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도가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부외부채 내용 등이 누락된 허위 예산서라며 이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공식사과와 수정 예산안 제출을 요구하며 추경예산안 심사를 유보해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이 파행을 거듭하면서 9일부터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도에 ‘끝장 토론’을 제안하고 나서며 재정난을 둘러싼 도와 도의회 민주당의 공방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가동 예정이었던 회의 소집을 취소했다. 민주당이 도의 1차 추경과 관련해 도가 7천200억원 상당의 부외부채(簿外負債)를 은폐했다며 이에 대한 정직한 내역 공개와 허위 예산서를 제출한데 대한 김문수 지사의 공개 사과 등을 요구하며 심의를 유보하면서 상임위 예산 심사가 예정된 5일과 6일 이틀간의 의사일정이 파행을 거듭, 상정안건이 없는 예결위는 회의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이번 추경이 무산될 경우 영유아와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8개 사업에 대한 민생예산 3천552억원의 집행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근본적인 대책이 없이는 예산심의가 무의미하다며 기존 방침을 고수
경기도의회와 교류 협력중인 베트남 응에안성 인민의회 대표단(단장 응웬 쑤언 선)이 지난 6일 도의회를 공식 방문, 김경호(민·의정부) 의장과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의장은 “경기도와 응에안성은 짧은 교류기간에도 불구하고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 중요한 동반자”라며 “응에안성이 천혜의 관광자원과 교통의 요충지로서 풍부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지역인 만큼 경기도와의 협력과 상호교류를 통해 양 지역 모두 상생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에안성 인민의회 대표단의 단장 응웬 쑤언 선 부의장은 “경기도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룬 곳이며, 응에안성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우수한 산업기술 지원과 경제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국제친선교류와 우호협력을 위해 응에안성 인민의회와 올 3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상호간 공식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가 경기도의회 양근서(민·안산) 의원의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부당하게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주장에 대해 ‘관련 조례에 따라 정당하게 지급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양 의원이 “도의 해명은 엉터리”라며 해당 실태 규명을 위한 감사 착수와 거짓 해명에 대한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양근서 의원은 지난 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지사는 공공기관 임직원 성과급 관련 엉터리 해명에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의원은 앞서 지난 3일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경영평가 등급이 C인 경기문화재단,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한국도자재단, 도립극단 등의 임원에게 5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부당한 성과급이 지급됐다고 지적했고 이에 도는 해명자료를 통해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에 관한조례’에 따라 정당하게 지급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양 의원은 “공공기관 임직원의 성과급이 조례에 따르더라도 김 지사가 경영평가 등 결과를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라며 “도정의 최고 책임자인 김지사의 ‘내가 직접 평가하고, 돈을 주지 않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해명은 어린애같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과도한 성과급이라는
경기도의회 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 심의 유보로 빚어진 도의회 민주당과 도집행부간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재정결함 은폐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공식사과와 위법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확한 자료제출 등의 요구사항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경 심사를 10월 회기로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행부도 위법성을 인정한 예산안을 심의할 명분이 없다”며 예산 심의 유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경기도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지사가 재정운영을 잘못하고 분식성 예산편성이 분명한 허위보고까지 저지른 상황에서 도민에 대해 사과하라는 민주당의 요구가 부당한 것인가”라며 “본회의 도정질의를 비롯해 지난 4일 열린 도-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등이 이번 추경이 지방재정법 3조와 22조 등을 위반했다는 것을 일부 인정한 만큼 올바르게 바로잡아 제출하기 전까지는 위법한 예산안을 그대로 심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지방재정법 3조에 따르면 국가 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되며 22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경기도의회 민경선(민·고양) 의원이 ‘수원 삼성로 확장사업’과 관련, 도민 332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와 수원시를 상대로 한 공익감사청구서를 5일 감사원에 제출했다. 이번 공익감사 청구에는 민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원 47명과 경기환경운동연합,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도 함께 참여했다. 민 의원은 “경기도가 삼성로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도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면서 “이는 지자체가 채무부담의 원인이 될 계약을 체결할 때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도록 규정한 지방재정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감사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또 “수원시가 해야 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를 직접 관련자인 삼성전자가 시행하도록 양해각서에 규정돼 있다”면서 “이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에게 위임된 도시관리계획을 특정업체에 위임한 것으로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로 확장공사의 법위반을 접하면서 견제해야할 도의회가 5년전이지만 양해각서 체결시 법위반 여부를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의원직무를 망각한 치욕적인 일”이라며 “삼성로 확장공사 문제를 통해서 세월이 흘러도 법 위반 사항은 재평가 받는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민
경기도의회 하남 출신 새누리당 최철규·윤태길 의원이 국가보안법 및 내란예비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근래 통합진보당 경기도당부위원장과 관련한 단체들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이 수사를 의뢰한 단체는 하남 의제21을 비롯해 하남평생교육원, 푸른교육공동체, 장난감도서관, 문턱없는밥집 다래 등 하남시 관련 5개로, 김근래 부위원장과 직간접으로 연관을 맺고 하남시로부터 연간 5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단체들이다. 이 중 일부 단체는 실제로 국정원이 ‘국가보안법 및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하남시의회에서는 이들 단체를 비롯한 하남시 예산 전반에 걸친 행정사무감사와 2012년도 결산검사를 실시하고 보조금 지급 규정에 맞지 않게 지출된 부분이 있어 이를 시정 요구토록 지적한 바 있다”라며 “시의회 차원의 보조금 사용처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하남시민을 대표해 오늘 검찰에 시민 혈세가 올바르게 쓰였는지에 대한 수사의뢰를 하고자 한다”고 도내 각 시·군 전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지방자치아카데미를 개교,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후보자 및 지역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아카데미 입학식에는 김태년(성남수정) 위원장을 비롯해 유은혜 아카데미 교장, 전병헌 원내대표,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장, 원혜영(부천오정)·이석현(안양 동안갑)·조정식(시흥을)·윤호중(구리)·이찬열(수원갑)·이언주(광명을)·윤후덕(파주갑) 국회의원과 김창호(분당갑) 지역위원장, 한대희 도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지난 4일부터 10월9일까지 매주 수요일 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김태년 도당 위원장의 ‘한국정치와 민주당의 가치’ 강의를 시작으로 ▲김민기 의원의 국정원의 댓글 조작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 사무총장의 매니페스토 정책수립 ▲김창오 전 국정홍보처장의 언론 바로보기 ▲전병유 한신대 교유의 경기도 발전전략 및 정책개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개성공단과 한반도 평화전략 ▲은수미 의원의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권 ▲김성오 협동조합 지원센터장의 협동조합을 아시나요? ▲
경기도의회 이재준(민·고양) 의원이 도 산하단체 인건비 증가 등 예산낭비 사례를 지적하며 김문수 지사의 예산 운영 무능을 질타했다. 5일 이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도 산하 공공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 산하공공기관 임직원은 2008년 2천268명에서 2012년 2천995명으로 729명 증가했고, 이에 따른 보수도 958억원에서 1천421억원으로 46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부족으로 소방인력 정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도의 발표와는 정반대되는 산하기관 확대 정책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또 도는 안산영어마을, 파주 영어마을이 2005년 100억원, 2006년 150여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900여억 원에 달하는 양평영어마을 공사를 단행해 삼육재단에 위탁운영케해 고액과액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은 물론 안산영어마을의 경우 지난해 말 사용용도 변경도 확정하지 않고 위탁계약을 해지해 현재까지 빈 채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도가 가용재원 부족 상황에서 지방행정연수원 매입을 결정하고 광교신도시 도청사 이전 설계비 예산 반영한 것 등을 낭비행정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2009년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도의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한 허위 보고 등을 문제삼아 추경 심의를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추경예산 심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새누리당 장호철(비례) 부의장과 이승철(수원) 대표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추경이 처리되지 않으면 저소득층과 중증장애인, 영유아 등 97만명의 도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이번 추경이 지연될 경우 민생과 직결된 8개 사업이 10월부터 중단 위기에 놓이게 된다. 추경 심사 파행 시 10월 중 중단되는 주요 사업의 예산을 살펴보면 ▲저소득 취약계층 4천364명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사업인 지역공동체 사업 50억2천200만원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만 0~5세 아동28만3천여명에 대한 가정양육수당 1천608억9천만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5세 아동 31만7천여명에 대한 영유아 보육료 1천539억3천100만원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 13만4천여명에 대한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115억7천200만원 ▲의료급여 수급권자 21만여명에 대한 진료비 및 건강생활유지비 176억6천여만원 ▲저소득층 대상 미숙아 및 선천성이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도의 재정난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공식 사과와 새누리당의 재정위기 조사특위 구성 동의를 전제로 경기도가 제출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추경예산안 심의가 파행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예산심의 거부를 비난하며 단독으로 예정된 예산 심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도의회 여야간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도와 도의회는 김문수 지사의 제안으로 4일 도지사 공관에서 도의회 의장단과 여야대표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도의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의회에 도의 재정난과 관련해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은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문수 지사가 도의 재정위기에 대해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한 만큼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도민앞에 나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근본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김상회(수원)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 지사 개인이 주재한 회의에서 한 사과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형식에 상관없이 도민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