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삼산1동 한 빌라 주민들이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소가 없기 때문인데 주민 안전과 위생을 위해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6일 오전 이곳엔 무단투기 단속 감시 카메라와 경고 현수막이 무색하게 인도에 쓰레기가 놓여 있었다. 오전에 쓰레기를 수거하기 때문에 통행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말이나 오후에는 인도가 쓰레기로 꽉 차 있다. 인도에 쓰레기가 많으면 그 옆 차도로 걸어야 해 위험하다. 쓰레기가 모여 있으니 차를 타고 와서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버리는 일도 빈번하다. 빌라 주변 삼산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이곳으로 모인다. 음식물 쓰레기는 더 처치 곤란이다.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가 빌라 안에 음식물 쓰레기통을 둘 수 있는 공간을 설치했지만 역부족이다. 200가구가 살지만 쓰레기통을 둘 수 있는 칸은 15개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일부는 파손돼 있다. 또 빌라와 가까운 탓에 여름에는 악취와 벌레가 생겨 근처 주민들은 창문을 열 수도 없다. 이 빌라에 사는 김정희(54·여)씨는 “이곳에서 20년간 살았는데 쓰레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인도에서 걷지 못할 정도로 쓰레기가 가득 쌓이는
인천 부평구는 부평구 문화도시센터가 ‘꽤 쓸모 있는 도시실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꽤 쓸모 있는 도시실험’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부평 관련한 생각이나 상상을 콘텐츠 제작,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만 15세 이상 부평구민으로 구성된 3인 이상 그룹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되면 최대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문화도시부평 홈페이지(bpcf.or.kr/ccity)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yurim@bpcf.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홈페이지 또는 전화(032-500-2175)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쓰러진 가로수가 학원차를 덮치는 등 인천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소방당국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모두 51건이다. 전날인 5일 오후 2시 연수구 동춘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학원 차량 위를 덮쳤다. 이 사고로 학원생과, 60대 운전자, 40대 보조 교사 등 여성 3명이 차량에 갇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쓰러진 나무를 자르고 안전 조치를 한 뒤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간판이 추락할 위험이 있어 안전 조치를 했다. 오후 10시에는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 조치를 했다. 인천소방본부는 5일 오후 3시부터 119특수대응단 등 산하 12개 기관, 총 103명의 인력을 비상 근무에 투입하고 있다. 5일 인천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으며 강풍주의보는 오후쯤 해제될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전 6시 이후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동구 현대제철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1층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공장 1층에서 화염과 함께 연기가 발생해 119 신고가 잇따랐다. 불이 난 에너지 저장장치는 야간에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한 뒤 낮에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여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소방인력 183명과 무인방수탑차 등 59대가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자세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진화 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난 인천 중구 수인선 인천역 인근(경기신문 8월 26일자 31면 보도)에서 임시보수가 완료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안으로 하자보수를 마칠 계획이다. 5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8월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임시보수를 진행했다. 공단은 침하된 곳을 파서 흙을 채우고 위에 콘크리트를 바르거나 보도블럭을 설치했다. 또 침수에 대비해 방수 시트도 함께 깔았다. 앞서 인근 빌라 주민들은 지반침하로 인한 붕괴 위험을 호소하며 지반 보강이나 이주 대책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공단은 9월 중으로 공단 관계자, 감리사와 설계사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지반 침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합동조사단은 지반침하의 원인이 호우 등 자연재해인지 시공상 하자로 인한 것인지 조사한다. 이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복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완료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추석 연휴 동안에도 주민 이용 불편을 줄이고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비상 의료 기관이 문을 연다. 계양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한림병원과 세종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2개, 비상진료기관 102개, 휴일지킴이 약국 84개 등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37개, 대면·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43개, 검사부터 처방·진료까지 가능한 통합진료기관은 20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는 약국은 5개 운영한다. 구 보건소에서는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과 상황실을 가동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내 운영하는 비상진료 의료기관 등은 계양구 보건소 홈페이지(www.gyeyang.go.kr)와 보건복지콜센터(129), 인천시 미추홀콜센터(120),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 등에서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1호선 지하철역 내 마련됐던 무료 시민 탁구장 4곳이 모두 문을 닫아 이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주민 민원과 코로나19 등을 폐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만성 적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무상 이용에 부담을 느낀 것이 폐쇄에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시민 탁구장을 동수·계산·경인교대·인천시청역 4곳에 마련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동수역과 인천시청역은 2017년, 계산역은 2006년, 경인교대역은 2005년 문을 열었다. 이 중 동수역 탁구장은 특히 활발하게 사용됐다. 교통공사는 2019년과 2020년에 무상 사용을 연장했지만 이후 월 84만 원을 임대료로 제시했다. 공간을 사용하던 동호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탁구장은 2020년 7월 폐쇄됐다. 나머지 3곳도 같은해 11월 철거됐다. 교통공사는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 사용이 어려워졌고 동수역의 경우 특정 동호회의 독점사용 문제로 민원도 들어오는 등 시설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철거 이유를 설명했다. 동수탁구동호회 관계자는 “민원이 몇 번 들어오긴 했지만 동호회 회원 외에도 다른 시민들도 자주 와서 탁구장을 이용했다”며 “탁구장을 다
인천시의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양구 효성도시개발 사업 대상지에서 또다시 강제 집행이 있었다. 시는 명확한 입장보다는 절차에 따라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인천 계양구 효성도시개발 사업 시행자인 JK 도시개발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JK가 강제 집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벌어진 일이었다. 이날 강제 집행은 소방과 경찰을 동원하지 않고 주민이 있었던 집 1곳과 주민이 자리를 비운 집 3곳에서 실시됐다. 또 다음날인 3일 오전에는 강제 집행한 집이 철거됐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강제 집행 시도가 있었다. 당시 시는 JK에게 남은 주민들이 보상 대상자인지를 판단하는 유권해석이 확인될 때까지는 강제 집행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사실 강제 집행은 법원의 판결을 바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강제 중단은 어렵다. JK가 강제 집행 전 시에 알려야 할 의무도 없다. 하지만 시가 확실한 사실관계 파악 전까지 남은 행정 절차를 통과시키지 않는 등의 제동을 걸어 진행을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 시의 의지에 달린 셈이다. 유정복 시장은 경관위원회 일정을 직접 보고할 것을 담당 부서에 주문하는 등 문제를 살필 의지를 내비쳤
도담도담장난감월드 박촌역점이 계양2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4층에 지난 1일 계양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천시 계양구는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작나무 등 친환경 소재로 공간을 조성했다. 도담도담장난감월드는 미취학 자녀를 둔 인천시민 또는 인천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가정이 장난감을 비롯해 책, 영상 자료 등을 빌릴 수 있는 곳이다. 연회비는 1만 원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대여 장난감 종류 등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gyboyuk.go.kr) 또는 도담도담장난감월드 계양점 홈페이지((dodamtoy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2022년 겨울편 공감글판’ 글귀를 선정한다. 부평구는 겨울편 공감글판을 위해 겨울을 주제로 한 30자 이내의 창작·인용 글귀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민이거나 인천 소재 직장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3편까지 제출할 수 있다. 인용 글귀일 경우 도서명과 출판사명 등 정확한 출처를 기재해야 한다.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부평구 홈페이지 ‘공감글판’ 게시판에서 응모하면 된다. 구청 홍보담당관실(인천시 부평구 부평대로 168)로 우편을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는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을 선정해 부평e음 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당선작은 10월 14일 발표하며 겨울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함께 오는 12월부터 구청사 외벽을 비롯한 지역 내 시설에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청 홈페이지 또는 홍보담당관(032-509-6369)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