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수학여행 불모지에서 메카로 탈바꿈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인천 수학여행 유치 활성화 사업을 운영해 200개 학교, 3만 1224명을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수학여행 전문 여행사, 체험 및 숙박시설 등 16개사와 함께 올해 초 ‘인천 수학여행단 유치 협의체’를 구성했고, 수학여행 상품 개발·지원제도 마련 등 유치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인천 수학여행지로는 전통적인 역사교육 여행지인 강화도와 월미·개항장뿐만 아니라, 미래도시의 표본인 송도, 영종도도 최근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공사는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AR·VR기술을 활용해 근대시기 인천 개항장의 모습을 체험하는 스마트 탐방길 2개 코스를 개발해 주변 공방체험시설과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인천스마트관광앱 ‘인천e지’를 활용해 역사·문화 관광지를 탐방하는 ‘개항장 타임슬립’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개발해 인천 차이나타운·개항장 코스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강화도, 송도 등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인천 수학여행 대표코스와 관광지의 최신 정보를 담은 ‘인천 교육여행 가이드북’을 제작 중이다. 올해 하반기 중 학교에 배포하고 교육관계자를 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분기 해상·항공(Sea&Air) 복합운송 실적이 1분기 대비 64.2% 증가한 3만 1644톤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출발지는 중국이 99.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도착 항만은 인천항(37.3%), 군산항(31.8%), 평택항(30.4%) 순이었다. 목적지는 미주(41.6%), 유럽(32.1%) 등 주요 선진국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계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판매시장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공사는 하반기 동남아시아 및 중동, 남미 등으로의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항만별 운송소요시간 분석결과, 인천공항과 근접한 인천항이 평균 소요시간 4시간 39분으로 가장 짧았다. 반면 인천공항에 화물이 도착한 평균 시각은 군산항이 14시 20분으로 인천항의 14시 22분보다 오히려 2분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산항에 카페리선이 도착하는 시간이 2시간 30분 빠르고, 항만 내 화물 처리시간도 다른 항 대비 최대 1시간 37분 빠른 결과다. 평택항의 인천공항 도착시각도 같은 이유로 타 2개항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상·항공 복합운송을 이용하는 물류기업이 선택하는 한국 내 도착 항만
인천 원도심에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원도심 지역에 창의적인 건축물을 도입해 새로운 도시경관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는 균형발전을 꾀하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당초 2026년까지 동구 수변과 고지대, 자유공원 등 일원 중 1곳을 특별건축구역을 지정한다는 계획이었다. 특별건축구역은 국토부 장관 또는 시장·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으나 아직 인천은 지정된 사례가 없다. 현재 인천시가 협의 중인 곳은 모두 3곳이다. 공공으로는 미추홀구 1곳·중구 1곳이고, 민간의 경우 부평구 1곳이다. 아직 협의만 진행됐을 뿐, 제안서 신청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설계비용과 사업 일정이 늘어나는 등 부담이 따른다. 게다가 특별건축구역 사업을 추진하려면 타당성 용역 등도 필요하다. 특별건축구역 제도는 건축물 높이 제한 등 규제의 적용을 배제·일부 완화하는 게 특징이다. 2021년 기준 전국에 70곳 지정됐는데, 이 중 90%인 63곳이 공동주택개발사업으로 나타났다. 특별건축구역 지정대상은 택지개발사업구역, 도시개발·도시재정비사업구역 등 다양하다. 앞서 시는 인천연구원에 정책연구과제
낡은 곡물창고를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로 리모델링한 상상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9일 ‘상상플랫폼 개관식’을 진행하고, 다음날 개관 후 첫 시민행사로 ‘신발던지기 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한 것이다. 이곳에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과 ‘갤러리GT’이 생길 예정이다. 야외에는 인천내항 1·8부두 우선개방구역’이 자리하고 있다. 약 6000평 규모의 잔디광장 ‘1883 개항광장’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월, 스마트 음악벤치, 개항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번 정식개관으로 중·동구 일대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제물포 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 후 첫 행사인 ‘신발던지기 대회’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자 단식·커플 복식·남자 단식 3라운드로 진행됐다. 결승에 올라간 10팀(명)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승과 준우승팀을 선정했다. 7월 27~2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시정혁신단에 따르면 오는 2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4차 대중교통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수도권은 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하나의 교통 생활권이다. 광역교통체계의 효율적 확충과 효과적 연계가 중요한 상황이다. 인천·서울·경기에서 발생하는 광역통행 비율은 각각 17.0%, 15.4%, 19.7%로 나타났다. 광역통행 주민들은 시도별 전철과 버스 요금 차이와 불합리한 노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와 김포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갈등이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의 기후동행 카드는 국토교통부 K-패스·경기도 The 경기패스와 연계되지 않는 상황이다. 2007년에 도입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도 3개 시도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기본요금이 각기 다르다. 수도권 주민들의 광역통행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발생하지만, 교통행정은 행정구역의 경계로 인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시정혁신단은 전문가, 정책 담당자, 시민과 함께 수도권 대중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트센터인천운영과 박장빈 주무관이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의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박장빈 주무관이 ‘근정포장’을, 성진혁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 부장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부터 시행된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은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정착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 수상자는 훈장 2·포장 3·대통령 표창 2·국무총리 표창 2·장관 표창 8명 등 모두 17명이다. 박 주무관은 AI 신호제어로 긴급차량이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현장제어와 중앙제어를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그 결과 골든타임(7분) 준수율이 79%에서 95%로 대폭 올랐고, 긴급출동 중 교통사고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시스템은 909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도 이뤄냈다. 기존 신호체계 운영 방식을 인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면 92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나, 박 주무관이 구축한 시스템은 16억 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성 부장은 검단 신도시 도시 기반 시설물과
내년 ‘대한민국연극제’가 인천에서 열리는데, 인천문화예술회관 주축은 물 건너갔다. 리모델링 일정이 또다시 밀렸기 때문이다. 행사 기간에도 대공연장 공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인천시는 2025년 대한민국연극제 유치에 성공하면서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메가 이벤트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리모델링 일정이 미뤄지면서 생겼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노후화로 총사업비 484억 원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모든 시설의 공사를 내년 1월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발주 등 행정절차를 거치면서 일정이 늘어졌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 시립예술단 연습실을 시작으로, 하나씩 다시 문을 연다. 오는 11월 전시실·회의실을, 내년 3월과 8월에는 각각 소공연장과 대공연장을 재개관한다. 내년 대한민국연극제는 6~7월 중 20일간 열릴 예정이다. 공사를 마치지도 못한 대공연장은 쓸 수 없는 셈이다. 그나마 연극 무대에 적합한 소공연장은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다른 장소 물색에도 나섰다. 시 관계자는 “부평아트센터 등 다른 장소 활용도 알아보고 있다”며 “소공연장은 공사가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천에서 아파트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2시까지 호우·강풍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545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3분쯤 강화군 갑곳리 한 아파트단지 내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다. 소방당국은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현장 주변 접근을 통제한 상태다. 오전 9시 15분쯤에는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공장단지가 물에 잠겼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23분쯤 연수구 연수동에서 주택 침수가 발생해 배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구 율목동과 서구 검암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인천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해제됐으나, 강풍주의보는 유지 중이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천은 중구 240.5㎜, 강화도 370.9㎜, 서구 경서동 276㎜, 영종도 240.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16일 오전 11시 호우예비특보 발령에 따라 초기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명·
인천시가 사회안전망을 더 두텁게 만들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18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연수구와 협력해 인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역할을 모색해 협의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슬로건은 ‘함께 만드는 행복 도시, 상생하는 인천’으로, 시는 협의체를 활성화해 촘촘한 시민 안심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협의체 위원과 사무국 직원, 관계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체 활성화에 이바지한 위원 35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고, 계양구 협의체 활동이 우수사례로 선정 소개됐다. 주제 강연은 한국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연합회 한대권 고문이 강연자로 초빙돼 다양한 우수사례 활동을 중심으로 협의체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두 번째 힐링 강연은 이호선 교수가 ‘지금도 복지 중인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오랫동안 상담을 해오면서 겪은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이야기하며 공감을 끌어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시민 안심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인천시교육청이 인천형 유보통합에 첫발을 내디딘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반여건과 교육환경을 고려한 ‘인천형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의 유보통합 본격 시행에 따라 인천의 유아교육·보육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유아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안정적인 인천형 유보통합 추진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인천시 유아교육·보육 현황 분석 ▲대상별 유보통합 의견수렴 및 시사점 도출 ▲안정적 유보통합을 위한 행·재정적 이관 방안 마련 ▲통합모델 분석 및 적용 방안 마련 ▲인천형 유보통합 종합 추진 방안 및 로드맵 도출 등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인천형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추진 현황 및 현안, 연구의 기본 방향과 추진 로드맵 등에 대해 공유했다. 협의회에는 이상돈 인천시부교육감과 시교육청 업무 담당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인천대학교 장규환 사범대학장과 연구팀, 인천시청 영유아정책과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은 유아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과 중간 보고회, 토론회 등을 거쳐 올해 12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연구용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