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 도로변 주정차 가능 시간이 짧아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계양구에 따르면 현재 구의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은 5분이다. 전에는 10분이었는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음식점들의 포장주문이 늘면서 자영업자들을 고려해 15분으로 늘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완화되고 지난해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단속이 강화되면서 당초 10분의 절반인 5분으로 줄였다.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은 지자체에서 정하다 보니 이 조치로 주정차 시간을 늘려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구 설명이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구에 접수된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3250건이다. 특히 많은 곳은 계산동 계양신협 계양지점 인근으로, 같은 기간 동안 2696건을 기록했다. 이곳은 음식점이나 카페 근처가 많고 구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자영업자들은 5분이 아쉬운 상황이다. 손님들이 잠깐 차를 세워 둔 사이에 단속에 걸려 과태료를 내면 다시 가게를 찾을 마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샌드위치 하나랑 커피 한 잔만 포장해도 5분이 부족하다”며 “가게 앞에 차를 세우고 포장하러 왔다고 하면 샌드위치를 싸는 동안 한 바퀴
인천 부평구가 안전사고 없는 건축 현장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부평구는 지난 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건축 공사 관계자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건축 관계자들은 중대 재해 교육을 듣고 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관련 부서와 논의했다. 관련 부서에서는 공사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음, 분진 등 각종 민원을 설명하고 최근 개정된 건축물 관리법 등을 소개했다. 지난 8월 건축물 관리법이 개정되면서 허가받아야 하는 해체공사 대상이 늘어났고 허가 대상은 의무적으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구는 건축 관련 주민 불편 사항을 사전에 살피는 자리를 마련해 갈등 민원을 예방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앞으로도 관계자들과 소통해 구민과 지역을 배려하는 안전한 건축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쌀값 폭락에 등급까지 떨어졌다. 농사 그만 지어야할 판이다.” 벼 수매 등급이 지난해 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인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7일 인천 계양구의 부평농협 영농자재센터에서 공공비축미 120톤을 검사했다. 이날 오전 8시 시작한 검사는 다른 때보다 길어졌다. 특등급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낮아 재검사를 요구하는 농민들이 많았다. 평소 특등급 비율은 60~70%였는데, 이번엔 10% 정도였다. 벼는 검사 결과에 따라 특등부터 1~3등급으로 나눠 매입가격을 정한다. 특등급과 1등급 가격 차이는 800㎏에 5~6만 원이다. 농민들은 올해 벼 수매가가 4~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을 걱정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고 햇빛이 부족해 생산량도 지난해 대비 30% 줄었다. 부평구에서 벼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안 그래도 쌀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고생하고 있다. 이러다 농사를 그만둘 판”이라며 “특등급 비율이 낮아진다는 건 좋은 벼를 헐값에 뺏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이 줄어든 만큼 수매가를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특
인천 계양구는 지적장애인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자 위치알리미와 기기 사용에 필요한 통신비를 2년 동안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위치알리미는 GPS 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스마트기기로 보호자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깔창형 또는 손목시계형으로 착용 가능하다. 지정된 구간을 이탈하면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도 있어 실종을 예방하고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구는 실종 고위험군인 발달장애인과 실종 이력이 있는 장애인 20명에게 이번 달 내로 기기를 우선 지원한다. 이후 추가 수요 조사와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위치 알리미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보호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의회의 부족한 의원실을 늘리기 위한 청사 증축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부평구의회는 새 단장 설계를 거의 마쳤고 내년 본예산에 새 단장 비용 17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2층 바닥을 증축해 의원실을 11개에서 18개로 늘리고, 회의실도 한 곳을 마련한다. 내년 1월 착공해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9대 부평구의원은 18명인데 의장과 부의장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의원 2명이 하나의 사무실을 함께 쓰고 있다. 이렇다 보니 2인 1실을 쓰는 의원들은 민원인이 오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 등 의정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당이 다를 경우에는 특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한 부평구의원은 “통화를 오래 하거나 민원인이 오면 둘 중 하나가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민원인도 편하게 말하기 힘들다. 당이 다른 의원과 함께 쓰는 경우는 더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최대한 적게 들여 증축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정책지원관을 채용해야 하면서 청사 증축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 구의회는 2023년까지 의원 정수 2분의 1 범위에서 정책지원관을 채용해야
인천 계양구가 계양구평생학습관 2022년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프로그램은 소설과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살펴보는 소설, 영화와 만나다를 비롯해 지구를 위한 맞춤형 처방, 나를 지키는 생활법률 제대로 알기, 생활 전기제품 선택 주요 포인트, 부부를 이어주는 대화법 등이다. 계양구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고 수강료는 무료다. 프로그램은 오는 1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선착순이며 계양평생학습포털 누리집(gylle.gyeyang.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화(032-450-4929)로 문의하면 된다. 계양구 관계자는 “구민이 배움을 통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익한 강좌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는 부평 한길안과가 부평1동에 지역복지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부평 한길안과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지역에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부평1동은 전달받은 성금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덕영 부평 한길안과 행정부원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의회가 내년부터 의원 월정수당을 7.7% 올리기로 확정했다. 구의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의정비심의위원회 4차 회의와 주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월정수당 지급 기준을 올해보다 7.74%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결정으로 계양구의원 1명의 월정수당은 189만 원에서 204만 원으로 15만 원 오른다. 연간 의정비는 3593만 원에서 3769만 원이 돼 전체적으로 4.9% 오르는 셈이다. 기초의원이 받는 의정비는 직무 활동을 위한 월정수당과 자료수집·연구 등 보조 활동을 위한 의정활동비로 구성된다. 기초의회 의정활동비는 법적으로 월 110만 원으로 정해져 월정수당만 인상 여부를 정할 수 있다. 또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1.4%) 보다 높게 인상할 경우 공청회나 여론조사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야 한다. 계양구는 지난달 17부터 23일까지 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38면(47.6%)이 ‘적정하다’, ‘높다’는 233명(46.6%), ‘낮다’는 29명(5.8%)이 답했다. 의정비 잠정액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178명(76.7%)은 3593~3636만 원이 가장 적정하다고 답했다. 조양희 구의회 의장은
인천 계양구가 계양산성 대벽 건물터와 탐방로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계양구는 계양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 계양산성 종합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2035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11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치·성벽 일부를 복원하고 탐방로를 조성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정비사업은 지난 8~9차 발굴조사에서 나온 대벽 건물터, 집수시설 등을 복원하고 발굴지 주변에 탐방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5억 원을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유적을 보존하고 계양산성의 옛 모습을 복원하면서 구민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만월어린이공원 애칭을 부평달빛공원으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부평달빛공원은 만월의 ‘월’자에서 달을 연상해 달이 가득 찬다는 뜻으로 지어졌다. 구에 따르면 만월공원은 남동구 만월산과 만월터널 등이 가까워 남동구의 공원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된 147건 중 1차 내부 심사와 2차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부평달빛공원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 하지만 공원 이름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공원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야 하는데, 검토 절차가 보통 1년 이상 걸린다. 구 관계자는 “이름을 바꾸는 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천천히 고려해 보겠다”며 ”새로운 애칭을 홍보하기 위해 공원 앞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