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유로 등 주요 지역에서 물가둔화 속도가 더뎌지면서 각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최근 한국·미국·유로지역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크게 완만해진 가운데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순조롭게 수렴해 갈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유로지역 등 주요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연말 연초에 중앙은행과 시장은 2024년도 물가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미국은 지난달 CPI상승률이 3.1%로 전월(3.4%)대비 둔화됐지만 근원서비스물가의 상승모멘텀이 확대되면서 시장 예상(2.9%)을 상회했다. 유로지역은 지난해 11월 2.4%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1월 2.8%로 반등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를 기록한 이후 둔화 흐름을 재개해 올해 1월 2.8%까지 낮아졌으나 여전히 지난해 7월(2.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들 국가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공통적으로 주춤한 모습
KB증권이 BC카드가 운영하는 ‘페이북’ 앱에 비대면 금융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 27일 KB증권에 따르면 양 사의 제휴를 통해 페이북 앱의 ‘THE부자’ 메뉴 ‘불리기’ 탭에 증권 정보와 투자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페이북 앱에서 KB증권 계좌(CMA/종합위탁)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드 사용과 연계해서 소액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천원부터 투자하는 국내주식/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와 소수점 매매 가능한 종목들을 구매기간, 구매주기, 금액을 고객이 정하여 정기적으로 구매해 주는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KB증권의 대표 MTS ‘KB M-able(마블)’을 통해 출시된 지 약 1년 동안 누적 조회수 214만을 돌파했던 ‘오늘의 콕’ 투자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증시동향을 전하는 1분 브리핑 서비스 ▲글로벌 투자대가 따라하기 ▲국내주식 고수의 Pick 서비스 ▲다양한 해외ETF 정보 등이 있다. 향후에는 KB증권의 발행어음 판매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페이북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 Tribe장은 “투자를 어려워하는 고객들이 페이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신협중앙회가 올해 신협 조합이 납부하는 예금자보호기금 보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신협은 지난 26일 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시중은행과 달리 각 중앙회를 통해 독립적으로 예금자보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2004년부터 설치됐다. 현재 상호금융기관 중에서 최고 수준의 기금적립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협은 2019년부터 기금의 안정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목표기금제를 도입하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목표적립률을 달성했다. 2023년까지는 매년 보험료의 40%를 감액해왔다. 올해는 예금자보호기금이 부보예금에 대한 목표적립률 상한을 초과해 제도 도입 후 최초로 보험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희준 신협중앙회 기금관리위원장(검사감독이사)은 "신협중앙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예금자보호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전국 868개 신협의 금융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험료 면제로 신협의 내부유보와 자본확충 여력이
하나은행이 지난 26일 파운트투자자문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양 사는 향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으로,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중한 연금자산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X)가 ETF 시장 진출 15주년을 맞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글로벌X의 첫 ETF 상장 15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엑스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X의 운용자산(AUM)은 8조 원 수준이었지만, 5년이 지난 현재의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56조 원에 달한다. 글로벌X는 2009년 2월 5일 1호 ETF ‘MSCI Colombia ETF(GXG)’를 출시했다. 해당 ETF를 출시한 이후 1월 말 기준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X의 ETF는 109개로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 측은 글로벌X가 합병 이후 조직 개편과 신임 CEO 선임을 통해 체제 정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오코너 신임 CEO는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ETF 상품 총괄대표 출신으로, 상품 개발 및 운용 전반을 전담해왔다. 이전에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10년여간 근무하기도 했다.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브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 26일 DG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회추위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회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 회추위는 평가주체와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회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14명의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다. 승계 절차 개시 후 세운 4대 선임 원칙에 입각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 1967년생인 황 후보자는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DGB금융 비서실장·경영지원실장, 대구은행 비서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2년에 걸친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월 대구은행 수장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회추위는 황 후보자에 대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IBK기업은행이 오는 5월 31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5조원 한도의 'IBK 2024특판중금채'를 판매한다. 2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IBK 2024특판중금채'는 간단한 우대조건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 상품으로 100만 원 이상 10억 원 이내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3년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아이원뱅크(i-ONE Bank) 및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가입시점 IBK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이력을 보유한 경우 ▲가입시점 상품서비스 마케팅 문자수신 동의 상태인 경우 ▲기업은행 최초 신규고객으로 간단하게 구성돼 있다. 세 가지 조건 가운데 한 가지 이상만 충족하면 우대금리 0.2%포인트(p)가 적용된다. 기본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돼 가입하는 시점에 금리가 확정되고,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3.99%(가입 기간 1년, 세전 기준)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IBK 2024특판중금채는 우대금리 조건에 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고객을 포함해 청년고객의 자산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지난 23일 ‘KB라스쿨’ 발대식을 열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진로·문화 멘토링 지원에 나선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라는 의미의 KB라스쿨은 ‘KB Dream Wave 2030’의 학습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8년부터 17년간 전국 청소년들에게 학습·진로·문화 등 맞춤 멘토링을 제공하고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KB라스쿨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전국 대학생 225명과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이용 중학생 450명을 매칭해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지도·관리 멘토링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문 교육기관의 전과목 온라인 콘텐츠 수강권과 스마트기기도 제공한다. 또한 학습캠프, 학습법 공모전, 진로진학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학습 의욕을 증진시키고 진로적성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문화 체험활동, 네트워킹 데이 등을 통해 소속감 고취 및 심리적 안정감 형성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20억 원으로 지원 규모를 증액해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라스쿨을 통해 미
하나생명이 아파트 대출 앱에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와 금리를 감면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26일 하나생명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되는 모바일 아파트 담보대출 이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점이다.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손님에게 더 없이 좋은 상품이다. 금리 감면 이벤트도 함께 이용할 경우 최저 금리는 연 4.77%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1금융권인 은행에서 40%까지만 적용되는 차주별 DSR한도가 최대 50%로 넉넉하게 적용돼 대출 한도가 부족한 손님들에게 원활한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최대 40년, 한도는 최대 10억원으로 거치기간과 상환방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최근 하나생명은 60개 금융사가 입점된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인 뱅크몰과 제휴, 뱅크몰에서도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시작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윤미애 하나생명 모기지사업부 부장은 "하나생명 모바일 아파트 담보대출은 서류 제출이 필요없는 100% 모바일로 진행으로 손님들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제고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저축은행중앙회가 2024년 한해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할 제1기 임·직원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에 따르면, 오화경 중앙회장 및 임·직원 4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취지로 발족됐다. 임·직원이 화합해 함께 나눔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봉사단은 오는 3월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시작으로, 혹서기 취약계층 지원, 환경정화활동, 연탄 나눔 등 매 분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오 회장은 “임·직원이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 좀 더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세심하게 살펴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