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유명 포털사이트에 가입한 후 ‘정치 게시판’에 대통령 선거 입후보예정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A씨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안산지청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정치 게시판에 대통령 선거 입후보예정자인 박 위원장을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비방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251조(후보자비방죄)에 따르면 당선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한다)를 비방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SNS, 인터넷언론사, 포털사이트 등에 대한 실시간 검색으로 비방·흑색선전물 신속차단 및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이 민주통합당의 일방적으로 선출한 상임위원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자체 비공식 대표기구를 꾸리기로 했다. 도의회 교육의원 7명은 29일 비공개 회담을 갖고 비공식 기구를 구성, 대표기구를 통해 3월 회기 상임위활동 참여여부 등을 정하기로 했다. 이 기구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지금까지 벌어졌던 위원회 파행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최 의원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회동에서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제265회 임시회 상임위 참여 여부를 논의 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임시회에 앞서 5일 다시 모임을 갖고, 상임위 참여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교육위원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의원들의 회의 불참으로 지난 14일까지 열렸던 제264회 임시회는 파행했다. 이번 3월 회기에는 도교육청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함께 지난 15일자로 교육위 부위원장직 사직 의사를 밝힌 이재삼 교육의원의 후임 인산 논의가 예정돼 있다. 최 의원은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일방적으로 내정, 선임한 교육위원장에 대해 교육의원들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가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의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도의회 김유임(민·고양)·유미경(통진·비례)·이상성(통진·고양)·홍정석(민·비례)의원 등은 ‘불평등한 한미주둔군 지위 협정(SOFA)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계속되는 미군 성범죄로 인해 도민들이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은 “2006년 이후 SOFA(한미주둔군 지위협정) 사범이 1천463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평균 260명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지난해에는 하루 1명꼴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들 1천463명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 구속수사 의견을 낸 것은 단 4명(0.27%)에 그쳤으며 실제로 구속된 미군은 지난 6년간 2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의안을 통해 ▲대한민국이 1차적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 보장 ▲범죄피의자의 체포, 구금·인도가 조건 없이 모든 범죄에 적용되도록 하는 조항을 개정 ▲대한민국의 사법권을 침해하는 상소 제한 규정 폐기 ▲미군 성범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도 차원의 사건접수창구 마련과 피해자 보호대책 촉구 등을 요구했다.
‘누더기 선거구’ 조정에 뿔난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운동 못해먹겠다”며 아우성이다. 예비후보들과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현직 의원들마저 이번 결과에 당황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수원 팔달구에만 2개 구청이 자리잡게 되는 등 선거구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서둔동 지역주민들은 29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함께 효력정지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염 시장은 이날 직접 주민들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효력정지가처분신청서를 낸 뒤, “이번 선거구 행정구역 조정의 꼼수는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 그냥 묵과할 수 없다”며 “정치권이 다시는 이같은 꼼수를 부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선구에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오던 서울농생대 부지 활용계획이 서둔동 지역이 팔달구 편입에 따라 선거정책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되면서 난감해하고 있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김문수 지사와 만나 서울농생대부지를 테마파크로 조성키로 협의하고 있었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며 “현재 대책마련을 위해 내부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비후보들 역시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이기우 민주통합당 수원을 예비후보는 “
고희선 새누리당 수원정 예비후보는 29일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장치가 작동하는 법 제도 보완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학교 폭력에 대해 그간 학교에만 지나치게 문제해결을 의존해 문제를 더 키워온 측면이 있다”며 “학교폭력 특성상 집단따돌림 형태 등으로 초등학교부터 싹이 자랐다고 할 수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하향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교폭력의 사회적 공론화와 총체적 대처 차원에서 시민사회단체와의 공조 참여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장용 민주통합당 수원을 예비후보가 트위터와 페이스북(Facebook)을 활성화하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신 예비후보는 29일 “그동안 산적한 지역 현안 문제와 공약 등을 설명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며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 권선행장타운 배후단지 조성 등 현안 산적한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서민들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민생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 이행과 검증을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자세한 진행과정을 게제,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정보 제공은 물론 본격적인 정책소통을 확대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애로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수원지역위원회가 지난 28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4·11총선승리를 위한 당원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당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당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들은 4월 총선에서 야권이 단결하고 연대해 새누리당을 심판과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민주통합당이 전면적인 야권연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이며, 경기도 야권연대의 시금석이 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야권연대의 협상은 그 어느 지역보다 지지부진하다”며 “수원지역 4개 선거구 전체의 야권승리를 위해서 양당간 단일후보 전략공천을 포함한 전면적인 야권연대를 이뤄내 4월11일 수원에서 적국적인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통합진보당 수원지역위원회는 현재 수원의 4개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확정했다.
제19대 총선 지역구 획정과 관련, 도내 해당 지역들이 지역정서와 상황을 고려치 않은 ‘정략적 게리맨더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인구상한선에 맞추기 위해 행정구역과 맞지 않는 ‘땜빵’식 처방이 곳곳에서 이뤄지는 누더기식 선거구를 통과시킨 현역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과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거센 후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 무엇이 문제인가= 용인시의 경우 당초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분구를 권고했던 용인 기흥구가 분구되는 대신 인구비례 1대 3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기흥구 동백·마북동을 처인구로, 수지구 상현2동을 기흥구로 각각 편입했다 결국 수지구 주민들이 기흥구의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는 것은 물론 후보자 본인이 국민경선과정에서 자신을 위한 선거인단이 될수 없는 초유의 상황이 빚어졌다. 행정구역과 선거구가 엉키면서 선거구 명칭을 수지·기흥·처인에서 용인 갑·을·병으로 변경해 혼선을 부추겼다. 이에 대해 기흥구 윤승용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국민경선만이라도 현 행정구역대로 치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민주통합당이 전략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천탈락 후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진통을 겪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28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략공천을 집중 논의한 끝에 경기도내 과천·의왕에 송호창 변호사, 군포에 이학영 전 YMCA 사무처장, 안산 단원갑에 백혜련 전 대구지검 검사를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 또 지역구 신설이 결정된 파주을과 강원 원주을, 세종시 등 3개 지역을 비롯해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을 전략공천지로 확정했다. 하지만 전략공천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비례대표 현역의원 등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군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이 전 사무처장에게 탈락한 비례대표 안규백 의원은 “그동안 지역구에서 저인망식으로 활동해 왔고, 정체성이나 의정활동도 문제가 없고 현 정부의 실책 비판도 주도적으로 해왔는데 이런 결정이 나온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그는 “공천 절차와 과정은 누구나 수긍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상황파악을 더 해보고 추후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안산 단원갑은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을 중심으로 전략공천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가 업무보고 거부 사태를 놓고 또다시 ‘사과 먼저’와 ‘도의회 경시를 넘은 무시행위’라며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최우규(안양) 수석부대표와 김현삼(안산) 수석대변인은 28일 김상곤 교육감을 만나 김 교육감의 공식사과와 배갑상 감사담당관에 대한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 교육감에게 도의회 265회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3월6일까지 이를 처리하지 않을 경우 도교육청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의 보이콧을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3월 회기까지 도의회 요구안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제는 논란의 중심에 선 배갑상 감사담당관이 도교육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상발언으로 업무보고 거부사태까지 이르게 한 이재삼 교육의원에 대해 사과와 함께 민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되레 확산되고 있다. 배 감사담당관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안은 도의회 업무보고를 거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재삼 교육의원의 사과를 촉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