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기업들이 재무비율 관리에 나서는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감소로 전환했다. 수신의 경우, 연말 상여금이 유입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됐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조 6815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0월 들어 감소했던 수신은 11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잔액은 635조 5422억 원으로 전국의 12.3%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3조 2568억 원 늘며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전월까지 감소했던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요구불예금은 연말 지자체 재정집행 자금과 가계의 상여금이 유입되면서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1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시장성수신의 증가세 또한 지속됐다. 저축성예금의 경우 연말 지자체 재정집행, 기업 재무비율 관리 등의 영향으로 정기예금이 감소해 증가 폭이 줄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5753억 원 줄면서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상호금융 및 새마을금고의 수신 증가세가 지속되고 신협 수신이
SK E&S가 KD운송그룹,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도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내연기관 버스의 친환경 수소버스 전환에 나선다. 28일 SK E&S에 따르면 지난 27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KD운송그룹은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누적 1000대의 수도권 광역·시내·공항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또한 수도권 내 차고지를 수소버스의 연료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소버스의 적기 공급에 협력하고 수도권 내 사후관리(A/S)망 확충 및 수소 생태계 강화를 위한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에 나선다. SK E&S는 수도권 내 KD운송그룹 차고지 등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6개소 이상 구축하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SK E&S는 올해 상반기부터 인천 원창동에 위치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3사는 충전소 운영, 액화수소 운송 등 향후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D운송그룹은 전국 18개 여객운수사와 5000여대의 버스를 보유한 국내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다음 날 새벽 시간대 외환거래를 당일 거래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에 따른 업무 처리 효율성을 고려해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및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또 회계처리 관련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종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 날 오전 2시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오는 7월부터 정식 적용된다. 이를 두고 은행 등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회계처리 관련 명확한 규정 및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금감원은 국제적 정합성 및 업무처리의 효율성 등을 위해 다음날(T+1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의 외환거래를 당일(T일)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환거래 마감 시간은 거래통화, 거래 상대방 등 개별 회사의 사정에 따라 다음날 영업 개시 전 일정 시점으로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다만 평일의 이자 계산 등 고객과의 거래는 캘린더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 금감원은 "은행 등 외환시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분배금을 추구한다. 아직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해당 ETF는 채권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특히 커버드콜 전략 활용시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이 일정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옵션 부분 매도 전략을 적용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최대 30% (명목금액 기준)까지로 제한했다.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 중 유일하게 만기가 짧은 1주일 이내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다. 만기가 1주일 이내인 옵션을 매주 매도하면 1개월물 옵션을 매월 한번 매도하는 것 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확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옵션 매도 비중 30%를 제외한 나머지 70%는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채권 가격 상승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채권형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수협재단이 내달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는 어업인과 어업인 자녀 206명에게 3억 5000여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노동진 수협재단 이사장은 27일 올해 수협 장학생으로 선발된 206명 가운데 전국 권역별 대표 8명을 초청해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협 장학생으로 어업인 자녀인 고등학생 71명과 대학생 132명 등 203명이 선정됐다. 어업인 자녀에 한정됐던 장학금 대상이 지난해부터 어업인에게까지 확대되면서 대학에 재학 중인 어업인 3명도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협재단은 총 206명의 장학생 중 고등학생 100만 원, 대학생 200만 원씩 3억 41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이달 말 본인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노 이사장은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수협 장학금은 어업인 가족이라는 자긍심 속에서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은행이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21년 연속 은행부문 1위와 함께 All star(전체기업 중 상위 30위)기업으로 20회째 선정됐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으로 기업의 전사적 역량과 가치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인증제도다. 이번 조사에는 증권가 애널리스트, 산업계 종사자, 일반 소비자 등 1만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인증제도가 시작된 이후 21년간 매년 은행부문 1위를 수상하며 고객중심 경영과 상생금융의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 ▲패밀리 상생적금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출시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금융감독원 주관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솔루션
KB국민은행이 지난 26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지점 및 환전소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출국만기보험 지급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이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외국인근로자 본인의 해외계좌로 송금해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시행으로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외국인근로자는 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일반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환전을 신청하고,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을 외화 현찰로 수령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가 공항에서 편리하게 출국만기보험금을 신청 및 수령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 지점 및 환전소 내 전담 창구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의 금융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오늘부터 ‘2024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 약 180명의 인재를 신입행원으로 채용한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지역인재 부문은 5개 지역으로 세분화된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및 인성검사 ▲최종면접 등 총 4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직무역량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채용서류 접수를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하고 오는 5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차세대 RM(기업금융)·차세대 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원,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취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상반기 채용을 한발 앞서 진행한다”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금융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인터넷은행들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산과 함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금융권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고 있다.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하며 시중은행을 밀어내는 추세다. 하지만 설립 목표 중 하나인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케이뱅크의 고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케이뱅크의 일평균 신규 고객은 지난해의 3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가 전세대출로 확대되면서 인터넷은행의 낮은 금리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은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도 지난달 고객 수가 9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 23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고객 수는 여·수신 잔액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모임통장, 2%대 수시입출금 예금, ATM 수수료 100% 면제 등 참신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올해 초 확대된 온라인 대환대출 시장에서도 인터넷은행들이 시중은행보다
금융감독원이 '2024년 업권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업무설명회는 올해 감독·검사 방향과 최근 현안의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한다.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금융업계·학계 관계자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안 사항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업무설명회는 ▲2월 28일 보험 ▲3월 5일 금융투자 ▲3월 6일 소비자보호 ▲3월 11일 디지털 ▲3월 12일 은행 ▲3월 13일 중소금융 순으로 진행된다. 금감원 본원 2층 대강당 혹은 9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금융회사·협회 임직원, 학계·연구원 등 1300여 명 전문가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금융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Pre 세션'으로 스탠딩 티타임을 실시해 금감원 직원과 참석자 간 자유로운 소통을 도모한다. '세션 1' 금감원 업무 방향 발표에서는 올해 업무 계획 외에도 최근 주요 현안과 중점 검사 사항을 설명한다. 학계·업계 전문가가 주요 금융 현안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션 2'에서는 비공개 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