리한다.

단지는 지구 내 최중심 위치와 최고층 규모를 갖춰 서수원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동간 간섭을 최소화한 설계로 조망·일조권을 확보했고, 워크인 팬트리·대형드레스룸·4베이 구조 등 수납·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주차공간은 세대당 2대로 인근 단지 대비 약 1.4~1.8배 수준이다. 더불어 단지 내 복합상업시설과 단지 옆 녹지벨트가 조성돼 ‘슬세권·공세권’ 장점을 모두 갖췄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비규제·분상제라는 희소성과 서울 접근성, 미래 산업·교통 호재 등으로 실수요자 관심이 높다”며 “특화설계와 넉넉한 수납·주차 공간 등 주거 품질을 강화해 서수원권 대표 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은 ㈜디허브가 맡아 코리아신탁에 위탁하고,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담당한다. 견본주택 오픈 전 관심고객 등록 시 갤럭시워치 8 울트라 등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