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부천시의 소각장 광역화 여부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광역화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부천시는 현재 광역화 여부, 소각장 후보지 등 몇 가지 대안을 추리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광역화 여부는 9월 안에 매듭지어질 예정이었지만, 조용익 시장이 결정을 미루면서 10월 이후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조만간 부천시가 광역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각장 인근 대장지구 신도시 입주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부천시가 더 이상 결정을 미루기는 어렵다. 부천시는 광역화 여부를 당장 결정하더라도 그린벨트 해제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등 행정 절차를 거쳐야 사업 시작이 가능하다. 결정이 늦어지면 이러한 절차도 함께 늦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인천시는 광역화를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광역화가 무산됐을 때 대비책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광역화로 결정되면 인천시는 가장 먼저 부천시와 ‘기본 협약’ 체결을 맺을 계획이다. 협약에는 사업비 부담, 사후 운영 관리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천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광역화 여부를 결정하는 데
다문화 학생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인천 내 다문화언어강사는 1명당 242명의 학생을 맡는 걸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민주, 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인천의 다문화언어강사는 45명이다. 다문화 학생은 1만 899명이다. 다문화언어강사는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보충 수업이나 상담 등을 진행해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한국어와 외국어가 가능해야 한다. 인천의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평군 1000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6907명, 2019년 7914명, 2020년 8852명, 2021년 1만 50명, 2022년 1만 899명이다. 이처럼 다문화 학생 수가 늘어나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다문화언어강사를 양성하고 채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8월 전국 기준 다문화 학생은 16만 8645명이다. 하지만 교육청 다문화언어강사는 689명에 불과하다. 강사 1인당 244명의 다문화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인천의 경우 다문화 학생 1만 899명을 45명의 강사가 맡는다. 강사 1명당 242명의 학생을 담당한다. 학생 대비 강사 전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
인천 부평구가 ‘2022년 채용박람회’를 연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5일 구청 어울림마당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60개 업체가 500여 명을 구인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해 면접을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력서 사진 촬영, 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등도 함께 실시한다. 또 청년 정책과 공정무역, 국민취업연계제도 등을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취업정보센터(032-509-7521~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경찰청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교차로에서 ‘우회전 신호등’을 시범 운영한다. 경찰청은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운전자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해야 하는 것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10월부터 11월까지 우회전 신호등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우회전 신호등은 보행 수요와 교통사고 위험도 등을 고려해 미추홀구 주안사거리와 부평구 신촌사거리 2개 지점, 부평구 동수사거리에 설치했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지난 7월 12일부터 횡단보도 앞에서 우회전하려는 차량은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와 통행하려고 하는 때 모두 일시정지해야 한다. 위반할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된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빨간불에 우회전할 수 없으며 녹색 화살표 신호가 나와야 우회전할 수 있다. 시범 운영 후 차량의 우회전 신호등 준수율 등을 분석해 신호등 설치·운영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우회전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우회전할 때 보행자 유무를 잘 살펴야 한다”며 “특히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고 할 때는 일시정지하는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민변인천지부는 지난 28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인천지방변호사회에서 ‘민변 인천지부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준형 민변 인천지부장은 “인천지부가 더 많은 활동을 하기 위한 다짐의 기회를 갖기 위해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며 “민변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모임이고 모든 세계인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민변 인천지부 구성원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인천지부장 출신 배열철 변호사와 윤대기 변호사에개 각 민주상과 인권상을, 현재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한필운 변호사가 민변상을 수상했다. 민변 인천지부는 2012년 5월 19일 창립해 현재 34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초기 회원들은 인천과 경기도 부천에서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을 했던 운동가 출신들이 많았다. 이들이 뒤늦게 법률 공부를 시작해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민변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인천민변은 시민사회 연대활동, 지역사회운동, 지역진보진영과의 연대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또 10년 동안 50여 건의 공익 소송을 진행했다. 2011년 용현시장 대규모점포개설등록취소 소송 변론을 시작으로 2
채드윅송도국제학교가 논문 표절·대필 의혹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에 대한 징계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민주, 비례) 국회의원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채드윅송도국제학교는 학문적 부정직함(Academic dishonesty)을 이유로 올해 1월 Honor Council를 개최했다. Honor Council은 징계 조치를 판단하는 절차로 학문적 부정직함에는 표절, 중복 게재 등이 포함된다. 앞서 한 장관의 딸은 논문 대필, 허위 봉사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문제가 불거진 시기는 한 장관의 법무부장관 청문회가 열린 5월이다. Honor Council은 의혹이 제기되기 전인 1월에 열렸으므로 제대로 된 징계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채드윅송도국제학교는 올해 고교 과정에서 세 번의 Honor Council를 열었다. 징계 사유는 술 또는 전자담배 교내 활동에 반입, 학문적 부정직함, 개인적 부정직함이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Honor Council는 학문적 부정직함으로 연평균 4.2회 총 21회, 개인적인 부정직함은 연 평균 3.2회, 총 1
인천 계양구 효성도시개발 사업 대상지에서 맹꽁이 대체서식지 조성 중 무연고자 유골이 발견됐다.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대체서식지 조성 공사를 마친 후에 유골 처리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효성구역 공동주택구역 인근에서 맹꽁이가 발견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업시행자인 JK 도시개발에 대체서식지 조성을 권고했다. 맹꽁이는 멸종위기 2급 야생 동물이다. 사업 대상지에서 나올 경우 대체서식지로 이주시켜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난 27일 대체서식지 마련을 위해 땅을 파던 중 포크레인에 걸려 관과 유골이 발견됐다. 땅을 파다가 유골이 나오면 보통 무연고자로 처리한다. 봉분이나 묘비가 없어서다. 이 경우 사업시행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에 개장 허가를 신청하고 개장 예정일로부터 3개월 이상, 2회 이상 공고해야 한다. 개장은 유골을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개장 허가가 나면 유골을 화장한 후 10년 동안 보관해야 하고 10년 안에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연장 등으로 처리한다. 공사는 중지 없이 계속 진행된다. 유골이 발견된 곳을 표시해 놓고 대체서식지를 먼저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 중에 다른 유골이 발견
인천의 대표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를 4년 만에 거리에서 즐길 수 있다. 부평풍물대축제는 1997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26회째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공연예술축제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에서 열린다. 2019년은 돼지열병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부평은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부평은 다양성의 도시다. 과거 부평평야를 기반으로 한 농경사회를 구축한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육군조병창이, 해방 후에는 미군수사령부 애스컴 시티가 들어서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서 다양성을 포용했다. 1960년대 이후에는 공업도시 조성으로 산업화가 이뤄졌고 현재는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부평이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일제강점기 부평농민조합의 농민운동은 산업화를 거치며 노동운동으로 이어졌고 이는 민중가요 등의 문화를 꽃피웠다
인천 부평구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일상 속 성평등 단어 사용을 위해 나섰다. 부평구는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지난 24일 열린 2022 부평청소년페스티벌에서 성평등 에코백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성차별적 단어들을 평등하게 바뀐 단어로 사용하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유모차와 맘카페의 경우 각각 유아차와 육아카페로 바꿔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여성 중심의 육아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몰래카메라는 불법촬영으로, 미혼은 비혼으로 사용한다. 참여자들은 성평등 관련 문장과 단어 등을 물감으로 찍어 에코백을 만들었다. 또 성평등 단어를 알리는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이정호 센터장은 “이번 부스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평등 문화를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저수지 17곳 중 5곳의 수질이 ‘나쁨’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많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국회의원(민주, 전남 나주·화순)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인천 저수지 17곳 중 5곳의 수질이 ‘나쁨(Ⅴ)등급’을 초과했다. 하천 수질은 Ia등급(매우 좋음)에서 Ⅵ등급(매우 나쁨)으로 구분한다. Ⅲ등급(보통)부터는 고도 정수처리가 필요하다. Ⅳ등급(약간 나쁨)부터는 공업용수로만 사용할 수 있고 Ⅵ등급은 공업용수로도 사용 불가능하다. 인천 저수지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기준 Ib등급 1곳, II등급 1곳, Ⅲ등급 6곳, Ⅳ등급 4곳, Ⅴ등급 5곳이었다. Ⅵ등급 저수지는 없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수질 조사를 한 저수지 3371곳 중 Ⅴ등급 이상 저수지는 21.6%(728곳)다. 공사 관리 저수지 중 Ⅴ등급 이상 저수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로 30%였다. 이어 인천 29.4%, 전남 29%, 경북 27.5%, 광주 22.9% 순이었다. 신 의원은 “저수지 노후화와 수질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유지 관리를 통해 수질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