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이후 폭락했던 원화 가치가 국회에서 해제요구안이 가결됨에 따라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전 중으로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간부급 회의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개최할 방침이다. 4일 오전 1시 45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회가 긴급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키면서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급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46.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 15일(1488.0원) 이후 15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이날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령 선포와 이에 따른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전망이다.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오전 중으로 소집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상목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오전 7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회의(F4회의)를 추가로 열고 계엄령 선포 여파에 따른 금융·외환시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시장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추가 조치가 나올
비상계엄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코스피 선물지수가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자 금융당국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후 11시 40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이후 매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위기 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기로 했다.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는 각 기관의 점검 후 이날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인 1440원대까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의 혼란도 지속되고 있다. 4일 오전 12시 2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402.9원) 대비 40원 이상 오른 144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25일(장중고가 1444.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일 오후 10시까지만해도 1400원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10시 30분 이후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내 증시 야간 선물옵션지수도 3% 이상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냈다. 4일 국내 증시 개장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 안내문자를 통해 “증시 개장 여부는 현재까지 미정”이라며 “결정되는대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간부들이 거래소로 복귀해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 가격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2시 16분 기준 1억 2800만 원으로, 24시간 전
신한금융그룹이 ‘신한 퓨처스랩'을 통해 육성·지원해 온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4’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됐다. 주제는 ‘Run To:gather’로, 동문기업이 모두 모여(Gather) 상생을 위해 함께(Together) 나아가자(Run)는 다짐의 의미가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 퓨처스랩’의 동문기업이 모두 참석해 그동안 함께한 협업 및 투자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와 디지털 전환 관련 우수한 협업 성과를 올린 동문기업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2015년 출범한 ‘신한 퓨처스랩’은 현재까지 총 464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58억원의 투자를 통해 285개의 협업 사례 발굴 및 26개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다. 신한금융은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 및 육성 프로그램 제공 뿐 아니라 그룹사의 직접 투자 및 투자자 연결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한 퓨처스랩’의 동문기업들이 갖고 있는 강한 책임감 및 혁신적인 마인드가 사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2089억 원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 상장 ETF 중 유일하게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로, 미국 증시 상승세 속에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연 10%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을 평균 10% 수준으로 낮추고, S&P500 지수 상승 참여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S&P500지수 수익률에 근접하면서도 동시에 매월 높은 수준의 배당을 추구한다. 실제 미국 증시가 지난 11월 대선 등으로 연일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에 따른 주가 상승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개월간 수익률 5.08%(종가
NH농협은행이 반려가구 증가 및 관련서비스 수요 확대에 따라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 '펫케어'를 선보인다. 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펫케어'에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에이아이포펫의 AI건강체크 기능이 담겼다. AI건강체크는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이상징후를 알려준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동물 장묘업체 정보도 제공하며 이외에도 동물병원 찾기, 질병백과, 양육꿀팁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가입한 고객 중 325명을 추첨해 반려동물 동반 호텔 숙박권, 강아지 유모차, 캣타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재호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국내 600만 반려가구를 위해 에이아이포펫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셋 중 하나는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가 취약한 경제 형편과 주거비 부담 등으로 인해 지갑을 닫으면서 민간 소비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행한 연구보고서 '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 기준 35.5%로 가구원 수 기준 가장 높다. 주로 청년층(18.6%)과 고령층(19.1%)이 1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었다. 대체적으로 1인 가구의 경제 형편은 다인 가구에 비해 취약했다. 1인 가구의 약 70%가 지난해 연소득이 3000만 원에 미치지 못했으며, 균등화 소득 기준 1인가구(2606만 원)의 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3950만 원)에 비해 34.0% 낮았다. 문제는 전체 소비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들의 소비가 둔화하면서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1인 가구의 소비지출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소비지출의 약 20%를 차지했다. 실제로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타 가구보다 씀씀이를 더 많이 줄였다. 1
디지털 보험사들이 출범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영업 채널이 가진 한계로 인해 상품 구조가 간단한 미니보험을 주로 판매하다 보니 이윤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 보험사들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좋은 장기보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카카오페이손해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신한EZ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 등 국내 디지털 보험사 5곳은 올해 3분기까지 총 1261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캐롯손보의 손실 규모가 364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카카오페이손보 349억 원 ▲하나손해보험 289억 원 ▲신한EZ손해보험 140억 원 ▲교보라이프플래닛 119억 원 순이었다. 이들의 총 손실 규모는 1년 전(1146억 원)보다 10.03%(115억 원) 늘었다. 디지털 보험사는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로, 종합손보사인 신한EZ손보와 하나손보를 제외한 3개 사는 수입보험료의 90% 이상을 사이버마케팅(CM) 채널로 모집해야 한다. 지난 2019년 캐롯손보가 처음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흑자를 낸 디지털 보험사는 한 곳도 없다. 금융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고
KB국민은행이 개인형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이 연말정산을 앞두고 절세 혜택을 갖춘 개인형IRP에 관심이 높을 시기에 맞춰 준비됐다. 국민은행은 이벤트 기간 중 개인형IRP를 신규 가입하고 300만 원 이상 입금한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 2만 원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신청과 관련 세부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개인형IRP로 체계적인 연말정산을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와 특화된 연금 상품으로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평생의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NH투자증권이 중장기 전략을 이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력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우선 리테일 부문에서는 초부유층 대면 채널과 새로운 핵심 고객군인 디지털부유층을 공략하고 디지털 채널로 분화 발전해 나가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Retail혁신추진부를 신설해 리테일 비즈니스 변화관리를 총괄하고, 기존의 Digital전략본부를 Growth그룹으로 변경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기반 성장을 추진한다. Retail지원본부를 Retail Advisory본부로 변경해 전문적인 자문서비스 및 지원 업무로 확대 개편했다. IB 부문에서는 Global Syndication부 및 구조화금융부를 신설해 전통적인 IB 사업영역을 뛰어넘어 글로벌 세일즈 역량과 구조화 사업 역량을 강화해 시장 전체로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OCIO솔루션본부에 있던 멀티상품솔루션부를 IB사업부로 이동시키고 Global Product 솔루션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관영업 부문에서는 투자 솔루션 제공 및 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