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직무역량평가’ 시스템을 도입,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4~30일 시행하는 직무역량평가는 기존의 근무평정 방법과 달리 공정하게 성과에 따른 상여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실시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그동안 공직사회 유일한 평가 방법인 근무평정은 일 중심, 성과 중심이라기보다는 연공서열에 의미를 두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상급자만이 평가를 하는 관계로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승진이나 성과상여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어 평가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평군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성과상여금의 지급 시 근무평정 점수에다가 자체 개발한 성과관리시스템에서 도출된 직원별 직무역량평가 점수를 일정 비율로 합산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우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무역량평가는 같이 근무하는 직원과 근무경험이 있는 직원 중 정해진 비율대로 시스템이 선정한 15명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당사자도 같은 방식으로 선정된 직원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또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고 전 직원이 평가를 하고 평가를 받게 함으로써 직원간에 혹시라도 있을 평가 청탁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이 10일 호국영웅을 위한 성지 곳곳에 참전용사 기념비를 세우고 참전국들과 우의의 관계를 이어오며 지속적으로 보은의 뜻을 전하고 있는 김성기 가평군수에게 ‘한반도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한반도 평화의 메달’은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훈장으로, 비무장지대(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참전용사 무덤의 탄피를 녹여 제작됐다. 김 군수는 가평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가평지역뿐 아니라 참전국을 직접 찾아 전우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도식을 가진 데 이어 호국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계승하기 위해 영연방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비롯, 한국전 호주 참전용사 뜰 조성, 6·25전쟁 미군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등을 추진해 호국영웅의 희생정신을 알리는 데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김성기 군수는 “이번 상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에 대한 보훈의 뜻을 이어가고 참전국들과의 우호와 협력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400여 사회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따뜻한 사회를 만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도윤호 사무총장이 한국을 대표해 10~11일 중국 충칭시(重慶市)에서 개최되는 ‘제5회 중국 국제우호도시 대회’에 참석했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진행하는 ‘중국 국제우호도시 대회’는 격년제로 열리는 국제회의로서 이번 대회에는 에드워드 세칸디 우간다 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등 50개국 600여 명이 참석해 ‘혁신이 도시발전을 이끈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중국과의 교류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해외 지자체를 시상하는 ‘중국-외국 자매우호도시상’의 수여식도 열려 한국에서는 경기 의왕시를 비롯해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청주시(충북), 영암군(전남), 구미시(경북)가 시상대상으로 선정됐다. 도 사무총장은 이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리샤오린 회장과 양국의 지자체 교류 내실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9일 내츄럴 푸드를 선별해 공급하는 대만 광원생화과기유한공사, ㈜비에스푸드코리아와 지역특화 가공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들은 매실을 활용한 제품생산을 위한 가공공장 설립을 비롯해 군 지역특화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기 군수, 오창근 대만 광원생화과기유한공사 고문, 이윤식 비에스푸드코리아 대표를 비롯, 군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광원생화과기유한공사의 OK플럼 수입독점 계약을 한 비에스푸드코리아는 상면 연하리에 매실발효 공장설비시설, 냉장 및 냉동창고, 사무실, 연구실 및 회의실 등이 들어서는 OK플럼 가공공장을 약 1천157㎡(350평)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군은 식품가공공장 인·허가 등 공장건립과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OK플럼은 청매실을 숙성해 발효·숙성된 뽕잎, 보이차, 알로애, 감초, 유산균 등 천연성분을 배합시킨 자연식품으로 매실속 식이섬유와 프로바이오틱스의 복합인자를 이용해 숙변을 배출하고 이를 통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평공장에서는 매실원료를 수입, 포
가평군은 8일 조종면 ‘하판리’ 지명을 ‘운악리’로 바꾸고 선포식과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하판리는 1914년 일제강점기 획일적인 지명 통폐합 과정에서 하판리, 중판리, 신중리 등 3개 마을을 합쳐 부여한 지명이다. 상판리 아래 있는 마을이어서 하판리라는 식이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7월 일제 잔재를 없애고 운악산을 품은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운악리’로 바꿔달라고 군에 제안했다. 운악산은 산새가 수려하고 빼어나 작은 금강으로 불린다. 마을의 대표적 초등학교도 운악국민학교로, 마을 주민 상당수가 운악국민학교를 졸업했다. 운악국민학교는 1943년 조종국민학교 부설 운악간이학교에서 승격됐으며 1993년 조종초등학교로 통폐합됐다. 군은 문화관광자원을 지명으로 활용해 마을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가평군에서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날 전준호 가평군 북면 펜션협회장, 최강근 제령철물공구 대표, 이성배 까사베르디펜션 대표는 가평군을 방문,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해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또 같은날 노용호 가평군 창조오디션TF팀 주무관 역시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장학금을 쾌척해준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가평의 우수인재를 적극 발굴해 양성하고 더불어 서울로 진학하는 대학생들의 학업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힘써가겠다”고 전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청평면이장협의회가 최근 가족여행이 쉽지 않던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수력발전소의 후원으로 ‘지구촌 가족 문화탐방’을 진행한 것이다. 이날 문화탐방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30가정 83명은 속초시 시립박물관과 강릉시 오죽헌을 방문한 뒤 정동진의 레일바이크를 탑승해 현지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에 함께한 고다 토시오씨는 “온 가족이 함께 멀리 여행을 가는 일이 쉽지 않아 여행 전날부터 가족 모두 설레였다”면서 “가을이 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장님들과 여러 가족들과도 함께해 잊지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청평수력발전소 측은 “청평에도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문화탐방이 한국문화 조기 적응과 한국문화 이해에 도움이 되고 더불어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쓰레기 처리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매립 쓰레기 제로화의 기틀을 마련, 자원순환도시 실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군은 7일 한라시멘트와 연간 2만1천400t 규모의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키로 하는 ‘폐기물순환자원 활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성기 군수, 문종구 한라시멘트㈜ 대표 등 양측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군에서 발생된 생활폐기물은 향후 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로 이용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 라파즈-한라시멘트와 연간 5천400t의 생활쓰레기 처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쓰레기 처리량이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관광객 증가로 인한 생활쓰레기 증가에도 폐기물 소각로가 없어 대책이 시급했던 군은 보다 안정적인 폐기물 소각시설을 이용할수 있게 됐다. 또 오는 2022년 사용이 종료 될 것으로 예상됐던 매립지 사용기간을 50년 가량 연장하고 신규매립지 또는 소각로 조성에 들어갈 예산 약 1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라시멘트 역시 소성로 보조연료인 폐기물 순환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시설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멘트 제조단가
지난 4~5일 가평군에서 음악이 함께하는 특별한 야시장이 열렸다. 이에 주민들은 먹거리 부스와 아트프리마켓에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통기타 음악 등 공연을 보며 한주간의 노곤함을 풀었다. 야시장에 참여한 한 상인은 “아직 서툴러서 실수도 여럿 있었지만 이런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면서 “처음 시도해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꾸준히 발전시켜 주말 가평을 찾은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평의 대표 주말 관광상품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양평지역 곳곳에서 이웃사랑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양서면에 소재한 ㈜그랜드 종합건설과 양서헬스클럽 회원 일동은 지난 2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 100포를 전달했다. 이날 대표로 물품을 전달한 백승옥 ㈜그랜드 종합건설 공동대표는 “회사 임직원 및 헬스클럽 회원들의 뜻을 모아 쌀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된 쌀은 양서면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가정 50가구에 전달된다. 같은 날 양동면 행복돌봄추진단에서도 관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행복나눔 깍두기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 담근 깍두기를 저소득가정 100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등 지역 내 봉사단원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재료에 사용한 무 역시 행복돌봄추진단이 직접 재배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이끈 임경숙 행복돌봄추진단장은 “무더운 여름부터 무를 심고 깍두기를 담그기까지 많이 힘들었지만 깍두기를 받은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고 모든 피곤이 사라진 것 같다”며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지역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