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토 의결됐던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블록 두 곳의 경관심의가 다시 다뤄진다. 이곳 원주민들은 인천시의회의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사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곧 진행되는 만큼 이 기간 경관위를 미뤄야 한다고 요구한다. 시는 지난 8월 11일 재검토 의결을 받은 3블록과 4블록의 경관심의가 오는 13일 열리는 제18회 경관위에 다시 오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관위에선 앞서 지적된 검토 의견을 반영해 수정한 계획을 다루게 된다. 경관위 개최 소식을 들은 효성구역 비상대책위원회는 특위 기간 동안 경관위에서 이 내용을 다루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시의회 특위에 제출했다. 각종 논란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 절차를 진행하면 특위 조사 결과가 의미 없어진다는 것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시의회가 경관위 개최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특위에서 이 내용을 들여다 보는 만큼 안건에서 제외시킬 수 있게 시에 건의해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는 일정대로 경관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연기나 취소 없이 일정 그대로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측은 구체
신한용 인천시테니스협회장이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 회장은 4일 출마의 변을 밝히며 “인천시 체육회는 내외적으로 많은 성장과 변화가 있었지만 오직 전국체육대회에만 몰입하는 오래된 목표 지향성은 다를 바가 없다”며 “고착화된 인천 체육의 변화를 이끌고 스포츠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체육 ceo가 되겠다”고 말했다. 출마의 변과 함께 네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어른들만의 체육회가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이 함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체육회를 만들고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조성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 스포츠 행사 등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스포츠에 청소년 후원제를 도입하고 클럽 스포츠를 활성화해 시민들이 건강한 체육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인천시테니스협회 회장과 신한물산㈜ 대표이사 회장, 인하대 총동창회 회장, 인하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민선 2기 인천시 체육회장 선거는 12일 15일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추진하는 청천동 1113공병단 땅 개발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가 기초단체에 위임한 도시개발사업 업무를 다시 가져오려 하기 때문인데, 아직까지 부평구는 사업 진행에 큰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앞선 8월 ‘인천시 도시개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도시개발사업 추진 절차에서 시가 군·구에 위임한 시행사 지정 권한을 다시 시가 가져갈 수 있단 내용이다. 시는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의 역량과 재원 문제로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경우 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 개정이 1113공병단 땅 개발 사업에 차질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개정 취지와 사업 진행 상황이 겹치기 때문이다. 1113 공병단 개발 사업은 이미 사업자 공모가 1년 이상 미뤄졌다. 당초 구는 지난해 9월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방부의 소극적인 태도 등을 이유로 일정을 미뤄왔다. 통상 군부대 이전 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군부대 땅을 사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되파는 방식이다. 하지만 구는 2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땅값을 감당할 수 없었고 국방부가 직접 민간에 땅을 파는 방식
4년 만에 거리에서 열린 제26회 부평풍물대축제가 마무리됐다. 인천 부평구는 거리 공연이 열린 지난 1~2일 동안 관람객 약 50만 명이 다녀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9월 30일 풍물 기원제를 시작으로 개·폐막식 공연, 시민 무대, 풍물 퍼레이드 등이 진행됐다. 또 청년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풍물 공연뿐만 아니라 문화의 거리, 평리단길 등에서 청년기획자들이 기획한 버스킹 공연과 DJ 파티도 열렸다. 축제 기간 중 ‘제23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초·중 부문 금상 단체부는 계성초등학교가 개인부는 배곧중학교 강리우 학생이 수상했다. 고등부 부문 단체부 대상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개인부 금상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김수헌 학생이 수상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4년 만에 부평대로에서 하는 거리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로 발전시켜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신한은행을 구금고로 선정했다. 20203년부터 20206년까지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계양구는 구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중 신한은행을 구금고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8월 12일 구 금고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9월 5일부터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두 곳이 참가했다. 이후 제안서를 중심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안정성, 구 대출·예금 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등 6개 분야 39개 세부 항목을 검토했다. 또 금고 업무 관리 능력 등 주요 전산 분야에 대한 평가를 위해 발표 평가 등을 실시했다. 구는 10월 중으로 금고 지정 사항을 계양구 구보와 계양구 누리집(gyeyang.go.kr)에 공고하고 오는 11월 구금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에 설치된 장애인 보호구역이 거주시설 말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국회의원(정의, 비례)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받은 ‘장애인 보호구역 설치현황’ 자료를 보면 인천에 설치된 장애인 보호구역은 6곳이다. 6곳 모두 거주시설인데 지역사회 재활시설, 직업재활 시설, 의료재활 시설,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장애인 쉼터에는 한 곳도 없다. 인천의 장애인 복지시설은 175곳이다. 거주시설 71곳, 지역사회재활시설 63곳, 직업재활시설 38곳, 의료재활시설 2곳이다. 장애인 복지시설 대비 보호구역 설치율은 3.4%다. 장애인 보호구역은 장애인 복지법에 따라 장애인복지시설에 한해 지정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지정하고 운영한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인 보호구역과 동일하게 통행 속도가 시속 30㎞로 제한되고 주정차도 금지된다. 한편 전국 장애인 복지시설 3931곳 중 장애인 보호구역이 설치된 것은 110곳에 그쳤다. 시설 대비 설치율은 2.8%다. 시설 대비 설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18.9%였다. 이어 충남 7.4%, 광주 6.9% 순이다. 세종과 전북, 경북은 설치된 곳이 아예 없었다. 강 의원은 “장애인 복지시설 대비 장애인 보호
초등돌봄교실 학생들을 위한 급식과 간식 비용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간식비 3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금액이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민주, 충북 청주·흥덕) 국회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초등 돌봄교실 급·간식비 기초금액 자료를 보면 올해 인천 간식비는 3000원으로 전국 최고, 전남 간식비는 1200원으로 최저였다. 두 배 이상 차이 났다. 인천 간식비는 2018년 1500원, 2019년 1900원, 2020년 2000원, 2021년 3000원, 2022년 3000원이다. 같은 기간 광주는 1500원, 대전은 2000원, 제주는 2000원 내외로 금액도 그대로였다. 반면 인천은 돌봄 급식비 기초금액 기준이 없다. 현재 돌봄 급식비 기초금액 기준이 없는 곳은 인천과 강원·경남도 등 7곳, 기준이 있는 곳은 서울과 경기 등 10곳이다. 기초금액 기준은 대전과 충남·전북이 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와 대구가 4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는 6000원, 서울은 5000~6000원이다. 이처럼 지원 금액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교육비 지원 대상 외에는 급·간식비는 ‘수익자 부담’이
인천의 젊은 예술인들이 3개월의 협업 과제 여정을 마무리했다. 과제는 끝이 났지만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의 동행은 이제 시작이다. 지난 9월 30일 미추홀구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2022 도화가압장: 들리는 소문’ 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B그룹 싱어송라이터 강헌구 씨, 무용가 손채원 씨, 마술사 이진규 씨, 배우 최준영 씨의 결과물은 공연 시작 직전까지도 예상할 수 없었다. 관객들은 눈을 가리고 공연장에 입장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앞 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걸어야 했다. 팀원들은 하나의 감각이 차단됐을 때 다른 감각이 얼마나 살아나는지, 어떤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지를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이후 관객들은 객석이 아닌 현수막으로 만든 공간에 들어가 앉아 영상을 감상했다. 전도관 안에 들어가 느낀 것을 전달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준영 씨는 “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모여 예배를 드렸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관객들이 이 느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협소한 공간에 밀착해 앉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전도관으로 재탄생한 현수막은 준영 씨가 남동구청에서 받아온 것이다. 무너져가는 재개발 구역을 표현하기 위함이었고, 이를 위해 채
인천 부평구가 부평구 945번지에 있는 ‘만월 어린이공원’의 애칭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만월공원은 남동구 만월산과 만월터널 등이 가까워 남동구의 공원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친근하고 쉽게 기억되면서 부평구만의 특색을 잘 표현하는 애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면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애칭과 애칭 설명을 부평구청 공원녹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argos1130@korea.kr)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032-509-6972)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 계양구가 10월 5일 계양구민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28회 계양구민의 날 기념행사는 계양아시아드 양궁경기장에서 열리며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지역예술인 공연, 2부에서는 기념식, 3부에서는 가을음악회 및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가수 김연자, 장민호, 포테스텔라, 김필 등이 가을음악회 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계양구 농산물 장터와 주민 지원 정책 사업들을 소개하는 홍보 공간 등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구는 기념행사와 함께 ‘ 계양문화로 빛축제’를 오는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계양문화로(우체국~보건소 구간) 구청 남측광장 등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인천시가 주관한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에 공모에 선정돼 올해 처음 열린다. 계양문화로에서 빛 조형물, 경관조명, 사진 촬영 구역 등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0월 4일 점등식과 가수 박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예술인의 거리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등이 열린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문화체육관광과(032-450-587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