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다양한 스포츠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축구, 야구, 수영 등 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색 스포츠가 많다. 독특한 이색 스포츠의 세계를 소개한다. 체스를 아는가? 안다면 복싱은 알고 있는가? 이것마저 안다면 혹시 체스복싱은 아는가? 체스복싱은 체스와 복싱을 융합한 스포츠로, 이름만 들어도 직관적으로 경기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이 스포츠는 체스 6라운드와 복싱 5라운드 등 총 11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된다. 첫 1라운드는 체스로 시작해 4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다음 복싱 1라운드는 2분에 걸쳐 진행된다. 각 라운드마다 휴식시간 1분이 주어지며, 체스의 제한 시간은 12분으로 만료되면 패배한다. 처음 이름을 듣는다면 웃음이 나올 수 있지만,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이자 협회도 있는 종목이다. 체스복싱은 1987년 영국 아마추어 복서이자 체스 플레이어인 제임스와 스튜어트 로빈슨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네덜란드 예술가 이에페 루빙은 이를 근대화함과 동시에 협회를 설립해 대중화에 힘썼다. 지성의 스포츠 체스와 신체를 이용하는 복싱의 만남은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똑똑한 사람을 가린다는 인식에 기반을 두며 인기를
췌장암이라는 병마와 싸워온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이 7일 오후 7시쯤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등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웅 유상철 감독의 마지막 길,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유 명예감독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4강 역사를 함께 쓴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을 비롯해 이천수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현영민 해설위원 등이 빈소를 지켰다. 황 전 감독은 “많이 믿고 따르고 그랬는데 미안하다. 잘 챙겨주지도 못했다”며 “젊은 나이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좋은 데 가서 편안히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최 전 감독 역시 “설마, 설마 했는데 이런 현실과 마주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해줘야 할 몫이 많은 친구인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축구계 안팎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공식 계정을 통해 유 감독의 국가대표 시절 사진과 함께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는 글귀로 그를 추모했다. 제주유나이티드와
대한민국 축구 역사 속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를 뽑는다면 한 사람의 이름만 거론된다.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던 선수, 2002 월드컵 4강의 주역, 이제는 별이 된 한국 축구의 영웅 유상철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1971년 10월 18일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에서 태어난 유상철은 응암초등학교, 경신중학교, 경신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에 진학해 1994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당시 울산 현대를 이끌던 차범근 감독은 미드필더인 유상철에게 오른쪽 수비를 맡겼고, 그는 26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 K리그 베스트 11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1998년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유상철은 15골 3도움의 성적을 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유상철은 울산에서 보낸 9시즌 동안 142경기 37골 9도움을 올리며 1996년과 2005년 팀의 K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유상철의 멀티포지션 소화능력은 처음엔 독으로 작용했다. 여러 포지션을 맡은 탓에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인 중거리 슈팅과 체력, 몸싸움
안산그리너스FC가 2021시즌 CSR 유니폼을 공개했다. 지난해 프로구단 최초로 사회공헌 유니폼을 선보인 안산그리너스는 올해 7개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 시 참여단체와 구단 직원, 선수 등이 착용하는 유니폼으로 2021시즌 구단 메인 스폰서인 ‘광양건설’을 비롯해 ‘알지파낙스’, ‘유디치과’, ‘호텔스퀘어안산’, ‘고려은단’, ‘더윤화장품’, ‘CRIC’ 등 총 7개 기업의 로고와 안산의 엠블럼이 부착돼있다. 안산은 “사회공헌 활동 유니폼 제작으로 후원 업체들의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 시키는 한편, 2020시즌 프로구단 최초 사회공헌 스폰서십을 이끌어낸데 이어 2021시즌에도 7개 기업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명실상부한 지역밀착활동 대표구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안산은 공식 후원사 광양건설을 제외한 6개 기업에서 받은 후원 물품을 홈경기 이벤트 및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구단은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은 365일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아 ‘VISION 365’를 목표로 해 지속성과 진정성을 핵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 창단 이후 230회를 시작으로 201
부천FC1995 소속 이시헌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천은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5라운드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이시헌의 득점으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부천은 지난 3월 6일 충남아산과의 2라운드 맞대결 승리 이후 1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초반 부천은 점유율에선 크게 앞섰지만, 득점 찬스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0-0 상황이 지속되던 중 후반 17분 아산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이시헌이 잡아 빠른 스피드로 아산의 수비진을 벗겨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 이시헌은 침착하게 슈팅을 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이시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됐지만, 지난 2019년 전북현대서 부천으로 임대 온 경험이 있어 팬들의 눈에 익은 선수다. 지난 임대 기간 부천에서 11경기를 소화한 그는 2021시즌 6경기를 소화하며 특급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소화하는 이시헌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대학무대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골 감각이 탁월한 선수다. 아산전 수훈선수인 그는 “내가 골을 넣은 것 보단, 팀이 승리한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의회, 경기도로 구성된 ‘경기도 체육 혁신 협의체’가 제3차 회의를 가졌다. 7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김종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인용 체육과장,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채신덕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이기형 교육기획위원회 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영용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 회장 등 3개 기관 8명이 참석했다. 3차 회의에서는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정상화 및 직원 화합 방안 ▲체육시설 수익금 활용 방안 ▲종목별 선수 훈련 등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병국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정상화 및 직원 화합 방안에 대해 “사무처 직원 화합과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의견을 수렴했다”며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 소통을 추진, 갈등 관리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 교육을 실시하며, 직원 간 비방이나 이간질 등 사기 저하 행위에 대해선 단호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조직진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청취해 부서별 업무량을 분석한 뒤 적정 인력의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후보가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할 베스트 12 후보 선수 120명을 7일 발표했다. 오는 7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두산, KT, 롯데, 삼성, SSG로 구성된 드림 올스타와 NC, LG, 키움, KIA, 한화로 이뤄진 나눔 올스타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참가할 양 팀 베스트 12 멤버들은 각 구단에서 추천한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3명을 선발하고,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는 각 1명씩, 외야수는 3명을 뽑는다. 팬 투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신한 SOL 앱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을 통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작년과 같이 선수단 투표 없이 100% 팬 투표로만 이뤄지며,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가할 수 있다.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팬 투표수를 합산해 총 3번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최다 득표자 롯데 마차도는 2년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를 영입했다. SSG 랜더스는 5일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우완 투수 가빌리오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4만 6천 달러 등 총액 34만 6천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는 “5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개막에 맞춰 해외 스카우트 담당자를 파견했다. 5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르위키가 부상을 당해 최소 4주 결장이 예상돼 선발진의 신속한 보강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를 추진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가빌리오는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빅 리그 경험을 쌓았다. 그는 빅 리그에서 4시즌 98경기 296⅔이닝, 11승 18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가빌리오는 제구력과 변화구가 강점인 투수로 평균 시속 143km의 투심과 135km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으며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 인천 SSG 랜드스필드에서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 평가된다. 가빌리오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기회를 준 S
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가 2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김동훤 코치의 지도 아래 비웨사는 지난 5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고부 200m 결승서 21초 43으로 우승을 거뒀다. 박종희(가야고·21초 53), 박원진(설악고·21초 56)과 레이스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지만, 이들을 모두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3일 부정 출발로 100m 예선에서 실격된 아쉬움을 달랬다. 준결승전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21초 56을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비웨사는 맞바람이 부는 악조건에도 21초 43을 기록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한국 남자 고등부 200m 최고 기록은 2017년 8월 신민규가 작성한 20초 84이다. 비웨사를 지도하고 있는 김동훤 코치는 “비웨사는 신체적으로 (콩고 출신) 부모의 장점을 이어 받았다. 탄력이 넘치고, 속근육, 발목 힘이 좋다. 피로에서 회복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잘 성장하면 24~25세에는 한국 육상 단거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 200m에서는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