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 측량 현장 주변 식당에 왔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여·야는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당시 내곡동에서 '안고을 식당'을 운영했다는 황모씨와 아들은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식당에서 오 후보가 생태탕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오래 전 일임에도 "(오 후보가) 잘 생겨 눈에 띄었다"며 당시를 기억한다고 했다. "혹시 잘못 봤을 가능성은 없느냐"고 진행자가 질문하자, 황씨는 "아니다. 경작하신 분이 저한테 '오세훈 의원님을 모시고 왔다'고 했고 며칠 뒤에 들르면서도 '큰 손님을 모시고 왔다'고 했다"며 "그래서 더 생각이 난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증언에 나선 이유에 대해 "(오 후보가 식당에) 오셨으면 오셨다고 말씀을 하시지, 그렇게 높으신 분이 왜 거짓말을 하시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황씨의 아들은 "주변에서 만류도 있었다"면서도 "방송이나 토론회를 보면서 인간으로서 잘못도 할 수 있고, 잘못은 반성하면 되지 않나. 그런데 굳이 이런 것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지도자로 된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당시 오 후보를 봤다고 주장한 복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수원시 최고령인 104세 어르신도 접종 받았다. 대체적으로 원활히 진행됐지만, 가벼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1일 오전 9시쯤 수원시 제1호 백신 예방접종센터인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했다. 예방 접종 전부터 체육관 앞은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기열에 있던 어르신들은 출입명부 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입장했다. 예방접종은 백신접종 준비→ 문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 확인서 발급→ 퇴실 순으로 진행된다. 문진표에는 기저질환 여부를 기록하고, 의사가 특이사항에 대해 질문한다. 접종 후 회색 의자에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이 30분, 다른 색깔 의자에는 특이사항 없는 어르신이 15분가량 이상 반응을 관찰한다. 이날 최고령 백신 접종 대상 어르신인 김복순(104·파장동) 할머니는 지난달 23일 파장동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동의서를 제출했다. 예방접종센터에는 김 할머니의 보호자와 설정수 동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장이 동행했
수원서부경찰서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일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1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일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여성안심구역은 성범죄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여성안전취약지를 대상으로 방범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집중 순찰하는 등 관리하는 곳이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1960년대 초부터 형성됐으며, 현재 약 2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수원역 주변에는 LH 행복주택 및 고등 푸르지오자이 아파트 등 4586세대가 입주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수원역을 이용하려면 성매매 집결지를 지나가야 했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다. 이에 경찰에서는 지난달 19일 수원역 성매매 일부 업소에 대해 압수·수색 등 실시해 성매매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집결지 내부가 비밀 공간 등 화재에 취약한 구조인 데다, 숨쉬기조차 곤란한 환경 속에 성매매 여성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 및 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 특별 점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 피해 회복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성매매 여성들의 신원을 보장하면서 관련 피해 사실을 접수하고 있다. 아울러 성매매 범죄에
“104세 할머니가 직접 백신접종 신청하러 동행정복지센터에 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1일 오전 9시쯤 수원시 예방접종센터인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됐다. 첫 백신 접종 대상 어르신 중 최고령자인 김복순(104·파장동) 할머니는 파장동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할머니의 보호자와 설정수 동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장이 동행했다. 보호자와 의료진이 함께 백신 접종을 마친 김 할머니를 대상으로 30분간 이상 반응을 관찰했다. 김 할머니의 보호자는 “(할머니가) 맞고 나서 불편한 점은 없으신 것 같다”면서 “독감 주사 맞을 때와 똑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백신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안내 문자를 보고 직접 지난달 22일(동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셨으니, (두려움은) 크게 없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백신 접종은 4월 1주차로 배정받은 물량에 맞춰 수원시 만 75세 이상 어르신 76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방접종은 백신접종 준비→ 접수·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 확인서 발급→ 퇴실 순으로 진행된다. 임상현 아주대학교병원 진
경기지역 1일 아침 기온은 전날(-1~7도)보다 2~5도 더 오르고, 낮 기온은 5월 기온 분포를 보이며 따뜻하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22.9도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일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4∼23도로 예보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2일까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9도 등 4~1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1도, 수원 24도 등 21~24도가 되겠다. 동~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실효습도(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가 35~50%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바람도 초속 4~7m/s로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홍익대학교를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제기된 자녀 입시비리 의혹 관련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30일 오전 교육위 소속 민주당 박찬대, 윤영덕, 권인숙, 장경태 의원은 홍대 홍문관 9층 회의실에서 이 대학 양우석 총장과 음선필 기획처장을 만나 박 후보 딸의 홍대 응시 여부에 대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박찬대 의원은 “부산이라는 거대한 도시의 행정을 책임질 공직후보자 검증을 위해 자녀 입시 부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마땅히 필요한 일”이라며 “국회의 자료 요청은 공무상 비밀에 관한 서류 역시 국가 기밀이 아닌 한 제출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홍대 측은 교육부 종합 감사를 받은 후 법적 문제를 보수적으로 다룰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음선필 처장은 “개인정보보호법 문제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며 “만약 검찰이나 교육부에서 '입시 여부를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하면 자유로울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윤영덕 의원은 “입시 응시 여부 조차 확인할 수 없다면, 홍대도 공범으로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자료 공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국회에 떠 넘기는게 말이 되나"고 되받아쳤다. 면담을 마친 박찬
“박형준 후보가 스스로 입학사정대장 공개 요청을 해야되지 않겠어요. 홍대에서 상식을 뛰어넘은 방어기제를 보이는 것도 참 안타깝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30일 홍익대학교에서 양우석 총장과 음선필 기획처장을 만나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자녀 입시 부정청탁 의혹 관련 자료 공개를 촉구했다. 면담을 마친 박찬대 의원은 “제가 볼때는 (홍대 측이) 선거 전까지 버티기로 가는 것 같다”면서 “어느 기자가 잘못 된 이름으로 (입시여부를) 질문했을 때는 답변하고, 정확한 이름으로 다시 질문하니, 답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한 기자가 홍대 측에 박형준 후보 자녀의 실명을 오인해 다른 이름으로 입시 응시 여부를 묻자, 학교 측에서는 ‘그런 이름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이 같이 질의한 경우에는 홍대 측은 답 자체를 회피했다. 이는 홍대 측에서 갖고 있는 입학사정대장에서 박형준 후보 자녀의 이름과 대조해 대답한 것으로 여겨진다. 대학 관련 법령을 보면 입시 응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입학사정대장을 영구 보존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대 의원은 홍대 측이 교육부와 검찰에 입시 응시 여부 공개를
광주지역의 선도적 혁신학교인 광주 광남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위해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도입했다. 2011년부터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시행해 온 광남고는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과과정을 편성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응해왔다. 물론 고교학점제 시행 초기에는 생소한 제도에 혼란과 당혹감을 느낀 학부모들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광남고는 건국대·국민대·아주대 등 입학사정관들을 초빙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면서 신뢰를 쌓아갔다. 다양한 홍보활동이 이루어져 학부모들도 점차 고교학점제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고교학점제를 위한 발걸음에는 교사들의 공헌이 컸다. 앞서 교과교실제를 경험한 교사들은 선택과목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학생들을 위해 각종 연수를 받았다. 올해부터 ‘3학년·33과목·30단위’을 위해 단계적인 과목 개방 합의를 거쳐 교과목 단위를 3단위로 일원화했다. 이로써 3학년을 대상으로 공강없는 전체 이동수업이 실시됐고, 서로 다른 개인 시간표를 선택한 학생들의 수업 태도와 만족감이 크게 증진됐다. 또 공간혁신 사업으로 제2외국어실과 국제사회실(30여명), 국어·사회·수학 교과실(15명 미만)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이 곳 실정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과 협력해 남은 기간도 광남고등학교에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Q.광주 광남고등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색사업은. =저희 학교는 2009년에 개교해 2011년부터 교과교실제를 실시했다가 2018년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에 지정됐다. 올해는 공간혁신 사업으로 이전에 추진된 사회적협동조합처럼 건축기사, 학부모, 학생, 교사 등 TF팀을 구성해 도서실과 어학실 등 낙후된 시설을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화교과 특성화학교로 지정돼 중국과 교류하고 광주청소년 수련관과 MOU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 Q.고교학점제를 시행하는 데 공헌한 교사에게 당부의 말은. =모든 선생님들에게 한 없이 감사하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거 왜하나'라는 태도없이 당연히 해야되는 일처럼 생각해줘 고맙다. (고교학점제 시행은) 교사들의 의지가 중요했다. 이전에 교과교실제 경험해 혁신사업에 대한 피로도가 있었을텐데, 교사들이 먼저 연수 받고, 경희대 입학사정관의 강의를 통해 모두 긍정적인 마인드로 학생중심의 교육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 같다. Q.광남고등학교의 장점을 꼽는다면. =교감 재직 시절인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29일 전국을 덮친 최악의 황사가 30일까지 이어진다. 수도권과 서해5도에 황사경보가 발효 중이며, 황사로 인한 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황사 농도가 점차 옅어지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황사경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30일까지는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29일 예보했다. 이번 황사특보가 해제된 이후에도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31일까지 약하게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당 강화 246㎍, 서울 241㎍, 수원 215㎍, 연평도 744㎍, 백령도 295㎍이다. 30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4∼8도 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고 있고, 경기 동부는 영하권으로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3도 등 -1~6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4도, 수원 17도 등 14~19도로 분포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일은 15도 내외, 모레는 20도 내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