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 탄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삼순(민·비례) 부의장은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의장직 사퇴와 의장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부의장은 “8대 후반기 부의장직을 수행하며 쌓아 온 경험과 열정을 담아 더 큰 꿈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직을 사임한다”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의장직에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최근 윤화섭 의장 사퇴와 대표의원 선출과정에서의 불협화음으로 민주당이 총체적인 위기상황”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구현하겠다. 진정으로 도민을 위하고 일 잘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정확히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으로는 ▲인사권 행사 등 중요사안의 협의 결정 ▲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 인력 증원 ▲전문위원실별 전문가 보강 등을 제시했다. 이 부의장을 비롯해 상반기 의장을 지낸 허재안(성남) 의원과 김경호(의정부) 전 비상대책위원장, 초선의 김재귀(수원)·권오진(용인) 의원이 의장직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현재 이 부의장과 허 의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을 비롯해 도당에서 중앙당 비상근 부대
<속보> 공무원이 입법예고에 참여해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본보 7월2일자 3면)에 대해 도가 일부 시인한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입법예고 과정에서 여론 조장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이상성(진·고양) 의원은 도와 도교육청, 도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의 입법예고 과정에서 여론 조장을 막기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자치법규 입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의회 입법예고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교육·학예에 관한 자치법규 입법예고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안건들은 입법예고 내용에 대한 의견제출자는 자신의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거짓없이 기재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입법예고된 조례안과 관련있는 단체·기관 등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의견을 제출하는 경우 접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조례안은 특히 부정한 방법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여론을 조장하는 행위를 한 공무원에 대해 징계하고 일반인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입법예고 절차 중 의견제출의 접수 및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도적이고 계획된 여론 조장
검증특별위원회, 도민 이익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 경기도의회가 김문수 지사의 역점 추진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수요 예측조사에 대해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특위가 뒤늦게 이같은 GTX ‘검증 용역’에 나선 점을 놓고 내년 지방선거용을 겨냥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각도 나오고 있다. 도의회 GTX검증특별위원회(위원장 오완석)는 경기개발연구원에 ‘GTX 건설사업의 쟁점사항 및 효율적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특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를 반영하기 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당시 국토부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86만여 명에 달해 편익비용분석(B/C) 값이 1.17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통상 B/C값이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도 지난 2008년 5억여원을 들여 대한교통학회에 수요예측을 의뢰, 1일 이용객이 80여만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B/C 값도 1.24를 넘어설 것으로 나왔다. 특위는 10월 말까지 진행할 연구용역에서 도와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진행했던 GTX 수요 예측조사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완석(민·수
경기도의회가 도에서 주요 시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과의 충돌을 중재하기 위한 ‘갈등조정기구’ 설치를 추진한다. 도의회 문경희(민·남양주)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갈등 예방 및 해결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주요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주거나 도민의 이해 상충으로 과도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시책을 결정하기 전에 갈등영향분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갈등조정협의회를 꾸려 갈등 사안에 대해 조정된 합의결과문을 작성, 이를 이행하도록 당사자에게 권고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갈등조정협의회는 도 및 시·군 공무원과 당사자, 관계 전문가 등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조례안은 갈등의 예방·해결을 위한 제도 조사·연구, 매뉴얼 작성·보급 등의 업무를 위해 갈등관리연구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문 의원은 “경상남도 진주의료원 사태와 같은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경기도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정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은 9월 2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281회 임시회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뉴욕한국섬유전’과 1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국 심천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뉴욕한국섬유전’은 섬유분야의 대미 수출증대 및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맞춤형 전시회이며, ‘심천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은 중국 4대 경제특구인 심천에서 개최되는 패션·섬유 종합전시회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전시회에 도내 50여개사 섬유기업을 위한 공동관을 운영하게 된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GTC 공동관은 비용 및 언어장벽으로 해외 섬유전시회 참가에 부담을 느끼는 도내 섬유기업에게 해외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섬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센터는 또 16일부터 18일까지 추계 텍스월드 USA, 8월19일부터 22일까지 추계 라스베가스 매직쇼, 10월21일부터 24일까지 상해 인터텍스타일 등 미국 및 중국의 주요 섬유전시회 참가대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섬유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는 2011년 LA GTC, 2012
경기도의회 차기 의장 후보에 총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도의회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진웅)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의장 후보에 대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명이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상반기 의장을 지낸 허재안(성남) 의원을 비롯해 이삼순(비례) 부의장, 김경호(의정부) 비상대책위원장과 초선의 김재귀(수원)·권오진(용인) 의원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선관위는 후보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16일 본회의 투표를 위해 12일까지 이들 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 의장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들 후보들의 자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허재안 전 의장과 이삼순 부의장의 경우 ‘자리 욕심’ 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허 전 의장의 경우 상반기 2년간 의장직을 지낸 후 또다시 후반기 의장까지 도전하면서 “욕심이 과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 부의장의 경우도 “윤 의장 사태 수습의 책임을 가진 부의장이 자리 욕심에만 연연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경호 비대위원장 역시 이른바 ‘윤화섭 파동’으로 당 대표단이
경기도의회가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한 ‘쪽지예산’ 제동안이 시행에 들어간다. 도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민원성 예산을 끼워넣는 ‘쪽지예산’ 등을 방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박승원(민·광명) 의원 발의의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에 대한 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개정규칙은 예결위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삭감한 세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게 하거나 새 비목(費目)을 설치할 경우에는 상임위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을 새로 담았다. 다만 새 비목의 설치에 대한 동의 요청이 소관 상임위에 회부돼 24시간 이내에 동의 여부가 예결위에 통지되지 않은 경우에는 소관 상임위의 동의가 있는 것으로 보도록 했다. 이전 규칙은 ‘예결위가 소관 상임위의 예비심사내용을 존중해 심사한다’고만 돼 있었다.
■ 도의회, 분위기 쇄신 안간힘 프랑스 칸 영화제의 ‘외유’와 거짓해명 등으로 의회를 파행까지 몰고가며 논란을 빚었던 윤화섭(민·안산) 의장이 의장직 사퇴입장을 밝히면서 40여일간 이어져온 ‘윤 의장 사태’가 일단락됐다. 윤 의장은 물러났지만, 도의회는 커다란 과제를 안게 됐다. 바로 ‘혁신’ 이다. 도의회는 그동안 3대 ‘혁신 조례’, ‘족쇄 조례’ 등으로 일컬어진 ‘의원 행동강령조례안’, ‘공무국외여행조례안’, ‘의원연구단체 구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기득권 지키기’ 비난을 자초면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제정에 ‘신중모드’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윤 의장 사태를 계기로 의원들 사이에서 혁신 조례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의회는 결단을 내렸다. 도의회 민주당은 ‘의회혁신 입법조례 제·개정TF팀’을 구성하고 이들 조례를 제정을 위한 노력에 발 벗고 나서기로 한 상태여서 주목된다. <
<속보> 경기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이 친수구역법에 따라 추진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을 촉구하고 나서며 ‘당론’과 ‘지역챙기기 소신’에 대한 의원 간 엇박자 논란(본보 6월5일 3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지역 민심을 외면하기 어려웠던 민주당이 결국 ‘중론’을 택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진경)는 4일 안승남(민·구리) 의원이 대표발의 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적극 지원건의안’을 ‘환경친화적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 지원건의안’으로 수정 가결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를 민주당이 ‘수공 특혜법’이라며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친수구역법’을 근거로 추진되고는 있지만, 구리월드디자인시티가 현재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가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당론인 민주당의 반대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심의가 시작된 직후 양근서(민·안산) 의원은 “이미 도의회에서는 친수구역법에 대해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상태”라며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반대입장을 폈다. 양 의원은 “현재 사업부지가 비닐하우스와 쓰레기 처리장 등의 난개발 상태로 환경친화적 개발이 필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김진호)가 전국 최초의 곤충산업 지원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조양민(새·용인)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조례안’은 도내 곤충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지원함으로써 곤충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서는 5년마다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곤충자원의 개발 및 기술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곤충생산단지 및 체험학습장 조성과 곤충자원의 상품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도록 했다. 조 의원은 “곤충산업 육성 및 연구개발에 따른 재정적 지원 근거를 조례로 명문화함으로써 곤충 사육농가의 자립기반 확충은 물론 관련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16일 열리는 제28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