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곳곳에 13일 올해 첫 대설특보가 발효돼 오후까지 많은 눈이 내려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경기도 1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 발효 지역은 성남, 부천, 남양주, 안양, 시흥, 의정부, 광명, 군포, 하남, 구리, 의왕, 포천, 동두천, 가평, 과천, 연천이다. 경기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파주 6㎝, 김포 4.2㎝, 고양 4.1㎝, 화성 2.9㎝, 안산 2.3㎝, 시흥 1.5㎝ 등이다. 늦은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 2∼7㎝이다. 경기지역 예상 최저기온은 수원 -1도와 이천 4도 등 -4~2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4도와 광명 6도 등 2~6도로 예상된다. 권역별 최고기온은 수원시·성남시·부천시·동두천시·과천시·구리시·용인시·파주시·양주시·여주시·양평군 5도, 안양시·광명시·안산시·고양시·오산시·시흥시·군포시·이천시·안성시·광주시 5도, 의정부시·남양주시·의왕시·김포시·포천시·가평군 6도, 평택시·화성시 하남시·연천군 4도이다. [ 경기신문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공수처법안 개정안 통과를 기반으로 검찰과 언론 개혁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신문의 검찰개혁 관련 보도(본보 12월 4일 1면, 7일 1면, 8일 1면, 9일 1·7면, 10일 1면, 11일 1·3면 보도)를 인용하며 이른바 '검찰과 언론의 정치공작'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11일 김민웅 교수는 주진우 전 기자가 진행하는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추미애와 윤석열의 대결이 아니고, 사실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적폐를 고수하는 세력들 간의 대치선"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질문에 김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개인의 선택과 결정 그리고 추진력을 포함해서 촛불시민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요구가 뭉쳐진 것"이라며 "180석이라고 하는 거대 여당이 된 것도 바로 이러한 개혁에 대한 요구를 정치화시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면 지금은 이 정부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정권이 바뀔 경우에도 괜찮을까"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수처의 본격적인 사회적 역할을 위해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차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이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오히려 정치검찰을 집결시켰다"며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이후 본격적인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김민웅 교수는 주진우 전 기자가 진행하는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검찰개혁은 준엄한 역사의 명령이며,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사회적 결단"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김 교수는 지난 8일 서울시 서초구 대검찰청 앞 3800여 명의 개신교인이 공동성명한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그리스도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강도를 잡아야 하는 자들이 강도가 됐다"는 자신의 발언을 다시 언급하며 강조했다. 또 '추미애식 개혁은 검찰개혁이 아니다'라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김 교수는 "말이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선출된 권력이 민주적 통제를 하는 것을 끊임없이 저항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때문에 검찰개혁이 완수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지휘체계 뿐만 아니라, 인권의 문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시민들의 힘을 합쳐 이룩한 '촛불시민항쟁'을 기반으로 한 검찰개혁은 사회 정의를 위한 외침이 한 데 모인 결과라는 것이다. '추·윤 갈등은 법치주의 훼손'이라는 성명을 낸 서울
경인지방병무청이 오는 17일부터 재학생·국외입영연기자, 사회복무요원 소집대기자를 대상으로 '2021년 사회복무요원 소집일자·복무기관 본인선택'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본인선택 접수는 소집일자와 복무기관을 본인이 직접 선택해 2지망까지 지원 가능하다. 탈락횟수, 전공, 나이 등을 고려해 선발하고, 동 순위자가 있을 경우 전산 추첨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 접수부터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복무기관의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2021년 사회복무요원 소집일자·복무기관 본인선택'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을 통해 접수하며, 선발자 발표는 29일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이다. 본인선택 접수 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외 간편로그인, 휴대폰, 민간아이핀(I-PIN) 등을 통해 본인 인증하면 된다. 국외체재자의 경우에는 나라사랑 이메일 인증으로 접속하여 선택할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본인선택 접수 전 ‘경인지방병무청 홈페이지->공고/공지‘를 통해 유의사항 등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지난 1년간 숱한 진통과 저항이 있었던 공수처법이 오늘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하게 됩니다. 시대 요청에 따른 필연적 개혁입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본회의를 앞두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의결했지만, 국민의 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거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등 야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하루 미뤄졌다. 공수처법 표결은 그 다음 날 0시 기준으로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돼 급물살을 타면서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찬성187 반대99 기권1)했다. ◇공수처법안을 둘러싼 오래된 정치권 갈등 공수처는 검사의 범죄를 직접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는 독립기관이다. 고위공직자 및 그 가족의 범죄를 중점 수사·기소한다. 대통령의 경우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이다. 문 대통령의 19대 대선 공약이기도 한 공수처법은 24년 전인 1996년 참여연대의 공수처 설치 입법을 청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에도 도입 여부를 놓고 20년 간 지루한 공방을 거쳤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패방지위원회 산하 공수처 신설에 대해 논의했지만, 2005년 한
10일 오후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된 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도 기뻐할 것" 이라고 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이제 공수처가 정말 출범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진 검찰개혁을 위한 의지가 촛불시민의 힘 덕분에 현실화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 노회찬 의원도 기뻐하실 것이다"며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고인의 숙원인 공수처 설립 현실화를 알렸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신문 기사 '검찰개혁 시민항쟁 전국 확산(2020년 12월 10일 1면)' 를 공유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오늘(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을 가르는 징계위원회가 열린다.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윤 총장에 대해 "검찰총장의 중대한 비위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했다. 본래 윤 총장 징계위는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윤 총장의 방어권 요청으로 미뤄졌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추미애 장관과 이용구 차관, 장관 지명 검사 2명, 장관 위촉 외부인사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징계 청구자인 추 장관은 공정성을 문제로 위원회에서 제외됐고, 윤 총장은 이 차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예고, 징계위는 시작부터 가시밭길이다. 공무원의 징계 수위는 견책, 감봉, 정직, 면직, 해임 등이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직무배제 사유로 든 6개 항에 대해 살펴본다. ◇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추 장관은 2018년 11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윤 총장이 서울의 한 주점에서 사건관계자이자 JTBC의 실질 사주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져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JTBC가 “태블릿 PC 보도가 조작됐다”는 발언을 해 온 변희재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 중이었다. 검찰 윤리
9일 경기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경기북부지역에선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연천, 포천, 가평, 양평, 여주)도 있어 더욱 추워진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9일 아침 절정을 이룬 뒤 기온이 차차 올라, 10일 아침 기온은 평년(-5~1도)보다 조금 높은 -1~3도로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5도 등 -9~-2도를 기록하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7도 등 5~7도의 분포를 보인다. 오는 10일 오전 경기북부내륙과 경기동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발생하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비 또는 눈이 내린다. 특히 경기북부에는 9일 밤부터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모레 아침까지 이어진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예상 적설량은 1~3cm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한파 영향예보를 참고하여 건강관리와 산업, 시설물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재판부 사찰 문건’ 의혹에 대한 공식 의견 표명 안건 부결을 두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추 장관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법관들은 정치중립을 이유로 의견 표명을 삼갔습니다. 물론 법의 수호자인 법관에게 어느 편이 되어달라는 기대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지만, 그들의 주저와 우려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법관의 침묵을 모두 그들만의 잘못이라 할 수 없다"며 "정치를 편가르기나 세력 다툼쯤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어느 편에 서지 않겠다는 경계심과 주저함이 생기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법관의 결정과 성직자 시국선언을 비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정치와 종교의 분리라는 헌법원칙을 깨고 정치 중립을 어기려고 그런 것인가"라고 자문한 후 "어느 세력의 편이 되려고 한 것 인가. 오히려 기도소를 벗어나 바깥세상으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과도한 검찰권의 행사와 남용으로 인권침해가 이루어지고, 편파
"촛불혁명의 열매를 분명히 거둬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로 나아가야 할텐데, 그동안 산재된 적폐가 많아요. 그러한 적폐들이 청산이 되지 않는 주된 이유에는 검찰개혁이 근본적인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사단법인 하나누리 대표인 방인성 목사는 경기신문 기자를 만나 자리에서 개신교 신도를 비롯한 종교인들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나선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방 목사는 "검찰 개혁이 제대로 되지 않고서는 정의로운 법의 심판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번 사태를 보고 알았다"며 "윤석열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고 하는데, 분명 이 정부에 대해 특정한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검찰과 법무부의 갈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방 목사는 문 정부의 인사문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통령이 윤 총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여권 내부에서도 반대가 무성했지만, 그대로 강행한 것은 실수라는 것이다. 방 목사는 "그렇다고 해도 우리 종교인들은 윤 총장이 벌이는 행태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저항이나 법 집행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조국수사와 원전비리문제 등 국가를 혼란시키면서 수사를 강행하는 것은 분명한 침소봉대이며 다분히 의도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