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지난달 의결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사업구간 통행료 인하 및 공사원가에 대한 공인감정 실시 촉구결의안’과 관련해 6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와 함께 TF팀을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될 TF팀은 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부의장을 단장으로 부단장에 이재준(민·고양) 의원,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 홍창호 도 건설교통국장,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전문가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TF팀은 통행료 과다책정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에 대한 합리적인 통행료 산정방안을 마련해 정부 부처와 협의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민자가 투입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36.3㎞)의 통행료는 1㎞당 124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남부구간(91.3㎞) 47원에 비해 2.6배 비싸다.
새누리당이 5일 4·11 총선 2차 공천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여야 총선 주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광명을과 고양일산서구에서 여성후보들간의 맞대결구도가 펼쳐지면서 총선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먼저 여성 후보가 격돌한 광명을의 경우 새누리당이 지난 27일 일찌감치 전재희 의원을 공천하자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이언주 변호사를 전 의원의 저격수로 전략공천했다. 광명을의 경우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16대에 이어 18대 의원을 지낸 관록의 전 의원을 정치 신인 이 변호사가 어떤 전략으로 맞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현진 여성의원이 맞붙게 된 고양일산서구도 관심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 4년간 지역 밑바닥을 확실하게 다져온 김현미 전 의원이 일찌감치 국회 재입성 채비에 나서면서 최초 여성 국회의장을 꿈꾸는 새누리당 김영선 의원의 5선 고지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 정치 신인들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인숙 전 민주화보상심의위 전문위원이 경기도의원 출신 예비후보들과의 경선에서 승리하고 새누리당 평택을 후보로 낙점됐다. 경선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세호 전도의원이 민주통합당 후보로 공천
경기도의회(의장 허재안)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65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조례안 등 안건심의’, ‘현장방문’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7일부터 8일까지는 기획위원회 박용진 의원 등 모두 7명의 의원이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도교육감을 대상으로 2012년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할 예정이며 상임위별로 ‘경기도의회 학교폭력 근절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경기도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기도 주택 소방시설 설치기준 조례안’, ‘경기도 남한산성관리위원회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기도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환경교육 진흥 및 지원 조례안’, ‘불평등한 한미주둔군 지위 협정(SOFA) 개정 촉구 결의안’, ‘경기도 사립학교 보조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48건의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2년 본예산보다 4천122억원 증액된 10조2천378억원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1차 추경예산 심의가 예정돼있다. 하지만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3월 회기가 시작되자마자 2박3일로 관광성 연찬회를 떠나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9명은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동안 350여만원을 들여 울릉도와 독도로 연찬회를 떠난다. 도시위는 이번 연찬회를 통해 의정활동 방향 등 토론회 개최와 울릉도·독도의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대한민국의 최동단,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독도를 찾아 기념촬영을 한 뒤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연찬회는 6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265회 임시회 중에 실시되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일정도 대부분 생태 관찰, 탐방 등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관광하는 코스로 짜여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를 두고 도의회 안팎에서는 “2월 회기를 마친 뒤 비회기 기간이 20일 넘게 있었음에도 비회기 기간에는 각 지역별 총선 출마자 캠프를 기웃거리다가 정작 본연의 업무를 할 회기 중에는 관광성 연찬회를 떠나는 비상식적인 의원들”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안승남(민·구리) 위원장은 “선거 기간 선거법 논란이 일 수 있어 도내로 현장방문 일정을 잡기가 어려웠고, 비회기 기간에는 의원들 개개인마다 지역구 활동을
김용남 새누리당 수원갑 예비후보는 5일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SK청솔노인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종사자들과 함께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 250 여명에게 점심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봉사활동 후 따로 마련한 어르신들과의 대담회를 통해 “모든 정책의 답은 현장에 있다, 노인복지의 현장에서 듣고 본 실태를 의정에 반영해 현장의정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4G-정책’ 중 ‘Good-장안’ 프로젝트와 관련해 ▲저소득노인층 생활안정정책 강화 ▲자생자활보호대상 노인의 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대상자 확대 ▲재가복지 및 재취업자활정책 강화 ▲교통비 등 경제적 부담 경감시책 시행 등을 공약했다.
신장용 민주통합당 수원을 예비후보는 5일 “장기적인 고용구조 개선대책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청년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아주대 등 도내 대학생들과 가진 간담회를 갖고 “청년실업률이 다시 8%대로 상승, 청년층 고용의 질의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한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고용한파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1.3%에 달한다”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조적 청년벤처기업 육성 ▲중소기업 취업 특성화고 육성 ▲실업계 고교졸업생 우선 취업지원 ▲유관기관간 협조.제도적 개선 확대 ▲우수 기능인력 양성 취업지원 등 다양한 청년일자리 지원책 추진을 약속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속 가능한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우 민주통합당 수원을 예비후보는 5일 호매실택지지구에 새로 개교한 호매실고교를 방문해 장영하 교장과 학교 발전 및 운영에 관해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 김상회(민·수원) 교육위원장과 함께 장 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17대 국회의원 시절,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고등학교가 올해 예정대로 개교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호매실지구에 첫 개교한 호매실고등학교가 앞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한마음이 돼 사랑이 넘치는 학교가 되고, 지역과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 육성의 배움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호매실고교 개교를 앞두고 주민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많은 주민들의 결실로 태어난 학교인 만큼 일곱 가지 보물을 품은 우리 마을의 상징인 칠보산처럼 호매실고교도 많은 보물들을 키워 내는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윤경선 통합진보당 수원을 예비후보는 지난 4일 호매실 조기축구회 안전기원제에 방문해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함께 한해 동안 사고없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고사를 지냈다. 이날 윤 예비후보는 안전기원제에서 회원들과 같이 절을 올리며 국회의원이 될 경우 자신이 내건 생활체육에 관한 공약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예비후보는 “호매실 지구 뿐만 아니라 권선구 전체에 축구장, 배드민턴장, 탁구장, 게이트볼장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이 공천 후유증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수도권지역의 전략공천 및 경선후보 압축 등 공천작업이 가속화되면서 당내 반발수위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민주통합당은 이천에 김도식(60)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선거구 합구지역인 여주·양평·가평에 조민행(47)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김 전 청장은 서울 도봉서장과 노무현정부 시절 대통령 치안비서관을 지낸 뒤 2008년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냈으며, 조 변호사는 경기도청에서 근무하다 200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한변호사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같은 전략공천에 기존 예비후보들이 거세게 반발, 재심을 요구하고 당사앞 시위가 이어지는 등 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인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4일 “민주통합당이 창당 초기의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노총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면서 최고위원직 사퇴 및 한노총의 민주통합당 탈퇴까지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당의 공천심사에 반발해 지난달 29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영등포 당사에는 공천결과에 반발하는 예비후보들의 삭발투쟁과 단식농성 등 항의가 줄을 이었다. 경선 컷오프에서 탈락한 48명의 예비후
41만9천원에 납품받은 ‘특상대마’ 수의 1벌은 300만원(도립포천병원)과 250만원(도립수원·의정부병원), 260원짜리 두건은 2천원(도립수원병원), 430원짜리 지팡이는 5천원(도립안성·포천병원).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운영되는 장례식장의 주요 물품에 대한 구매단가 및 판매가다. 수년 째 만성 적자와 재정난이 허덕이고 있는 경기도립의료원의 장례식장들이 장례용품을 구매단가보다 최고 10배가 넘게 팔아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박용진(민·안양) 의원이 4일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립의료원 수원병원을 비롯해 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병원 장례식장 등 6곳이 구매단가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1배 가까이 비싼 가격으로 장례용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수원병원장례식장의 경우 41만9천원에 들여온 ‘특상대마’ 수의를 250만원, 39만5천원에 구입한 ‘특대마’ 수의는 200만원에 판매했다. 단가가 낮은 완장의 경우 173원에 구입해 2천원에 판매하는 등 10배 가까운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 관도 오동나무(1.5치)관을 12만1천원에 구입해 30만원, 800원대의 예단은 5천원, 260원짜리 두건은 2천원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