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내년부터 육아휴직 아빠를 위한 장려금을 최대 300만 원까지 늘린다. 계양구는 지난 16일 ‘계양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조례 개정을 하기 전 수혜자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했고, 조사 결과 다른 구에 비해 지원금액이 적고 지원 기간도 짧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계양구에 사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면 월 70만 원씩 3개월 최대 210만 원을 받았지만 조례가 개정되면서 내년부터는 월 50만 원씩 6개월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는 2019년 계양구가 인천 최초로 시행했다. 이 제도로 현재까지 397명이 장려금을 지원받았다. 구 관계자는 “조례 개정으로 지원 기간에 대한 불만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빠들의 일 가정 양립과 육아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어떤 작가들은 가을이 되면 고구마를 수확하고 겨울에는 굴을 캔다. 농사를 짓고 바다에 나가는 이들에게 자연과 일은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자 작품의 소재다. 강화군 서도면에 있는 작은 섬 아차도에는 ‘공간섬알’이라는 예술공동체가 있다. 60~90대 여성으로 구성된 공간섬알 작가들이 홍유경 시각예술작가와 함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김순환(78), 김정희(89), 김혜경(67), 송동순(70), 송복자(75), 여정숙(69), 이승희(68), 이정숙(86), 정연옥(90). 조영분(83) 작가가 참여했다. 공간섬알과 홍 작가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 작가가 2012년부터 2년 동안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주민들과 인연을 맺고 친해졌다. 항상 넓은 바다와 땅을 보며 살아가는 주민들의 감각이 예리하다고 느꼈다. 자녀들의 옷을 다 만들어서 입힐 정도로 손재주가 좋은 주민도 있었다. 홍 작가는 주도적으로 이 감각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랐다. 2018년 인천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함께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 공간섬알의 작가들은 결혼을 계기로 이 섬에 처음 발을 들인 사람들이 많다. 낮에는 생계를 위해 자연 속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인천 계양구청소년수련관이 2023년 ‘청소년축제기획단’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축제기획단은 청소년동아리 축제, 홍보 프로그램 등을 직접 기획·운영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한다. 만16세~24세 청소년 15명을 모집하며, 선정된 청소년들은 매월 1회 이상 정기 회의에 참여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참여 혜택으로는 자원봉사확인서 발급, 우수단원 위촉장 발급, 활동증명서 발급, 모범청소년 표창 등이 있다. 신청을 원하는 청소년들은 계양구청소년수련관 누리집(gysiseol.or.kr/youth)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yyouth@gysiseol.or.kr)로 보내거나 또는 직접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546-7646)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전·월세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1인 가구를 돕는다. 부평구는 내년 3월부터 24~50세 1인 가구를 위해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평구의 1인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평구지회 소속 공인중개사들이 등기부등본 점검, 계약서 작성 등 전·월세 계약 관련 상담을 매달 2번 진행하는 내용이다. 상담뿐만 아니라 혼자 집을 보러 가기 부담스러운 1인 가구와 동행해 건물 상태 등을 함께 살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든 상담과 동행 서비스는 무료다. 구는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상대적으로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을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1월 말 기준 부평구 21만 7825세대 중 1인 가구는 8만 395세대로, 37%에 달한다. 구 관계자는 “부평구는 다른 구에 비해서 1인 가구가 많은 편이다”며 “수요가 많아지면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인 가구와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전세사기 피해가 늘면서 인천시와 인천의 다른 기초자치단체도 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계약 전 집보기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문화누리카드 올해 지원금 11만 원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한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문화예술, 관광, 체육활동 분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카드다.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쓸 수 있으며, 인천에 등록된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055개다. 가맹점 정보는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과 가까운 주민센터,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팀(032-455-7187~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가 지나기 전에 필요한 곳에서 카드를 꼭 사용해 달라”며 “식료품이나 담배, 생활소모품, 상품권, 가전제품, 의료보조기구, 컴퓨터용품 등은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평생교육재단 설립 용역 예산이 예상외로 예산 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하고 있다. 그대로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타당성 용역이 진행된다. 용역은 부평구가 원하는 결론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다. 이 용역이 재단 설립으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높다는 얘기인데, 재원이 충분치 않은 구가 새로운 조직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14일 부평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부서 2023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예결위 심사는 15일 계수조정을 거치면 확정된다. 예결위에 앞서 지난 8일 행정복지위원회는 평생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비 6000만 원을 심사했다. 당초 이 예산은 상임위가 삭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이 그동안 재단 설립에 꾸준히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구는 재단 설립을 위한 출자금으로 57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연간 재단 운영비는 인건비와 사업비를 포함한 80억 원으로, 매년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재정자립도가 13.8%에 그치는 부평구가 감당하기 버거운 규모다. 또 재단 이사장이 구청장이기 때문에 선거를 도운 사람들을 위한 보은인사 자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예상과
인천시가 착한가격업소 SNS 이벤트로 고물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는 국내 지자체 243곳의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 결과와 지자체별 대표 사례를 공개했다. 인천시 대표 사례로는 ‘착한가격업소 SNS 이벤트’를 선정했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후기를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시는 지역 외식 물가 등을 안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착한가격업소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기초지자체 사례로는 남동구가 운영하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소비자 신고센터를 소개했다. 남동구는 소래포구 어시장의 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소비자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지방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 리틀야구단이 2022 계양구 U-8 꿈나무 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계양구 리틀야구단은 지난 11일 인천 계양드림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 송파구 야구단을 2:0으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결승까지 4경기 모두 이기며 24득점 2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신지훈(신대초), 권율(삼산초), 강태윤(효성동초), 하지연(효성동초), 천세호(소양초), 김하준(부평동초), 임우진(효성초), 박지후(화전초), 박건우(귤현초), 김도완(당산초), 한시원(봄소리어린이집) 선수가 출전했다. 이 중 천세호 선수가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으며, 주다빈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천세호 선수는 “3학년 형들과 하는 마지막 U-8 대회인데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며 “결승전 날이 아버지 생신이었는데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주다빈 감독은 “선수들에게 매우 고맙고 졸업하는 날까지 다치지 않고 즐거운 야구를 했으면 한다”며 “선수들과 더욱 열심히 훈련해 더 좋은 성적으로 계양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청소년수련관이 다음달 말까지 ‘2023 청소년기자단 에디트’ 5기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부평구에 살거나 부평구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14세~19세 청소년 15명을 모집하며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기자단은 2023년 3월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4년 2월까지 부평구 청소년수련관과 지역 내 청소년 활동 등을 취재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선발된 기자단에게는 기자증과 기자수첩 등 기자 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전문 교육, 현직기자와의 멘토링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말에는 활동 참여 우수 단원을 선발해 부평구청소년수련관장상도 수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수련관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bpy2200@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련관 누리집(portal.icbp.go.kr/bpy)과 전화(032-500-2238)로 확인할 수 있다. 박건호 관장은 “기자단원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전문교육 등 기자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장 등록 취소를 인천시에 요청한 가운데 보수단체가 반발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은 13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스카이72 운영권 박탈 중단과 입찰비리 의혹 수사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스카이72 입찰 탈락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시는 체육시설업 등록을 취소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대법원은 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소송에서 스카이72 사업자가 공사에 토지와 건물을 인도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스카이72는 2002년 공사와 제5활주로 예정부지에 대한 실시 협약을 맺고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운영했다. 당시 계약 만료 기간은 제5활주로가 건설되는 2020년 12월31일까지였지만 계약 기간은 종료됐음에도 제5활주로 착공은 연기됐다. 스카이72는 협의의무를 공사가 이행하지 않아 아직 토지사용 기간이 종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공사가 맞서면서 소송전이 시작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