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탄천을 가로 지르는 교각 인도가 무너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5일 오전 9시 45분께 분당구 정자동 100-3, 정자교 교각 난간 40m가량이 무너지며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다리 아래 탄천 산책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20대 남성 1명이 구조물 등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각을 따라 설치된 상수관 파열로 인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김영철 기자 ]
수원시가 ‘법인 세무조사 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수원시는 경기도 주관으로 시행한 ‘2023년 법인 세무조사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작년 평가에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인구·세수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분류해 2022년 법인 세무조사 추진실적·조사 수행률, 직무 개선 노력도 등 6개 항목을 바탕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수원시는 세무조사 담당 공무원의 조사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변경된 판례와 유권 해석을 수집해 연찬하고, 담당자들은 세무 교육을 이수하는 등 전문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새로운 조사기법을 지속해서 개발해 탈루·누락 세원을 발굴했고, 45억 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두며 자주 재원을 확보했던 부분도 일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조사 일정·방법을 정할 때 법인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세무조사를 진행했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세무조사로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해 복지 자원을 연계해주는 ‘수원시 온(溫)이웃 발굴단’이 첫발을 뗐다. 수원시는 4일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온(溫)이웃 발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발굴단 60명을 임명하고 단원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실시 했다. 온(溫)이웃 발굴단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수원시 5개 사회복지관이 공동추진하는 ‘이웃의 재발견’ 사업의 하나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주민 조직이다. 또한 지역의 돌봄 관리자 역할도 병행 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는 복지 틈새를 메우기 위해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돌봄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수원새빛돌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온(溫)이웃 발굴단이 복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을공동체를 되살리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회장 장성근)는 4일 경기국제공항화옹유치위원회(회장 송현홍),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이사장 박상래) 등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화성지역 민간단체와 함께 전곡항 일원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은 단체원 40여 명이 전곡항 해안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와 이면도로에 쌓여있는 폐기물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유한형 시민협의회 사무국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경기 남부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며, “정기적인 해양 환경 정화 활동으로 서부 연안 환경문제 해결에 일조함으로써, 각 지역의 시민단체가 폭넓게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 매탄2동 주민자치회는 4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 2분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은 주민자치위원, 프로그램 강사, 수강생,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 소개, 주민자치센터 연간 운영 계획, 주요 행사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매탄2동 주민자치센터는 현재 요가, 고고 장구, 힐링타로,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분기부터 트로트 난타, 노래 교실, 프랑스 자수 등 신규 프로그램도 개강한다. 손성균 매탄2동 주민자치회장은 “개강식을 개최하여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소영 매탄2동장은 바쁜 가운데도 많이 참석해주신 주민자치회, 강사, 수강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앞으로 더 발전된 주민자치센터가 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에는 현실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다. 주인공은 5년 전 비바람에 부러진 영통 느티나무 보호수다. 반 천년 동안 농경 마을의 수호신이자 사람들의 벗이었고,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신도시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었던 나무다. 비록 지금은 화려했던 위용을 볼 수는 없지만, 다시 그루터기와 의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느티나무. 후계목을 육성하고 나무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과 나무를 기억하려는 시민의 노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에필로그를 소개한다. ◇530년 역사를 품은 영통 느티나무 영통 신도시의 한가운데 위치한 느티나무사거리에는 원래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 지금은 3m가량의 밑동만 남았지만 ‘경기-수원-11’이라는 지정번호로 관리되는 보호수였다. 보호수로 지정된 1982년 당시 수령을 500년으로 추정했으니 40여 년이 지난 지금은 540살인 셈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크기를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원래 이 나무는 23m의 높이를 자랑했다. 20여 그루에 달하는 수원의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높이다. 흉고(가슴 높이 약 1.2m) 둘레는 8.2m에 달했다. 밑동 둘레를 한 바퀴 돌면 스물다섯 걸음을 걸어야 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김용상 신임 사무처장이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도내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김 처장은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 후 1992년 대한적십자사에 입사해 대한적십자사 인재개발원 원장,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원장, 휴머니즘아카데미 추진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적십자사의 구호, 사회봉사, 안전, 혈액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두루 거쳐 경기적십자가 인도주의 선진기관으로 그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상 사무처장은 “경기도 내 위기가정 지원, 재난구호 활동 등 생명을 살리는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봉사원 및 RCY 단원들 그리고 후원자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활동하는 경기적십자사가 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 대표 봄꽃 축제인 ‘2023 만석거 벚꽃 축제’가 4년 만에 열린다. 수원시는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장안구 만석공원에서 ‘2023 만석거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4년 만에 ‘다시 봄 속으로’를 주제로 만석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만개한 벚꽃과 함께 이틀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벚꽃 음악회, 체험 코너, 버스킹 음악·마술 공연 등 연령대와 무관하게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벚꽃 음악회는 8일 오후 4시 수원 제2야외음악당 무대에서 수원시립합창단·재즈밴드·전통민요·대중가수 등 노래 공연, 줄넘기시범단·대학교 치어리딩·청소년 댄스공연 등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가수 박혜경, 여행스케치, 한수영 등 유명 연예인도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인두화·캘리그라피·보자기아트 등 취미 부스부터, 심폐소생술 등 생활 안전, kt위즈·수원FC 등 프로구단, 체성분 분석·치매 관리 등 20여 가지 다양한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잘 관리된 유기견을 현장에서 분양하는 ‘찾아가는 입양센터’, 수원중부경찰서의 ‘교통안전
수원시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집’을 비전으로 하는 ‘2023년 주거복지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주거복지 시행계획은 ‘포용적인 수원형 주거정책’, ‘안정적인 주거복지 기반’, ‘지속가능한 주거공동체’를 핵심으로 설정해 5개 전략과 19개 추진과제, 35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했다. 5개 전략은 ▲주거취약계층 지원 강화(Supporting) ▲공공주택 공급 확대(Housing) ▲주거복지 추진기반 구축(Organizing)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Modifying) ▲모두를 위한 주거공동체 조성(Enhancing) 등이다. 비전의 ‘S.home’은 5개 전략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했다. 이를 통해 주거 취약·저소득가구 등 특정 계층에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극적 주거복지정책에서 벗어나 시 특성과 자원 등을 고려한, 포용적인 ‘수원형 주거정책’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주거 여건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과 독자적인 공공주택 모형을 개발하는 등 안정적인 주거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와 함께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폭넓은 주거정책도 추진한다. 계획 실현을 위한 추진과제로 ▲수원형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가 거주자우선주차의 부정 사용 근절과 이용대기자 편의 증대를 위해 1만 8000여 명에 달하는 거주자우선주차 이용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다. 수원도시공사는 오는 6일부터 올해 말까지 수원지역 내 모든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2008년 거주자우선주차 최초 시행 이후 처음 실행되는 전수조사는 부정 사용자 적발, 장기 대기자 적체 해소 등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수원지역의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장안구 4514면 ▲권선구 7568 ▲팔달구 3690 ▲영통구 1856 등 총 1만 7628면을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1만 7230명으로 97.7%에 달한다. 조사단은 9명으로 꾸려진다. 조사는 자진신고 안내(3월 시행 완료), 관련 서류 제출, 서류검증, 취소분 수시배정 등 순으로 진행된다. 거주자우선주차 구역 신청서류 및 감면서류 등 증빙서류 허위 유무, 양도 양수 등 부정사용 적발 시 관련 규정에 따라 배정계약이 해지된다. 해지된 주차구역에는 1순위 대기자에게 수시 배정된다. 영통구, 권선구는 상반기, 팔달구와 장안구는 하반기에 실시된다. 델타플렉스 구간은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추진될 예정이다. 허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