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반려동물 브랜드 ‘펫패밀리’가 반려동물의 분변 얼룩과 악취 제거를 위한 신제품 ‘펫 메스 리무버’를 선보였다. 세정력과 탈취력을 강화한 제품으로, 반려인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8일 LG생활건강은 자사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펫패밀리’를 통해 신제품 ‘펫 메스 리무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의 분뇨와 각종 분비물로 인한 얼룩과 냄새 제거에 특화돼 있다. 펫 메스 리무버는 오염 부위에 분사 후 간단히 닦아내는 방식으로, 세정과 탈취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배변 흔적이 남기 쉬운 카페트, 침구, 화장실 타일은 물론, 장난감이나 의류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성분 면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고려했다. 제품에는 반려동물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인 ‘리모넨’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은은한 베이비파우더 향으로 마무리된다. 또한 곡물 유래 에탄올을 적용해 기존 유사 제품 대비 약 3배 향상된 세정력을 갖췄다. 탈취 기능 또한 강화됐다. 소변 냄새의 주요 원인인 ‘암모니아’와 동물성 비린내를 유발하는 ‘트리메틸아민’을 99% 이상 제거하는 효과가 검증됐다는 설명이다. LG생활
외식 소주와 맥주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외식업계가 소비 침체 속에 단행했던 이례적인 장기 할인 흐름이 사실상 종료되면서다. 일부 지역에선 가격을 깎다 못해 폐업한 자영업자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외식 소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 올랐다. 지난해 9월(-0.6%) 이후 9개월간 이어진 하락세가 반전된 것이다. 외식 맥주도 같은 달 0.5% 올라, 지난해 12월(-0.4%) 이후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매점 술값도 상승했다. 소주는 지난 5월 16개월 만에 0.2% 오르더니, 6월에도 0.1% 올랐고, 소매 맥주는 3.1% 상승해 지난해 10월(4.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간 외식 소주와 맥주 가격은 사실상 ‘무조건 인상’ 기조를 이어왔다. 외식 소주는 2005년 8월부터 작년 8월까지 19년 1개월 연속으로, 외식 맥주는 1999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25년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상승했다. 이 같은 장기 상승 흐름이 지난해 하반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던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가격이 떨어진 배경에는 외식업계의 생존 전략이 있었다. 소비 위축이
아성다이소가 여름철 강해지는 햇빛에 대비해 자외선 차단 기능과 패션성을 겸비한 ‘UV차단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약 30종의 다양한 생활용품을 균일가로 선보인다. 8일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아성다이소는 여름 자외선 대응을 위한 ‘UV차단용품 기획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일상 속 스타일링까지 고려한 아이템 약 30종이 구성됐다. 모자, 팔토시, 우양산, 선글라스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실용성과 패션성을 모두 갖췄다. 대표 상품으로는 넓은 챙과 탈부착 가능한 목 가림막이 특징인 ‘자외선 차단 목 가림 차광모자’와 어깨까지 덮는 케이프형 구조의 ‘케이프 쿨 차광모자’가 있다. 두 제품 모두 심플한 디자인과 시원한 착용감을 강조하며, 캠핑이나 운전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쿨 토시류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자외선 차단 쿨 토시 손목형’은 민트,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냉감 소재로 제작돼 자전거 주행이나 출퇴근길에 유용하다. ‘자외선 차단 팔 토시 장갑’은 오픈형 구조로 손등까지 넓게 덮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돼 다양한 복장과 어울린다. 우양산 제품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
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중 철강 업종·자동차 부품제조 업종 분야(10억 원 규모)에 인천시가 선정됐다. 7일 인천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반산업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지원 사업으로 설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은 ▲장기 재직자 근속 유지 장려금 ▲작업 환경 안전 개선 지원 ▲근로자 복지 개선 지원 등 3개다. 기반산업 중 관세로 인한 통상 환경 변화의 최일선에 놓여있는 철강 및 자동차부품 산업을 선정해 지원 대상으로 한다. 철강업은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인천상공회의소가 수행 기관으로 각각 추진한다. 세부 사업별로는 ▲지역 내 철강업 기업에 최소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근속한 근로자에 대해 최대 200만 원의 근속 유지 장려금을 지원하는 ‘장기 재직자 근속 유지 장려금 사업’과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 용품 지원’ 사업이 있다. 또 근로자의 복지 향상요소를 제공하기 위한 교통비 및 휴가비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으로 구성된다. 지원 사업 관련 내용 및 자세한 사업 공고 및 신청 방법은 인천경영자총협회 누리집(www.inef.or.kr
경기·인천 지역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8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3~37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5도, ▲성남 26~36도, ▲과천 25~36도, ▲안양 27~36도, ▲광명 27~37도, ▲군포 26~37도, ▲의왕 25~36도, ▲용인 25~36도, ▲오산 25~36도, ▲안성 25~36도, ▲이천 25~35도, ▲여주 25~3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5~34도, ▲하남 26~35도, ▲광주 25~35도, ▲파주 24~34도, ▲양주 25~35도, ▲고양 25~36도, ▲의정부 26~35도, ▲동두천 25~34도, ▲연천 24~35도, ▲포천 25~35도, ▲가평 24~35도, ▲남양주 26~36도, ▲구리 26~36도, ▲김포 26~35도, ▲부천 25~34도, ▲시흥 25~35도, ▲안산 26~36도, ▲화성 25~35도, ▲평택 25~36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5~33도, ▲강화 24~33도, ▲백령도 22~26도, ▲서울 27~3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1구역 건설현장, 적정 임금 지급 촉구 ▲ 오전 7시 한국노총 레미콘노조, 광주 센트럴아이파크 건설현장 앞, 배치플렌트 도입 HDC 규탄 ▲ 오전 10시 기흥남부지역발전주민협력위, 용인시청 맞은편 인도, 데이터센터 즉시착공 촉구 집회 ▲ 오후 12시 기흥동데이터센터건립반대위, 용인시청역 앞 및 용인시청 제1별관 앞 인도, 데이터센터 개발 허가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입양은 아이의 삶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결정이다. 그만큼 입양은 철저히 ‘아동의 최선의 이익(Best Interest of the Child)’이라는 원칙 아래 추진되어야 하며 그 과정은 국가와 사회 전체가 책임지는 공적 시스템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입양제도는 민간기관이 주도해 왔으며 입양이 아동 보호의 ‘빠른 출구’로 기능해 온 것이 현실이다.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은 채 입양되는 사례, 아동의 친생가족에 대한 정보 부재, 입양 전 보호 공백 등은 오랫동안 제기된 구조적 문제점이었다. 특히 입양을 통해 아동의 삶이 완전히 새로운 환경으로 전환되는 만큼 사전 준비와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입양 구조는 아동의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높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월 19일부터 입양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자 한다. 핵심 방향은 입양을 ‘민간 중심 절차’에서 ‘국가 책임에 기반한 보호 결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출생 직후 곧바로 입양기관으로 아동이 이동하던 기존의 흐름을 차단하고 일정 기간 국가가 보호하는 체계 안에서 아동의 상황을 충분히 평가·조정한 후, 친생가정 복귀 가능성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러한 변화는 입
표절(剽竊)은 지식인사회,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세계에서 타인이 인생을 걸고 몰두하여 이룩한 결실을 가져다가 자신의 것으로 하는 짓이다. 절도(竊盜)다. 이 악행은 시공을 초월한다. 저열한 욕망에 추동되는 그 특이종자들의 비루한 행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하다. 약 2500년 전, 큰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 "노동없이 영예를 얻고자 하는 인간의 타락한 욕망이 표절을 낳는다." 그 시대에도 이미 표절이 만연되어 있었던 것이다. 실은 그 보다 더 오래 전, 수메르 시대(대략 기원전 4500년~1900년)의 대홍수 신화인 ‘길가메시 서사시’와 구약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흡사하다. 히브리족이 수메르 신화를 사실상 베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양이라고 해서 뭐가 다르겠는가. 춘추전국 시대의 제자백가들도 사상과 저술의 차용과 모방이 극심하여 표절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적소유권 개념이 없던 당시의 먹물들은 그 지식절도범들을 '흉악한 쌍놈'들로 취급했을 것이다. 그 피해자들의 상심과 분노가 '표절'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그 동의어들 글자 속에도 같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서양이 똑같다. 고대 로마 사람들이나 동양 사람들이
전세사기를 일으킨 임대인들이 ‘기획파산’으로 막다른 골목의 임차인들을 거듭 울리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면책이 된 사기꾼들이 멀쩡하게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경우조차 있어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피해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실정이다. ‘기획파산’으로 전세보증금 반환의 길을 아주 막아버리는 악성 임대인의 변칙을 막기 위한 정밀한 대책이 요구된다. 가해자들이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사회는 온전한 공동체가 아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개인파산은 ‘개인사업 또는 소비활동 결과 본인의 재산으로 모든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개인채무자를 대상으로 법원이 모든 채권자가 평등하게 채권을 변제받도록 하고 채무자에게는 면책 절차를 통하여 남아있는 채무에 대한 변제 책임을 면제하는 절차’다. 파산 제도는 과도한 빚을 지고 살길이 막힌 서민을 위한 마지막 생명줄 장치다. 문제는 전세사기를 일으킨 일부 임대인들이 이 파산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임차인들이 전세보증금을 편취해 다른 사업에 투자한 후 탕진해 갚지 못하게 되면 파산을 신청해 책임을 회피하는 수법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피해자들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