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를 둘러싸고 상반된 전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직 중심의 안정론을 내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기초단체장 후보자 6명을 추천·의결했다. 영종구청장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제물포구청장에는 김찬진 동구청장, 미추홀구청장에는 이영훈 구청장, 계양구청장에는 이병택 전 구청장, 서구청장에는 강범석 구청장, 옹진군수에는 문경복 군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현직 중심 유지’라는 비교적 명확한 공천 방향을 설정했다. 행정체제 개편으로 신설되는 영종구와 제물포구에도 현직 단체장을 배치하며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기존 행정 성과를 기반으로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박용철 강화군수, 박세훈 전 인천시 사회수석이 단수 공천됐다. 검단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박세훈 전 사회수석을 제외하면 모두 현직이다. 인구 50만 명이 넘는 부평구는 중앙당 차원의 전략 공천 여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은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 방식을 택했다. 현직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에서 경쟁을 통해 후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조직 결집까지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현직 단체장을 과감히 컷오프하며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한 경선을 실시한다. 후보가 많은 지역은 사전 경선을 통해 후보를 압축한 뒤 본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안정과 연속성을 강조하는 반면 민주당은 변화와 교체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교체론’을 앞세워 지역 현안 부각과 판세 변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후보와 조직 정리를 빠르게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선거 구도를 만들었다”며 “민주당은 경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인 만큼 일부 지역에서는 판세 변화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