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1000명 규모로 올해 다문화 장학생을 모집한다. 25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재단은 설립 후 13년간 6700명의 학생에게 약 8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문화·복지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초·중·고·대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이며 지난해 8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려 국내 최대 규모로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학업 ▲특기 ▲특별 등 총 세 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학업장학금은 학교생활 및 학업 향상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총 950명을 선발하며 특기장학금은 특기 및 재능을 보유한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장학금은 법무부와 협력해 난민, 미등록 이주아동 등 사각지대 다문화 자녀 2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진로탐색, 학습컨설팅, 장학생 교류활동의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장학금 사용 계획과 목표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신청은 다음달 18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장학금 사용계획 및 서류
KB국민은행이 현대자동차그룹,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1000억 원 규모의 저리대출을 지원한다. 2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4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은행, 현대자동차그룹, 신보가 상호협력해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원활한 자금 지원 및 동반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 협력사 전용 상품을 출시해 1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금융지원에 나선다. 대출 대상은 1~3차 현대차∙기아 협력사로, 회사당 대출 가능 금액은 1차 협력사는 50억 원 이내, 2·3차는 20억 원 이내다. 신보는 국민은행에서 출연한 50억 원을 재원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사에 우대보증서를 발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KB국민은행에 총 1000억 원을 예치하고, 예치금에서 발생한 자금의 이자수익으로 협력사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이차보전에 추가적으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불확실한 대외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
하나은행이 지역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지역 생활 커뮤니티 대표 플랫폼인 ‘당근’ 및 간편결제 사업자인 ‘당근페이’를 접목한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출시했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당근머니 하나통장'은 하나은행이 당근·당근페이와 함께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후 선보이는 첫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으며, 선착순 57만 명에 한해 통장 발급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당근머니 하나통장' 상품을 통해 생활금융의 영위를 사용자 기반으로 특화시켜 ‘내 동네 맞춤형 금융혜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해당 상품은 당근페이의 선불 충전금인 ‘당근 머니’를 예금자 보호법에 의거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우대금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입출금 통장이다. 특히, 당근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한도 300만 원까지 최고 연 3%(세전)의 금리혜택을 매월 제공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추천인 코드를 통해 통장과 체크카드를 모두 발급 연결한 손님에게는 추천인과 추천인의 친구에게
KB금융그룹이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Banking 500’(이하 뱅킹 500)에서 국내 금융기업 브랜드 가치 1위, 전 세계 금융기업 브랜드 가치 54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전세계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실적,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뱅킹 500’을 통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브랜드 파이낸스의 발표에 따르면, KB금융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대비 35% 증가한 약 10조 6000억 원(75억 400만 달러)으로, 국내 금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사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로, 브랜드 가치가 10조 원을 넘은 것은 국내 금융사 중 최초다. 또한 이번 ‘뱅킹 500’ 보고서에는 KB금융의 비전과 브랜드 전략, 디지털 전략,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 등이 ‘브랜드 스포트라이트(Brand Spotlight)’ 섹션을 통해 주요하게 소개됐다. KB금융은 최고 수준의 재무 성과를 기록하면서도,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
KB국민은행이 가상자산사업자 빗썸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실명확인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오픈했다.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실명계정은 동일 금융회사 등에 개설된 가상자산사업자의 계좌와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계좌 사이에서만 금융거래를 허용하는 계정으로, '실명확인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은행은 거래소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한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빗썸 이용 고객은 국민은행 계좌를 통해서만 원화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빗썸 고객의 간편한 계좌 개설을 돕기 위해, 빗썸 앱에서 KB스타뱅킹으로 연동하여 계좌를 만들 수 있는 별도 경로를 신설하고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창구를 마련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에서 KB국민은행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금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한국은행 주관으로 진행되는 '디지털화폐 테스트(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 2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한국은행은 하나은행에 디지털화폐를 발행하고, 하나은행은 디지털화폐를 기반으로 예금 토큰을 발행한다. 디지털화폐 이용자들은 본인 명의의 예금 계좌에서 현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한 후 테스트에 참여하는 사용처인 카페, 마트 등 오프라인 상점과 홈쇼핑, 배달플랫폼 등 온라인 매장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상에서 다룰 수 있도록 디지털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한 것으로, 예금자보호제도가 적용되며 다시 현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은 3월 초부터 이디야커피와 세븐일레븐 등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 가맹점과 함께 임직원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예금 토큰 결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나은행은 디지털화폐의 본격적인 실거래가 시작될 예정인 4월 1일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 계좌를 보유한 만 1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모두 이번 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를 개편한다. 그 중에서도 금융권의 관심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여부에 집중된다. 이미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한 만큼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5일, 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26일 각각 주주총회를 연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한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그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하나금융을 이끌게 된다. 함 회장은 이미 과반에 달하는 연임 찬성표를 확보해 둔 상태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68%)이 연임에 찬성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주주의 60% 이상이 함 회장의 연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임 찬성의 배경에는 역대급 실적이 자리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 7388억 원의 순이익을 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면서 "금융환경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
경기지역의 경제 상황이 올해 1분기 들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3 계엄 사태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향후 경기도 경제는 제조업 생산 회복세에 힘입어 소폭 개선될 전망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하방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국내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내수 회복세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4일 발간한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2025년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경제는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했다. 12·3 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내수가 위축된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생산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의 경우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이 유지됐으나 HBM 위주의 생산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는 부품사 임금협상 지연에 따른 공급 차질,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이 소폭 줄었고, 디스플레이 생산 역시 IT 전방수요 부진의 여파로 소폭 감소했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
내일부터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350개로 확대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코프로 등 증시를 대표하는 종목들이 합류하면서 대체거래소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2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대체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10개에서 350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145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선 95종목이 각각 추가된다. 이번 종목 확대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1~5위 종목이 모두 포함됐다. 지난 4일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장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하루 주식거래 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나 출퇴근길에도 투자가 가능해진 셈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이후 4주간 시스템 안정성 확보와 증권사 및 투자자의 복수시장체제 적응 등을 고려해 매주 거래 종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 출범
과잉진료를 유발하는 비중증·비급여 보장 범위를 대폭 줄인 '5세대 실손보험'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를 두고 보험금 누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1, 2세대 가입자들의 '갈아타기'가 성공을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강제로 이들의 계약을 전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5세대 실손보험 개편안이 포함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안 정책토론회'에서 발표된 기존 방안과 큰 차이는 없지만, 정부의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편안의 핵심은 비중증, 비급여 치료의 자기부담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이른바 '의료 쇼핑'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의료비용을 전반적으로 낮추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에 더 많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5세대 실손은 급여 진료에서 중증과 비중증 환자를 구분하고 비중증 환자의 외래진료 자기부담률을 건강보험과 연동한다. 현재 비중증 환자가 권역 응급의료센터 응급실을 외래로 이용 시 건보 본인부담률은 90%다. 비급여 특약 역시 중증·비중증을 구분하고 비중증 의료비의 보장 한도를 1000만 원으로 대폭 낮춘다. 환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