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2월부터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등 4개 구 체제로 공식 전환한 가운데 동탄구가 경기도 내 비규제지역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이는 경기 비규제지역 중 구리시(0.16%)를 앞지르며 선두를 차지한 수치다.
동탄구는 부동산원이 지난달 둘째 주부터 별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승 폭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구리시는 지난해 말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둔화 양상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둘째 주 0.55%까지 치솟았던 주간 상승률이 이후 0.38% → 0.39% → 0.16%로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한 '풍선 효과'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당시 비규제지역이었던 화성시와 구리시는 11월 첫째 주(11월 3일 기준) 각각 0.26%, 0.52% 상승하며 직전 주 대비 오름폭이 2배 이상 커졌다.
구리시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 누적 상승률 2.85%를 기록하며 전국 6위 수준을 보였다.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꼽혔으나 이달 상승세가 꺾이면서 동탄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실제 동탄구에서는 최근 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동탄역 인근 여울동 '동탄역린스트라우스' 전용 93.8026㎡가 지난 3일 14억 1000만원(30층)에 거래되며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화성시와 구리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평택, 파주, 이천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평택시는 전주대비 0.08%, 전년대비 1.14% 하락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합수 겸임교수는 “구리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고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쌓인 반면, 동탄은 2기 신도시 특성상 신축 아파트가 풍부하다”며 “올해 6월 GTX-A 노선(동탄역~서울역 연결) 개통 예정과 2031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서의 기대감이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