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 휴무일을 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현행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가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소비자의 불편을 가중한다는 설문조사 결과와 민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과 관련 조례에 따르면 소상인,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등 이해당사자가 합의하면 대형마트와 SSM 휴무일을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수 있다. 시, 소상인, 대형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지난 8일 대형마트와 SSM 휴무일 변경안을 논의했다. 시는 휴무일 변경안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오는 29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변경안에 합의하면 의무 휴무일이 바뀌게 된다”며 “대형마트와 소상인의 상생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용권기자 ykk@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르완다 등 아프리카 3개국 의료인 18명이 지난 20일 현장견학을 위해 김포시보건소와 송마리 보건진료소를 방문했다. 시 보건소는 이날 방문한 의료단에게 브리핑을 통해 보건기관의 기능과 역할, 보건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보건소 각실의 기능을 설명했다. 이들은 보건소 각실의 견학을 통한 1차보건사업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한편, 각종 보건사업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내며 하나라도 더 배워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의료취약 지역에 설치된 송마리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소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보고 지역주민이 시연하는 마을건강체조를 함께 동참하며 보건사업의 의미와 선진 보건정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포=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송내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지역 홀몸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경로잔치를 열었다. 송내고 학생회 및 요리동아리 학생 40여명은 이날 송내1동주민자치회, 관내 기업체, 홀몸노인 돌보미 등과 협력,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셰프 토니오의 지도로 요리동아리 학생들이 잔치에 쓰일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치매예방에 좋은 커리를 주재료로 한 음식을 맛본 어르신들은 자리를 옮겨 학생들과 영어수업을 함께 한 후 학생들의 재롱잔치를 관람했다.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고마워했다. 김영규 송내1동 주민자치회장은 “지역의 어르신을 위해 학생과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뭉쳤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러 사람들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올해 상반기 시설물 1만5천여곳을 일제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총괄과와 각 관련 부서 직원,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재난 취약지역 9천여곳, 교통신호등 등 전기 재해 우려 시설 3천600여곳, 시내버스·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2천170여곳이다. 태풍을 대비해 건립한 지 30년이 지난 교회 첨탑 구조물 중 높이 20m가 넘는 20여곳도 살핀다. 시 관계자는 “보완이 필요한 곳은 개선될 때까지 철저하게 점검할 방침”이라며 “되도록 우기 전까지 필요 조치를 마쳐 안전한 도시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가톨릭대학교 김기찬(사진) 경영학부 교수가 국제중소기업학회(ICSB) 회장에 당선됐다. 아시아중소기업학회장인 김기찬 교수는 지난 3월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 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차기 회장에 확정됐다. 김 교수는 다음달 11∼15일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제59차 ICSB 세계대회에서 차기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며 차기 회장, 본 회장, 이사회 의장으로 1년씩 활동하게 된다. 김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혁신의 동반자가 되고 시너지를 만드는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학 기획처장과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대학발전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ICSB는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의 창업·중소기업 관련 교수, 연구자, 기업인 등이 활동하는 단체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가 있고 미주, 남미, 유럽, 아시아 등 권역별 지역 단체를 두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새정치민주연합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원미구 중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6·4 지방선거의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원혜영·김상희·설훈·김경협 국회의원과 각 시·도의원 후보, 주요인사 등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만수 후보 당선을 위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더 이상 시민의 아픔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지난 4년간 향후 100년의 부천발전을 이끌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4년 부천 희망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면서 “365일 안전한 부천, 교통이 발전한 부천, 꿈과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도시 부천을 위한 큰 발걸음에 동참해 감사하며 꼭 당선돼 시민만을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오는 6월21일부터 7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년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패션디자이너, 벤처기업CEO, 인테리어디자이너,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전문직업인과 함께하는 진로직업체험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19일부터 6월6일까지 온라인(www.jbyouth.or.kr/)으로 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031-980-1664) 자기주도학습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해 청소년들의 진로 및 학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주민센터 옥상텃밭이 올해도 첫 수확의 기쁨을 알렸다. 송내1동 하늘텃밭의 채소는 지난 3월 부천에서 화원을 운영하며 사회적기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한 청년으로부터 씨앗과 비료, 계분을 기부 받아 시작됐다. 지난달 말 첫 수확을 시작으로 여기에서는 1주일에 2회씩 약 45㎏의 상추, 쑥갓, 치커리, 케일, 시금치, 고추, 아욱 등 친환경 채소가 수확된다. 여기서 수확된 채소는 햇살, 바람, 물, 농부의 정성만 먹고 자라 연하고 고소해 수확하기 전부터 예약이 밀려있을 정도로 많은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목적으로 재배하는 하늘채소는 이제 초보의 티를 갓 벗은 도시농부 자원봉사자 김태봉(79) 어르신의 노력과 정성으로 자란다. 김태봉 어르신은 “올해도 이놈들이 자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 하니 더 애착이 간다”고 말한다. 한편, 송내1동 하늘텃밭에서 재배한 친환경채소 판매수익금은 주민자치회 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되어 연말 홀몸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생활필수품 등으로 지원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속보> 부천시가 수백억원대의 광역도로공사를 진행하며 시민의 안전을 무시한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일자 8면 보도) 절개한 일부 법면부분이 그대로 방치되고, 식재된 가로수 일부가 고사된 상태에서 준공처리에 급급한 것으로 드러나 업체 봐주기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더욱이 예산이 국·도·시비로 충당되는 공사에 당초 설계가 반영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설계변경을 통해 안전펜스 등 시설을 해야 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데도 현재 시는 정산이 끝나 사후관리청인 오정구청에서 안전시설을 하는 것이 관례라고 밝혀 예산낭비를 자초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편입용지 보상비를 포함해 총 59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오정구 작동 여월택지에서 서울남부순환로 간 광역도로를 2010년 2월25일 착공해 지난달 30일 준공했다. 이 공사는 J종합건설에서 시공을 맡고 D엔지니어링이 책임감리를 맡아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30일 시 회계과에 준공계가 접수돼 현재 준공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준공검사 중인 지난 12일과 13일 산기슭 절토 법면이 절개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은 물론 도로 조경수 일부가 마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