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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철수설에…한국GM, 국내 생산에 3억 달러 투자 계획 밝혀

한국GM, 15일 콘퍼런스 열고 3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한국GM이 국내 시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콘퍼런스를 열었다.

 

최근 한국GM 직영 정비점 폐쇄를 저지하기 위해 노조가 대책위 등을 꾸린 가운데(경기신문 2025년 12월 10일자 1면 보도), 이로 인해 재점화된 철수석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를 해석된다.

 

15일 한국GM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GM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구을) 등 지역 의원과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 등도 참석했다.

 

한국GM은 우선 국내 생산 설비 최대 가동 및 투자 등을 통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이블레이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지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 연간 최대 50만 대 규모의 차량 생산 역량을 확보했고, 한국 내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3억 달러(약 4429억 원)를 투자하는 등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타임라인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출시 브랜드를 다양화하는 멀티 브랜드 및 채널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에 대한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우선 내년 중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을 국내에 론칭하고 1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픽업트럭과 사용차 전문 브랜드 GMC 또한 3개 차종을 출시하며 브랜드 확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에 문을 연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버추얼 센터는 그간 사내에 분산돼 있던 전기 시스템 벤치와 가상현실(VR) 워크업 스테이션 등 10개의 실험 설비 등을 하나로 합친 시설로, 지난해부터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가 단계적으로 준비한 새 핵심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국GM은 가상 개발 환경과 물리적 주행시험장 등을 통합해 개발 정확도 및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실차 시험 기간과 비용을 줄여 차세대 모델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차량 디자인과 엔지니어링부터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전 주기 역량을 한국에서 더욱 강화해 한국 자동차 생태계와 지역경제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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