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윤대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추천됐다.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0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2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된 윤 교수는 한국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미국 예일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회계 전문가다. 다수의 논문을 국제 유명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뛰어난 연구실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금융감독원 자문위원·한국거래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해 금융 현장의 업무 전문성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사추위는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환경 및 기업의 회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윤대희 후보를 회계 분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사유를 전했다. 아울러 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2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사추위를 통해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5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금융미래재단이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막고 건강한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한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을 시작했다. 1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202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금융 교육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우리은행이 조성한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 6곳에서 약 886명의 어르신에게 176회의 교육을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5개 배움터를 추가해 총 11곳에서 디지털 금융 교육을 확대 운영해 19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280회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 ▲모바일 뱅킹 ▲금융사기 예방법 ▲챗GPT 활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또한, 수강생의 수준에 따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IT 기기를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한다. ‘도전! 시니어 금융 골든벨’을 개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르신에게 포상금을 수여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음 교육과정에서 보조강사로
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이 임박하면서 컨소시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컨소시엄에 속속 합류하면서 금융권 내 물밑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약 2개월간 심사를 거쳐 인가 여부를 발표한 뒤, 연내 본인가 절차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제4인뱅 인가를 준비 중인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유뱅크, 더존뱅크,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등 총 6곳이다. 예비인가 신청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이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NH농협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이 합류한 데 이어 또 한 곳의 대형은행이 가세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총 4개의 금융사가 참여하게 됐다.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신용평가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과 DB손해보험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
신한은행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해 납품대금 입금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1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금융지원의 주요 내용은 ▲최대 5억 원 범위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시 원금상환 없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유예 등이다. 특히 연체 중인 협력업체에게는 연체 이자도 감면해 주며,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 일정기간 납품한 사실만 확인되면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지연 확인서류 없이도 신속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회생신청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며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오는 28일까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업준비 청년들을 지원하는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의 1차 지원자를 모집한다. 1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비수도권 출신 청년들에게 수도권 내 주거비, 교통비 등의 정주비 및 학습공간 이용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취업준비를 독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1439명의 청년에게 약 22억 원을 지원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해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취업준비 청년 중 고용노동부 직업교육훈련 과정 참여자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비수도권 거주 청년들의 학업 및 취업준비를 위한 숙소인 향토학사 거주 청년도 포함했다. 또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분기마다 600명씩 총 3차례로 나눠 총 18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1인당 정주비 최대 150만 원(300명), 학습공간 이용비 최대 60만 원(300명)이 지원되며, 1회에 한해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
삼성생명이 최근 7년 또는 10년 이내 입원·수술이력이 없다고 추가고지(건강고지)할 경우 일반고지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삼성 The라이트 건강보험(무배당, 무해약환급금형)'을 선보인다. 1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판매되는 해당 상품은 건강고지형 10년 기준, 기존 일반 고지 상품보다 최대 2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나이는 최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10, 15, 20, 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건강고지형 상품의 추가 고지기간동안 장염, 요실금, 식중독과 같은 경증질환으로 인한 입원·수술은 예외로 두고 있어 완화된 인수 기준을 통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는 게 삼성생명 측 설명이다. 해당 상품은 ‘통합암진단특약’, ’통합뇌관련질환진단특약’, ‘통합심장관련질환진단특약’ 3가지 특약으로 26가지 암·뇌·심질환 대비가 가능하다. 세부보장별로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장이 가능하다. 위암 및 식도암, 대장암(대장점막내암제외) 등 12부위 암보장과 뇌혈관질환, 특정심장질환, 부정맥 등 각 7가지 뇌·심혈관질환을 보장한다. 아울러 ‘암직접치료보장특약’ 및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 가입 시
지난해 하반기 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 3537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용 잔고가 10조 5632억 원, 코스닥 시장은 7조 7905억 원이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입하는 거래로,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한다. 통상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잔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부진을 겪으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연중 최저치인 15조 원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약 9.3%, 13.7%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잔고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늘어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조 5367억 원에 달한다. 다만 빚투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로 인해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대매매는 주가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지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으로 설치된 미국 통상 관련 ‘관세 대응 119’ 상담 창구에 기업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불안을 느끼는 기업들이 한층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관세 대응 119’ 상담 창구를 개소한 지난달 18일 이후 이달 7일까지 미국 통상 정책과 관련한 기업 문의가 총 553건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관세 대응 119' 개설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미주 지역 관련 비즈니스 애로 상담 실적(205건)과 비교해 170% 급증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관세 관련 문의가 253건(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 파트너 발굴 89건(16%) ▲해외 생산 거점 이전 53건(10%) 순으로 문의 비중이 높았다. 코트라는 “관세 문의 급증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 조치가 연이어 발표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자사 수출 관련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트라는 이러한 기업 수요에 대응해 세밀한 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20개 무역관에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개편에 나섰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선호해 왔던 금융관료 출신 인물 대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대했다. 다만 사외이사 교체 폭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금융지주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거수기'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23명 중 9명에 대해 새로운 후보를 추천했다. 총 32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28%를 교체하는 셈이다.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들은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전직 금융관료 대신 ICT, 내부통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입됐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금융지주들은 규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소통이 원활한 금융관료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호해 왔다. KB금융은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이사회 의장)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의 후임으로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추천하며 금융·경제 전문성을 확대했다. 차 후보는 금융권 사외이사 재직 경험이 풍부하고 금융기관의 자문도 활발히 맡아 온 경제 전문
IBK기업은행이 독일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AG)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IB 사업기회 공유 등 글로벌 사업 확장 ▲자금‧무역금융·코레스 관련 업무 ▲스타트업·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투자 ▲양국 진출 기업의 현지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독일 경제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무역금융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독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 지원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번 기업은행과의 협력은 양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독일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국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진출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