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이달 중 경기복지재단 내에 ‘경기돌봄통합지원단’을 신설하고 31개 시군 지원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의료, 요양, 주거, 돌봄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돌봄통합지원단은 단장 포함 4명으로 구성되며 ▲도 맞춤 통합돌봄 시스템 수립 ▲시군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시군 대상 통합돌봄 컨설팅 제공 등 현장 중심 지원을 맡는다. 도는 이미 생활돌봄·식사지원·일시보호· 등을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추진 중이며 법 시행에 앞서 도내 전역의 돌봄 인프라를 정비하고 시군의 대응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시군과 읍면동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급·업무별 교육을 실시하고 시군별 상황을 반영한 컨설팅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31개 시군이 법 시행 전까지 차질 없이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현장 점검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도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돌봄통합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도민 누구나 집에서 존엄하게 돌봄을 받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장마철을 틈타 폐수를 불법 유출하거나 미신고 배출시설을 운영한 사업장 12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 주요 폐수 배출사업장 36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위반 유형은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7건 ▲공공수역 오염 행위 2건 ▲폐수를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는 등 시설 부적정 운영 2건 ▲폐기물 부적정 보관 1건 등이다. 주요 사례로는 반도체 자동화 부품 가공 업체 A사가 폐수배출시설 신고 없이 조업을 하다 적발됐으며 토목공사 업체 B사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무단으로 인근 하천에 유출했다. 이밖에도 C사는 배출시설에서 나오는 수질오염물질을 인근 우수관로로 내보내다 덜미를 잡혔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 특정수질유해물질의 유출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폐수를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유출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장마철이라는 시기를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신청건수 1만 2000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1차 신청 접수 이후 지난 5일까지 찾아가는 신청은 도내 전 시군에서 총 1만 2923건이 접수됐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도민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등으로 요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는 요양병원, 경로당, 장애인시설, 보훈단체, 주간보호센터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접수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 오포2동은 마을 경로당 순회 신청 지원단인 ‘민소매단(민생회복 소비쿠폰 매칭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6개 마을 경로당을 하루 한 곳씩 찾아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또 부천시는 수급자·장애인 거주 비율이 높은 영구임대아파트 내 복지관과 협력해 현장에서 신청을 받고 당일 발급까지 완료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시군과의 협력 아래 ‘찾아가는 신청’ 등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도민 누구나 쉽게
경기도는 지난 5일 선감학원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법무부의 상소 포기 결정에 발맞춰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지원사업, 특별법제정 촉구 등을 지속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같은 날 SNS를 통해 “국민주권 정부가 들어서면서 선감학원 피해보상 사건에 대한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경기도도 즉각 상고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 사건 20건을 포함한 43건의 소송에 대해 원칙적으로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사실관계 확인 등 예외적 사유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항소를 유지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취임 직후 과거 선감학원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는 선감학원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실규명이 이뤄진 뒤 도 차원의 첫 공식 사과였다. 김 지사의 공식 사과 이후 도는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월 20만 원 생활비와 위로금 500만 원(1회), 의료·심리지원(누적 1600건 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담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또 지난 4월 안산 선감동 공동묘역 유해발굴조사를 직접 추진
경기도는 연말까지 내년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구와 최근 2개년도 시군 신청 사업지구 등 도내 약 80개 지구에서 드론 기반 3차원(3D) 영상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토지의 정확한 경계를 확정해 이웃 간 분쟁을 해소하고 도로가 접하지 않는 맹지에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토지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도는 이번 조사부터 3차원 기술을 처음 적용해 측량 및 현장조사 절차를 크게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드론을 활용한 2차원 영상 촬영만 가능해 추가 측량이 불가피했으나 이번 3차원 영상 도입으로 지형의 높낮이와 건축물의 입체적 구조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3차원 영상은 시군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에 제공되며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해 행정기관 간 공유된다. 사업지구 지정 전 현황 파악은 물론 주민설명회와 경계 협의 과정에서 시각적 이해를 돕고 성과 검사 단계에서는 정확한 검증 자료로 활용돼 사업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화성 수촌1지구를 시험지구로 선정해 3차원 영상을 시
경기도는 도청 북부청사에 위치한 경기평화광장 북카페가 올 3월 누적 방문객 2만 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달까지 총 5만 4000여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북카페가 무더운 여름철 도민들에게 책과 문화를 즐기는 동시에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북카페 방문자 수는 지난 3월 1만 9989명에서 4월 2만 7330명, 5월 3만 4534명, 6월 4만 3530명으로 매달 늘었으며 지난달에는 누적 5만 4216명을 기록했다. 특히 방학 기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는 9일에는 ‘책 속으로 풍덩! 신나는 독서 모험’ 행사가 열린다. 김동식 작가가 직접 참여해 ‘내 인생을 바꾼 책’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북카페는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최신 도서와 보드게임은 물론 경기천년갤러리의 미술 전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원진희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북카페가 최악의 폭염 속에서도 책과 문화를 매개로 도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김건희 여사의 특검 출석에 대해 “오늘 단죄의 첫발을 떼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연된 정의지만, 이제는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권력형 범죄와 탐욕의 종합백화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고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으며 주가 조작, 공천 개입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가맹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가맹정보공개서와 지식재산정보검색서비스(KIPRIS) 등록정보의 일치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정거래지킴이 25명을 투입해 진행됐으며 전체 2910건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459건이 불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일치 유형은 ▲출원 후 등록 상태 미반영(161건) ▲만료일 연장 미반영(154건) ▲상표권 포기·거절 미반영(91건) ▲단순 오기(37건) ▲KIPRIS 조회 불가(16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는 상표권 포기·거절 미반영, 조회 불가 등 107건을 가맹점주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도는 불일치 사례가 확인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오는 31일까지 변경등록 접수를 의무화해 기한 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서봉자 도 공정경제과장은 “앞으로도 가맹희망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서의 중요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무더위 속 지친 도민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해 가평 잣향기푸른숲 등 도내 4곳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가평 잣향기푸른숲 ▲포천 하늘아래치유의숲 ▲양평 용문산치유의숲 ▲동두천치유의숲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잣나무 숲을 자랑하는 가평 잣향기푸른숲에서는 스트레스 해소와 가족 관계 회복 등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입장료는 1000원(가평군민 무료)이다. 포천 하늘아래치유의숲은 해발 755m 국사봉 아래 위치해 탁월한 조망을 자랑하며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입장료 2000원(포천시민 무료)에 즐길 수 있다. 양평 용문산치유의숲은 쉬자파크와 연계해 청소년 자아존중감 향상, 갱년기 면역력 강화, 가족 유대감 향상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입장료는 2000원(양평군민 무료)이다. 동두천치유의숲은 족욕장과 건강측정실 등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노년층과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유료(기본 5000원, 동두천시민 4000원)로 운영한다. 단 예약자는 입장료가 면제된다. 치유의 숲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해 여름철 면역력 강화와 심신 안정에 효과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도청과 시흥 거북섬 일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와 현재를 잇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청에서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1층 로비에서 독립운동가를 현대미술로 표현한 ‘대한독립’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이어 10일부터 17일까지 청사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쇼가 열려 태극기와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안중근 의사, 도 선정 독립운동가 80인의 영상이 상영된다. 아울러 오는 15~16일 이틀간 시흥 거북섬에서는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을 부제로 ‘2025 리부트 815’ 행사가 펼쳐진다. 낮에는 독립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쇼와 독립운동가 피규어 제작 체험 등이, 밤에는 광복을 테마로 한 드론쇼와 불꽃놀이 등 문화 기술이 접목된 공연이 열린다. 또 유다빈밴드, 자이언티, 라포엠 등 k-pop 아티스트 및 DJ 8팀이 무대에 오른다. 행사 일정과 출연진, 체험 프로그램 등 세부 정보는 오는 8일 이후 도,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