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지난 26일 영종지역 주민들과 화합을 위한 ‘제25회 영종 주민의 날 기념행사’를 영종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열었다. 지난 1999년부터 영종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시작된 ‘영종 주민의 날 행사’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했다. 특히 오는 2026년 영종구 출범을 1년여 앞두고 열린 올해 행사는 1000여 명의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영종국제도시 주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함은 물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각종 홍보·체험 부스, 먹거리 마당, 지역 주민·단체가 참여하는 지역특산물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주민 주도형 축제’ 답게, 사전 공연으로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줌바 댄스, 다이어트 댄스, 장구 등 다채로운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여주는 무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43명의 모범 구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간의 공로에 대해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축하공연에는 단국대 태권도 시범단과 이규형, 행주, 전유진, 크라잉넛, 효린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하며 축제의 흥을
올해 인천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에 72억 원을 투입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어린이 보호구역 종합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156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 실정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노후 및 미비 교통안전시설 정비 ▲과속방지턱 정비 ▲횡단보도 시인성 강화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정비 사각지대 해소 등이다. 지난달 기준 인천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641곳이 지정돼 있다. 초등학교가 26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치원(154곳), 어린이집(191곳)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실질적인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단순한 교통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라며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린이는 물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가 28dlf 글로벌 공항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 간담회를 열고 공항경제권 구축을 위한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여건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연계산업, 공항 중심의 경제권 육성 방안, 시가 추진하는 공항경제권 관련 주요 이슈 및 제도화 시 고려사항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국내·외 사례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 인천만의 차별화된 공항경제권 발전 전략과 제언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김영신 시 항공과장이 공항경제권의 개념과 시의 추진 경과를 소개한 후 백현송 인천국제공항공사 도시개발처장이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제안을 통해 인천공항복합도시의 비전·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유창경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이 공항경제권 추진을 위한 주요 고려사항을 제안하며 토론이 진행됐다. 유 학회장은 공항경제권 조성을 위해 항공기 정비사업(MRO) 사업자 유치를 위한 페인팅 행어, 공용 정비장비센터, MRO 인력양성센터 등 기초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도심항공교통(UAM) 체계의 선제적 도입 및 공항경제권 특별법 재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전문위원은 시의 초기 공항경제권 구상 내용과 향후 활성화 방안 제시를,
경기도는 지난 24일 ‘2025년 제1회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에서 올해 지적재조사 대상 75개 중 30개 지구를 사업지구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 지적을 최신 측량 기술로 재조사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토지 경계를 구체화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이웃 간 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도로와 접하지 않는 맹지는 도로를 확보해 토지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도민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올해 사업지구 중 미지정된 45개 지구는 구를 둔 대도시 지적재조사위원회(24개 지구)와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21개 지구) 심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지정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신속한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해 200필지 미만 소규모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한국구토정보공사에서 전담해 중점관리지구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도는 2012년 지적재조사사업을 시작하고 현재까지 전체 지적재조사 사업 대상 2004개 중 780개를 착수했다. 도는 203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국고보조금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책임수행기관 제도 운영, 국책사업과 협업 등을 통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한국
◇ 부장 신규선임 ▲ 프로젝트금융부 유봉승 ▲ AI부 이경준 ▲신탁운용부 임세웅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산하 은행들이 1분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도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빠르게 인하하며 불어난 이자이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경기 침체 장기화로 부실 위험이 확대되고 있어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총 3조 7805억 원으로 전년(2조 9510억 원) 대비 28.11% 증가했다. 대부분의 은행이 1년 전보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전년 대비 21.5% 늘어난 1조 128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2위인 KB국민은행(1조 264억 원)은 지난해 1분기 발생했던 홍콩ELS 관련 대규모 충당금이 사라진 덕에 1년 새 실적이 163.5%나 늘었다. 하나은행 역시 전년 대비 17.8% 성장한 9929억 원의 실적을 시현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633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9.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체 순이익(6156억 원)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은행들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기준금리가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빠르게 내리면서도 대출관리를
28일 SK텔레콤이 전국 2600여 개 대리점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 주요 대리점마다 시민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 SKT 대리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대기 줄은 대리점이 입주한 건물 로비를 넘어 인근 상가 골목까지 길게 이어졌다. 몇몇 대기 고객들은 작은 접이식 의자나 돗자리를 가져와 앉아 기다릴 정도였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또 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평소에는 한산하던 대리점 내부가 이날만큼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일부 대리점 주변에는 차량 정체까지 빚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이 확인되자, 28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몰려든 고객들은 유심 정보가 노출된 데 대한 불안감과 함께, 사고 수습 차원의 유심 교체를 위해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그러나 유심 교체 작업은 순조롭지 못했다.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 수에 비해 대리점 직원 수는 턱없이 부족했고, 일부 대리점은 준비된 유심 재고가 오전 중 소진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고객들은 수 시간씩 대기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병원 공간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병원은 20년 넘게 '로비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열며 환자와 방문객에게 정서적 위안을 전하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문화공연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들의 불안과 긴장을 덜고, 긴 대기 시간을 문화 체험의 시간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심리적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는 '음악을 통한 정서적 처방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5일에는 '닥터 사운즈(Dr. Sounds)' 팀이 로비 무대에 올라 성악곡, 가곡,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이 팀은 병원 영상의학과 소속 황준석 사회복무요원(성악 전공)을 주축으로 구성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따뜻한 선율에 박수로 화답하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내 문화공연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문화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남문화재단과 협력해 외부 공연을 확대했으며, 오는 5월에는 '로망스 기타 합주단' 초청 공연도 예정돼 있다. 병원 관계자는 "로비 한쪽 작은 무대지만, 음악이 주는 치유의 힘은 크다"며 "앞으로도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
어깨 관절을 지지하는 힘줄이 손상돼 통증을 유발하는 '회전근개증후군' 환자가 10년 새 1.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제생병원은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해 회전근개증후군 환자가 2014년 약 55만 명에서 2023년 89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움직이는 4개 힘줄을 말한다. 이 부위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 외상이 생기면 통증과 운동 제한을 초래한다. 특히 봄철에는 활동량 증가로 어깨 부상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이관범 과장은 "겨울 동안 경직된 어깨 근육이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손상되기 쉽다"며 "최근 야외 활동이 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증상은 팔을 들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를 움직일 때 '뚝' 소리가 나거나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 과장은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힘줄 파열이나 만성 퇴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부터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약물, 물리치료, 주사요법, 재활운동 등 비수술적 방법을 우선 적용한다. 증상이
부천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제40회 부천복사골예술제’를 시청 잔디광장, 중앙공원, 부천아트센터 등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광장-그 도시의 매력’을 슬로건으로, 새 엠블럼과 브랜드 정체성(BI)을 도입해 기념성을 더했다. 시는 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을 하나로 잇는 문화예술벨트를 구성해 관람객 이동 동선과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개막식은 5월 2일 오후 5시 30분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부천시립합창단과 청년성악가, 하얼빈발레단, 월드클래스앙상블, 현대무용단 ‘밀물’이 무대에 오르며, 가수 진성도 초청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복사골무용제, 복사골국악제, 어린이 가족 뮤지컬, 시낭송회 등 공연 프로그램 외에도 ‘네 꿈을 펼쳐라’, ‘댄스야 날아올라’, ‘재즈 피크닉’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또한 연극‘흔적’과 부천미술제는 각각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과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복사골합창제, 미술·점토만들기·휘호대회, 시민노래경연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푸드트럭과 텐트존이 운영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시청잔디광장에는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