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김진경(민·시흥)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주거복지 기본 조례안’을 16일부터 2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주거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이번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주거약자(장애인·65세이상·무주택세대주·공공기관 소유 임대주택 거주자 등)를 위한 주거복지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하고 2년마다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토록 했다. 또 공공임대주택 확대, 저소득층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화, 장애인·고령자 주택개조자금 지원 등 사업에 대해 행정지원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도지사가 주거복지지원센터를 설치해 주거복지사업의 상담·정보제공 및 사례관리, 전문가 양성 및 주민교육, 주거복지 향상 연구·조사사업 등 기능을 수행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김 의원은 “도내 주거약자들이 기본적인 주거욕구의 충족과 적정수준의 주거환경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달 8∼18일 도의회 제282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경기도 재정난을 둘러싼 책임공방으로 도의회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 재정난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 정치권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경기도내 민주당 의원들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재정파탄’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사과 및 수정예산안 제출을 촉구했다. 이날 김태년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들과 도의회 강득구(안양) 대표의원 등 도의원들은 “경기도가 외환위기 시기였던 199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실상의 감액추경을 제출하며 심각한 재정파탄의 위기에 빠졌다”며 “경기도 재정 사태는 무능하고 부도덕한 도정 운영에 따른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부외부채 분식회계라 지적받아도 마땅할 미전출금액 7천204억 원을 비롯해 재정파탄의 규모가 1조5천억원을 넘어선다”며 “김 지사는 애초에 이 심각한 위기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었음에도 무분별한 산하기관 예산지원, 홍보치적사업, 예산 돌려막기 등으로 오늘의 이 사태가 발생할 때까지 어떤 자구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상초유의 재정위기를 물타기하기 위해 그 원인을 친환경 무상급식 등 복지예산 탓으로 돌리려 한다”며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자신
38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취임한 김태한(59) 본부장. 김 본부장은 1975년 공직을 시작해 2000년 경기도 환경국 환경보건과장과 대기관리과장, 팔당수질개선본부장 등을 거치며 환경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동두천 부시장과 구리 부시장 등을 역임한 행정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특히, 경영관리본부장직이 중소기업과 중기센터의 연결고리 역할과 센터 내 직원들을 지원해야하는 자리인 만큼 공무원 재임 시절 ‘소통의 달인’으로 불린 김 본부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설렘 안고 제2의 인생 출발 “사회에 첫 발을 디뎠던 때와 같은 기분입니다.” 김 본부장은 공직생활을 마치고 공공기관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공직 재직 당시 느끼지 못했던 희망과 신비함, 부푼 꿈들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 같이 어려운 경제 속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업무를 한다는 것이 어떤 업무보다도 무척 영광이다”라며 “공무원 재직 당시에는 지원보다 규제하는 업무를 많이 맡아왔지만 중기센터에서는 중소기업들은 물론이고 타 부서의 업무 지원 등
제8대 경기도의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초선의 권칠승(민·화성) 의원이 선임됐다. “이번 재정위기는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의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상 초유의 감액추경을 비롯해 긴축 예산 편성 등 경기도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겨진 예결위원장의 자리는 그의 어깨를 한없이 무겁게 하지만, 그는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예결위, 다수당·소수당 모두에게 공평한 공론의 장 만들 터…” 권칠승 위원장은 예결위원장을 맡기에 앞서 올 초 터진 삼성 불산 누출 사고에 대응한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 진상규명 민·관 합동조사단’을 이끌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리더십에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8대 의회 마지막 예결위원장에다 거센 여-야 공방을 중재해야 하는 ‘중책’까지 맡아 그 어느 때보다 책임이 무거운 게 사실이다. “의회란 곳은 이해관계를 갖고 질서 있게 싸우는 장소입니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매일 싸움만 한다고 불만을 갖지만 정치인이 싸움을 하지 않
경기도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파행을 두고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의회 여야가 이번에는 민주당이 제안한 ‘끝장토론’을 둘러싸고 치열한 기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오는 12일 도 집행부와 ‘재정난 원인과 감액 추경예산안 등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는 공개토론을 개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토론자로는 박수영 행정1부지사와 권칠승(민·화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민주당과 새누리당 의원 각각 1명씩 총 5명이 참여하고 구체적인 토론형식은 11일 사전보고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발표에 새누리당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민주당이 12일에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하기에 앞서 지난 9일 김경호(민·의정부) 의장과 양당 대표의원, 김동근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한 회의석상에서 10일 10시에 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회가 끝난 후 오후 5시에 양당 대표가 추경심사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새누리당을 자신들의 들러리 정도로 업신여기는 다수당의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토론회 형식과 규모는 경기도가 정하라!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그 어떤 형식에도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부외부채’가 누락된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수정안 제출과 이와 관련한 김문수 지사의 사과를 촉구하며 추경 심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민주당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상황을 과도하게 부풀렸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염동식(평택) 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1차 추경을 즉시 심의하지 않으면 보육대란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조속한 심의 착수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전 계층 아동에게 지급하는 양육수당과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아동에게 지원하는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등은 당장 9월부터 지급이 중단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전계층 아동에게 지급하는 영유아보육료 등도 10월 중에는 지급이 중단돼 보육대란이 올 것이라는 것이 새누리당의 주장이다. 이 외에도 여성비전센터에서 운영하는 위넷아카데미 종사자교육과 아이돌보미 양성과정의 경우 9월부터 교육이 중단되고, 북부청 가족여성담당관실의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과 경력단절여성취
경기도내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들이 김문수 지사에게 경기도의 재정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 도 재정난을 둘러싼 도와 도의회 민주당 간 갈등이 국회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태년)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도 재정파탄과 관련한 도내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년(성남 수정) 도당위원장을 비롯 총 23명의 국회의원과 강득구(안양)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상회(수원)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태년 위원장은 “경기도가 5천억원대의 재정결함을 숨기며 도민을 기만한 허위예산서를 작성했다”라며 “이번 추경안은 상반기에 도지사 치적사업 행사비 등을 다 쓰고 하반기에 돈이 없다며 교육청과 지자체로 내려가야 할 교부금을 못주겠다고 하는 양심불량 예산서”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GTX 사업에 도민의 세금을 넣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고 조정식(시흥을) 의원 역시 “무상급식 문제는 도당 차원에서 규탄하고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정감사를 통해 도의 재정문제를 집중 점검키로 하는 등 당과 국회차원에서 도의 재정파탄에 대해 강력대처한다는
경기도의 1차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무산되면서 9월 중 추경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추경심의 무산과 관련한 책임공방을 벌이고 나서 여야간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민주당은 도가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부외부채 내용 등이 누락된 허위 예산서라며 김문수 지사의 공식사과와 수정 예산안 제출을 전제로 예산안 심의를 유보, 9일부터 예정됐던 예결위가 결국 취소됐다. 9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13일 전까지 추경안 처리는 물건너간 상황에서 추석 이후 25일부터 다음달 임시회 직전인 10월5일까지 김 지사의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어 추가 임시회 소집도 어려워 9월 중 추경 처리가 불가능해지면서 도의회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민생예산 집행중단에 따른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소속 예결위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안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근본적 문제는 가려진 채 얼렁뚱땅 예산을 처리하려는 집행부 의도에 심히 우려를 표시할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경기도의 태도를 문제 삼고 나섰다. 이어 “우리도 예산 심의를 하고
경기도가 도의회 민주당이 제안한 ‘끝장토론’을 받아들이기로 해 도의 재정난과 1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도와 도의회 간 이견차가 좁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도와 도의회는 ‘도-도의회 재정 토론회’ 개최에 합의하고 10일 구체적인 날짜와 참석 인원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이 재정난을 초래한 김문수 지사의 공식 사과와 부외부채 내역이 포함된 수정 예산안 제출 등을 요구하며 도가 제출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유보해 의사일정이 파행을 거듭함에 따라 민주당은 도에 지난 8일 도의회 민주당은 공개 TV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도는 방송토론을 대신한 1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공개토론회를 갖자며 수용의사를 밝혔다. 도는 토론회 참석자는 사회자 1명과 민주당과 새누리당 의원 각각 2명, 박수영 행정1부지사(모두발언)과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등으로 하고 재정결함(중앙의 복지비용 증가로 인한 복지지출 증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결함), 세수추계, 부외부채의 존재 여부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토론회 준비 등에 필요한 시간이 촉박하다며 12일과 16일 중 토론회를 개최하자는 입장이어서 10일 도와의 협의를 통해
신낭현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9일 “협동조합이 경제 주체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날 경기 R&DB센터 대회의실에서 협동조합의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경기도 협동조합 육성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협동조합 육성사업의 중간점검과 현장 애로사항 의견수렴을 통해 협동조합 육성사업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향후 사업에 반영하고자 마련된 이번 보고회에는 도내 협동조합 대표들을 비롯한 관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협동조합 대표는 “초기 협동조합들은 사업아이템의 비즈니스 활성화, 자금 조달과 협동조합 간의 협력과 연대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말했다. 이에 신낭현 도 경제기획관은 “앞으로 협동조합 간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일반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경제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