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CU편의점택배와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북부경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CU편의점 1만3000곳에 설치된 택배 키오스크 화면에 보이스 피싱 예방 배너를 게재한다. ‘수사기관은 계좌이체‧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이용자가 배너를 클릭하면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을 담은 상세페이지가 노출된다. 보이스피싱 사기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피해금액은 2016년 1468억 원에서 지난해 7744억 원으로 5베 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068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을 ‘7대 악성사기’ 중 하나로 규정하고 전담팀을 운영,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며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즉시 112 또는 1332(금융감독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시흥의 한 노래방에서 베트남인 20여명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A씨 등 2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6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인들이 마약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이들 중 대부분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들이 소지한 마약 0.5g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노래방은 베트남에서 귀화한 B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B씨는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이들이 어떤 경로로 마약을 입수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검거된 베트남인 중 불법 체류자로 파악된 4명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 대상을 확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과련해 네이버 본사, 차병원 등 사무실 10곳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선건설을 비롯한 여려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기업들은 건축 인허가‧토지용도 변경 등을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13일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두산건설 외에 성남FC에 광고 후원금을 제공한 네이버, 농협은행, 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5곳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제3자뇌물공여죄를 적용했다. 그러나 검찰은 당초 혐의가 없다고 본 네이버와 차병원 등을 압수수색에 포함시켰다. 나머지 기업 3곳이 압수수색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두 번째 강제수사 나서면서 수사 대상을 확대해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는 후원금 약 40억원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 등
경기도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최근 도내 31개 지자체와 버스 완성차 제조업체, 버스 운송업체, 교통카드 단말기 운영업체 등과 협의를 통해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에 합의했다. 도내 버스의 경우 교통카드를 찍는 단말기 위치와 높이가 차량마다 달라 시각장애인들은 이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는 이용객 동선을 고려해 운전석 앞쪽에 설치된 단말기를 좌석과 가까운 곳으로 위치를 변경하고, 바닥에서 1.1m 떨어진 위치에 일괄적으로 설치된다. 또 단말기 설치 매뉴얼을 제작해 도내 지자체, 버스 운송업체 등에 보급해 신규 차량 등록할 때 적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이번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은 고양, 안양 등 9개 시‧군의 시내버스 1027대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된다. 사업비는 1억6900만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지자체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내년 말 도내 모든 시내버스에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를 적용할 방침이다. 우병배 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의 개선과
용인시장 재직 시절 주택건설 업체로부터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22일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해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금고 이상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 처리된다. 정 의원은 1심에서 선고 받은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지자체장의 막대한 권한은 자신을 선택한 지역주민에게 나오는 것으로 단체장은 막중한 책임과 높은 도덕성, 청렴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관내 다양한 부동산 개발 사업의 인허가권을 총괄하는 지위를 이용해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주는 편의를 대가로 업자가 보유한 토지를 자신의 친형과 친구 등에게 저가로 매도하게 했으며, 취득세도 대신 납부하도록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는 자신을 지지하는 지역 주민과 공직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크다”며 “피고인이 받은 뇌물 액수가 3억여원으로 거액이고, 피고인이 먼저 적극적으로 인허가 편의 제공의 대가로 뇌물공
경기북부경찰청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협력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민경협력 치안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문수 북부경찰청장은 이날 교통협력단체 관계자 25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민경협력 치안을 통해 경기북부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협력단체 관계자들 역시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과 선진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교통안전활동과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교통협력단체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활동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자치경찰시대에 맞게 경찰은 지역주민, 여러 협력단체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소통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경기북부녹색어머니연합회 임원징에 대한 위촉식과 봉사활동에 공이 큰 임원들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경기북부경찰청과 합동으로 위원회 사무국 직원, 경찰공무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다산홀에서 열린 청렴교육은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과 지난 5월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전문 강사가 공직자가 업무 추진에 있어 이해관계와 부패로부터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또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법령해석, 위반사례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 의식을 갖도록 설명했다. 신현기 북부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 청렴 인식을 강화하고, 반부패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공직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불법 여객운송 행위, 이른바 ‘콜뛰기’를 한 외국인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 등 외국인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외국인 공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콜택시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고차량을 구입해 외국인 근로자가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 앞에서 손님을 태우고 공장 기숙사까지 데려주며 요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요금을 받고 영업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 A씨 등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회사 기숙사로 복귀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며 일반 택시요금 보다 2000~3000원 저렴하게 요금을 받았다. 특히 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무면허 운전자도 포함됐으며, 다른 1명을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신병이 인계됐다. 경찰은 이들이 경찰, 택시기사 등이 나타나면 승객을 지인이라고 속이거나 현장을 벗어나는 등의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이명박(81)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형집행정지 여부가 오는 23일 결정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오는 23일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통령의 임시 석방 연장 여부의 적정성을 심의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건강상을 사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그룹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이 확정돼 2020년 7월 수감됐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 지난 6월28일 일시 석방됐다. 당시 수원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형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며 형집행정지 3개월을 의결했다. 통상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은 통상 심의위원회가 열린 당일 형 집행을 정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쌍방울 그룹의 한 계열사 전 대표이사가 해외 도피 중 자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쌍방울 계열사 전 대표이사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는 3개월 전 출국해 프랑스에 체류 중이었으며 최근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의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면서 A씨의 사건 관여 정도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자료를 전달받아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각 과정을 비롯한 계열사 간 자금 흐름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여전히 해외에 체류 중인 쌍방울의 실사주인 전 회장 B씨를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의 신병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B 전 회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등 수사기밀 자료가 유출된 직후인 5월 말 출국해 태국 등지에서 도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