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굴려 목표지점에 놓인 핀을 쓰러뜨리는 볼링. 공의 스핀을 적절히 조절해 목표물에 정확히 공을 보내는 방법으로 접하기 쉬운 스포츠 중 하나다. 볼링은 이런 매력 덕분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남시체육회 G-스포츠클럽 볼링 선수단 역시 시작은 취미에서 출발했다. 유영우 선수는 “아버지와 함께 볼링을 처음 시작했다. 자주 가던 볼링장에서 G-스포츠클럽에 대해 말해줘 제대로 배우고자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서진 선수 역시 “원래 취미로 볼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볼링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팀에 들어오게 됐다”고 답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유영우, 송수연, 김승준, 최서진, 이우민, 이수아 등 6명의 선수는 목표에 대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 입을 모았다. 이우민 선수는 “부모님께서 지원해 주시는 만큼 국가대표가 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수아 선수도 “열심히 노력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 주변에서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가 낯선 듯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으나, 그들의 목표는 명확했다. 비록
평택 진위FC U-18팀이 2021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평택 진위FC U-18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신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선수 등록을 거친 후 7개월여만에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진위FC는 전년도 우승팀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를 3-0으로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진위FC의 가공할만한 공격력은 예선전부터 이어졌다. 순천고와의 예선전에서 7-0으로 이긴 진위FC는 16강전 목포공고를 상대로 8-0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까지 28득점과 무실점을 이어오던 진위FC는 결승전에서도 3-0으로 승리해 무실점 우승을 달성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우승팀 진위FC 이한빈이 수상했으며, 득점상에는 강우승, 공격상에는 장윤식, GK상에는 황재윤, 최우수지도자상엔 고재효 감독과 김선진 코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진위FC는 대회 우승뿐 아니라 개인상 5개 부문을 석권하며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고재효 진위FC 감독은 “목표인 우승을 위해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잘 따라와 줘 너무 고맙다. 부모님들도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고생하셨는데
(사)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가 확률 정보 공개 강화를 골자로 하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협회는 “게임 이용자의 니즈와 자율규제평가위원회 제안에 따라 기존 자율규제 강령을 개선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개정안은 ▲적용대상 범위 확대 및 강화 ▲확률 정보 표시방법 다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확률 공개 대상을 기존 ‘아이템’에서 ‘콘텐츠’로 확장,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콘텐츠로 확대했다. 또한 유·무료 요소가 결합된 경우에도 개별 확률을 공개해 이용자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강령에서 적용되던 확률형 아이템 기획 시 금지조항과 준수 사항은 동일하게 유지되며, 사후관리 역시 기존과 같이 자율규제평가위원회에서 수행해 이행 여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규제 준수를 이끌어낸다. 강신철 (사)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이번 강령 개정은 자율규제 준수 기반을 넓힌다는 의지를 갖고 자율규제 대상 범위 확대와 확률 정보 공개 수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모든 참여사들이 엄중한 책임감으로 자율규제 강령을 준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한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이탈리아 리미니 리미니피에라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첫째 주 예선 라운드 2차전에서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5-25 25-13 25-18 25-17)로 승리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1위 ‘만리장성’ 중국에 패한 한국은 첫 승을 올려,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배구여제’ 김연경과 한송이가 결장했지만, 대표팀에서 라이트 공격수로 위치를 변경한 박정아가 22득점 맹활약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1세트 대표팀은 조직력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큰 점수 차로 밀리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벤치 멤버를 기용해 경기에 임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세터 안혜진의 토스와 박정아가 살아나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9-5 상황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블스코어까지 벌렸다. 한국은 2세트 5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태국의 공격을 묶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대표팀의 블로킹은 3세트 승부처에서도 터졌다. 9-8 상황 센터 이다현이 결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연맹장이 오는 2022년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참가 예선전을 앞둔 농아인 축구 국가대표 격려식에 참석, 선수단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25일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건강축구캠프장에서 열린 격려식에서 이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 감독, 코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출국과 부상 없는 성공적인 예선전을 치러 대한민국 농아인 체육의 명예를 높이고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축구대표팀 유병권 감독은 “예선전을 치러 3위 이상 입상한다면 2022년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나, 모든 선수들이 1위를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갖고 무탈하게 돌아오는 것이 바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농아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한 것 같다. 합숙 훈련 협조 공문을 보내도 승인해 주지 않은 곳들이 많아 출전 선수가 많이 없다.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농아인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적극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97년 덴마크데플림픽부터 대표팀에 선발되고 있는 김광재 선수는 “훈련 기간이 짧은 것 같
미들블로커 또는 센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블로킹의 주축이 되는 포지션이다. 블로킹을 주로 하는 위치이기에 키가 큰 선수들이 주로 기용된다. 경기대학교 배구부 이상현 선수 역시 큰 키가 인상적인 선수였다. 2m의 신장을 가진 이상현 선수는 “센터는 공격과 블로킹의 중심에 있는 선수다. 센터가 잘하면 팀 점수에 큰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현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처음 운동을 시작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시작이 늦었지만, 그에게는 큰 신장이 있었다. 그는 “중학교 3학년까지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 키가 195cm까지 큼과 더불어 공부에 흥미를 잃었다”며 “당시 농구를 취미로 하고 있었지만,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등학생 때 농구를 시작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좋은 선수들 중에서도 고등학교부터 시작한 경우가 꽤 있다”고 말했다. 경기대학교 배구부는 지난 4월 5일 후인정 감독이 프로배구팀 KB 손해보험으로 팀을 옮겼다. 신경수 감독이 1일부터 지휘봉을 잡았지만, 공백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는 “우리 선수들 모두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주장인 (양)인식이 형의 말을 듣고 이를 유지했다. 새로운 감독님이
‘매탄소년단’의 맏형 권창훈이 4년 4개월여간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수원으로 돌아왔다. 권창훈은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에서 2020-2021 시즌을 마치고, 군 입대 준비를 위해 수원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지난 2017년 1월 프랑스 1부 리그 디종으로 이적한 후 4년 4개월 만이다. ‘매탄의 심장’ 권창훈은 김태환, 강현묵, 정상빈 등 수원의 상승세를 이끄는 ‘매탄소년단’의 선배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109경기에 나서 22골 9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원삼성블루윙즈 유스 최초 국가대표 발탁과 유럽 진출 1호 등 수원 유스로서 많은 기록을 만들어왔다. 이어 주전 미드필더 고승범이 다음달 상무에 입대해 전력에 공백이 발생하는 수원삼성에 힘이 될 전망이다. 수원삼성은 “권창훈 선수가 합류함에 따라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매탄소년단’과 함께 하반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고향 같은 수원으로 돌아오게 돼 마음이 편하다”면서 “매탄고 후배들이 정말 잘하고 있는데, 선배로서 솔선수범하며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
수원시체육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교통안전 및 체육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체육회는 “25일 수원시체육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와 체육인 대상 교통안전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주요한 테마를 선정, 수원시체육회가 운영하는 50여 개 시설에 교통안전 홍보를 진행한다. 이어 수원시체육회는 체육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교육에 교통안전교육을 신설하고, 공단은 교통안전 강사와 관련 물품을 지원한다. 양정훈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뒷자석 안전띠 착용률이 37.2%인 반면, 수원시의 경우 12.5%에 그쳤다.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수원시민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시체육회가 지역 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원시가 교통사고 예방에 모범이 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체육인들과 함께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
2021 문화독립 만세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문화독립 어학회’ 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 경기상상캠퍼스 교육 1964동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사)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대표이사 김태섭)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 친일잔재 청산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작전명 33인 공모전 시상식, 문화독립 어학회 특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문화독립 어학회 토론회, 활동 경과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김태섭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21년을 경기도 친일 잔재 청산 원년의 해를 목표로 문화독립 만세운동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문화독립 만세운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어떤 사업들로 확장시키고 어떻게 하면 전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지, 아마도 오늘 토론회를 통해 그 방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성주현 1923 제노사이드연구소 부소장은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무엇보다도 일제 시기 왜곡된 우리의 역사와 문화, 즉 민족정기를 올바르게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언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8년 만에 펼쳐지는 수원삼성블루윙즈와 FC안양의 ‘지지대 더비’의 승자를 두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수원삼성은 2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을 상대로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1번 국도 고개인 ‘지지대’에서 유래한 두 팀 간 맞대결은 과거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더비였다. 지난 2004년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며 지지대 더비가 없어지는 듯 보였으나, 201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돼 지지대 더비의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두 팀이 소속된 리그가 달라 FA컵을 제외하고는 맞대결을 펼칠 수 없었다. 올해 FA컵 16강에서 만난 수원과 안양은 8년 만에 지지대 더비를 펼친다. 수원은 최근 치른 7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며 K리그 1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안양은 K리그 2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주춤한 상태다. 객관적 전력에서 수원이 앞서지만, 오는 29일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역대 FA컵 최다 우승팀 수원을 상대로 안양은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3년 5월 8일 FA컵 32강전에서는 수원삼성이 2-1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