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직개편안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LH 간부급 직원의 퇴직 러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은혜 의원(분당갑)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LH 땅투기 의혹을 제기한 지난 3월 2일 이후 정부가 LH 혁신안을 내놓은 지난 6월 7일까지 간부급 직원 총 19명이 퇴직 또는 명예퇴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상임이사가 1명, 비상임이사 1명 그리고 고위직인 1·2급이 17명이다. 같은 기간 LH 퇴직자 총 64명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조직 혁신에 솔선수범해야 할 고위급 직원들의 무책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퇴직금 지급 대상이 아닌 비상임이사를 제외한 이들에게는 퇴직금이 지급되는데 상임이사에게는 2737만 원이 지급됐으며, 1·2급 직원에게는 퇴직금과 명예퇴직금을 합해 총 12억4192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1·2급(간부급)의 경우 1인당 평균 7144만 원을 수령해 간 셈이다. 김 의원은 퇴직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시점이 묘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수치는 3~5월 사이 퇴직한 LH 간부들의 숫자인데, 올해 3월은 참여연대가 LH 직원들
성남시는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는 시민에 10만 원의 입영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올해 4월 5일에는 청년들의 병역의무 이행을 격려하기 위해 ‘성남시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가 제정됐다. 지급 대상은 성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고 있으면서 현역병·사회복무요원 입영(소집)통지서를 받은 입영예정자다. 시는 올해 말까지 1600여 명에게 입영지원금을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고,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입영지원금 신청·접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입영 전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과 입영(소집)통지서를 가지고 가서 신청하면 된다.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타인 명의 또는 2G폰을 사용하는 입영예정자는 농협은행에서 발급받은 성남사랑카드도 지참해야 한다. 시는 접수일부터 8일 이내에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앱 ‘착(chak)’ 또는 성남사랑카드로 입영지원금을 지급한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와 ‘윤리준법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난 등 운영기관의 윤리준법경영 실천의지 공언 및 인증체제 마련 등 종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으며,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손도장 찍기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황창화 한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난은 ESG경영 등 윤리준법경영 관련 효율적 인증제도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부패리스크 예방 및 개선체계 구축, 이해충돌방지법의 안정적 정착 등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한난은 갑질 등을 소재로 한 자체 제작 웹드라마 배포, 맞춤형 갑질근절·반부패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갱신을 통해 윤리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권익위에서 도입하는 윤리준법경영 인증 프로그램(K-CP)의 시범운영 대상으로 선발된 기관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시장형 공기업 3곳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준시장형 공기업 3곳으로 총 6곳이다.
분당소방서는 정신건강 전문가를 초빙해 소방공무원 정신 건강 증진과 관심도 제고를 위한 관서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정신과 전문의 민범준 교수와 분당소방서전임 상담가 이성민 상담사가 진행했으며, 소방공무원의 특수한 근무환경에서 올 수 있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등 심리적 장애요인에 대한 소방관서장의 관심도 제고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실태 ▲관서장 정신건강 관심도 제고 방안 ▲소속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을 위한 관리자 역할 ▲이상 징후자 심리상담 기법 등의 교육 시간을 가졌다. 이경우 분당소방서장은 “지속적인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건전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가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0일까지 시청 2층 공감갤러리에서 ‘성남에 새겨진 기억’ 기획전시회를 연다. 최호철 작가와 앙꼬 작가가 지난 50년, 성남의 곳곳마다 새겨진 기억과 추억을 꺼내 당시 사람들의 옷차림, 표정, 움직임을 20여 점 화폭에 담았다. 전시 작품은 ▲원도심 지도그림 ‘지형의 기억’ 2021 ▲‘집으로 가는 길’ 2021 ▲판교택지개발지구 ▲구미동 분당 죽전 간 도로접속 분쟁 ▲태평동 골목 ▲신흥동 골목 ▲모란시장 앞 빌라 주차싸움 ▲모란장날 ▲모란시장 앞 버스정류장 가판대 등이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벽과 벽을 맞대고 들어선 건물과 건물 사이로 겹겹이 얼굴을 내밀고 있는 간판들, 제각각의 길을 가는 행인들, 그 뒤로 보이는 기이한 경사도의 언덕길, 상호와 전화번호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속에서 과거의 성남, 현재의 성남을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폭염 대비 경영진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폭염으로 업무 환경에 직접 영향을 받는 현장근로자의 건강관리 및 재해예방 활동을 경영진이 직접 점검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활동 등 작업장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 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지난 13일 분당지사 열수송관 공사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책과 작업장 안전사고 대비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황 사장은 정부의 건설현장 폭염시간대 작업중지 권고안에 적극 참여하도록 강조하는 한편, 폭염재해 예방물자 지원 및 온열질환 예방교육·홍보를 통한 근로자 보호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특별 안전점검은 현장근로자와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폭염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난은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안전한 건설현장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집단에너지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전기술본부장은 지난 4일 평택지사 건설현장 및 동탄지사를, 건설본부장은 지난 10일 용인지사를 각각 점검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조선시대 유교적 제사승계의 법제 도입이 가부장제 사회 성립으로 귀결되는 역사적 과정을 담은 신간 ‘조선시대 제사승계의 법제와 현실’을 펴냈다. 이 책의 저자인 정긍식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전통시대 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법을 통해 당대인의 삶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법사학자이다. 저자는 "제도와 관습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나 역사의 주체인 인간에게 자유와 풍요로움을 가져다주지만,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 나면 활기를 잃고 인간을 억압하며, 다시 새로운 제도나 관습을 태동시킨다"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를 관통하는 핵심인 제사승계가 이제 역할을 다하고 마감된 것으로 본다.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면서 가계계승은 법적인 근거를 잃었지만 제사의 관행은 계속되고 있다. 조상제사를 전통으로 믿는 세대와 형식화를 비난하는 세대 간의 갈등, 남계 위주의 제사를 둘러싼 남녀 갈등으로 인해 조상제사의 문제는 여전히 현재형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에서 제사의례와 가부장제의 의미를 반추하여 제도적 정의와 관행의 현실 간 간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
서울공항 이전을 위한 시민 참여운동이 시작됐다. 서울공항 이전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결성과 함께 성남시에 자리잡고 있는 전쟁과 냉전의 상징인 서울공항 이전을 위한 3900명 선언 참여운동을 개시했다. 김찬훈 ㈔신규장각 분당판교미래전략연구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범주 성남시 직장공장새마을협의 회장, 김성용 가천대 교수, 이영근 변호사, 이현재 주민신협 이사장, 정기호 성남시 산악연맹 회장, 허영현 성남시 장애인론볼연맹 회장이 위원을 맡았다 추진위는 "2021년 오늘 평화와 디지털시대, 공군 군사공항인 서울공항을 도심 한복판에 군사공항을 그대로 둘 수 없으며, 성남시민과 서울시민들의 소음공해 등 생활권과 건축 및 재건축 등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와 서울시 시민들의 뜻을 모아 서울공항을 이전한 후 그 일대에 ‘디지털 자연도시’를 추진하겠다"며 "장래 조성될 ‘디지털 자연도시’는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며, 성남시를 200조~300조 원의 디지털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서울공항 400만㎡을 포함한 인근 부지 1653만㎡ 국토는 서울-수
성남시 1인 가구는 35%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1인 가구를 하나의 미래형 주거형태로 인정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성남시 1인 가구 기본 조례’가 문화복지위원회 유재호 의원(분당, 수내3, 정자2·3,구미)이 대표발의에 제정·시행에 들어갔다. 유재호 의원은 "혼자 사시는 분들을 말하는 것이고 1인 주거 형태는 예전과는 달리 청년, 여성, 독거 어르신 등 연령층이 다양하고 자발적인 요인보다 비자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성남시 같은 경우 1인 가구 형성요인 중 ‘빈곤’과 ‘관계성의 약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례를 제정하고 나서 성남시에서 1인 가구 지원팀을 신설하고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사태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며 "그 결과를 근거로 1인 가구 지원 기본 계획을 세웠고 올해부터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많은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쉐어하우스 시범사업이 바로 시작했고 이밖에도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여성 우리집 지키미 사업 그리고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중장년 안전 알림 IOT 기기 설치, 건강관리 서비스, 간병서비스와 공유부엌 등 그동안 소외돼 왔던 1
대원천(大院川)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 쓰레기 소각장 동쪽 이배재 산간에서부터 제3공단 앞을 거쳐 2850m를 흘러온 ‘윗대원천’과 검단산 서남쪽 산간에서 시작해 대원사, 사기막골 숯가마터(옛 사기막골유원지), 제2공단, 공단파출소를 거쳐 1700m를 흘러온 ‘사기막골천’이 대원파출소 앞에서 합류해 대원천을 이룬다. 윗대원천 가에는 청바지 염색공장과 상일가구 공장이 있었고, 대원파출소 삼거리 근처엔 막걸리공장, 봉재완구 공장 등이 있었다. 윗대원천과 사기막골천의 합류지점은 알파벳 y모양을 가진 삼거리다. y자의 1획 부분이 사기막골천, 2획 부분이 윗대원천에 해당된다. 상대원 제 2·3공단에는 샤니빵, 콘티빵, 에이스침대, 오리엔트시계, 동양공업사, 대한교과서주식회사 등이 있었고, 이후 신흥동의 제1공단이 철거되면서 대부분 제2·3공단(현 하이테크밸리)으로 이전했다. 대표적인 사업체가 ‘삼영전자’로, y자 삼거리를 살짝 지나 대원천의 좌측에 자리잡고 있다. 대원천은 상대원사거리, 하대원 아튼빌 아파트 앞, 중원구청 사거리, 성남동성당, 모란시장을 거쳐 탄천을 만나는 총연장 3.5㎞의 하천으로, 1997년에 복개되었다. 중원구의 중심 대로 역할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