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계양산성 대벽 건물터와 탐방로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계양구는 계양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 계양산성 종합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2035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11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치·성벽 일부를 복원하고 탐방로를 조성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정비사업은 지난 8~9차 발굴조사에서 나온 대벽 건물터, 집수시설 등을 복원하고 발굴지 주변에 탐방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5억 원을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유적을 보존하고 계양산성의 옛 모습을 복원하면서 구민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