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인천시 동구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하고 8일 개소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남춘 시장과 신은호 시의회 의장, 유동준 인천중소벤처기업청장,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오승섭 (사)인천소공인협회 이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는 평균 15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술 장인이 많고 기계장비 소공인이 밀집된 곳이다. 또 동구는 전체면적의 52% 이상이 공업지역으로 소재·부품·장비의 제작에서부터 판매․유통까지 전 과정을 집적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2020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인천시가 최종 선정돼 인천지역 최초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가 ‘인천 소재·부품·장비산업 허브단지’로 지정됐고, 국‧시비 각각 15억 원을 지원받아 이뤄졌다. 공동기반시설은 가공실, 정밀측정실, 개발실 등의 공동장비실을 비롯해 교육장, 회의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가공실은 고속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원통연삭기, 부스바 가공기 등의 가공장비를, 정밀측정실은 3차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사는 복지중구’를 구정목표로 세웠다. 현재 93개 사업 공약 중 86개를 완료, 94% 이상의 높은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홍 구청장은 “우리 구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구민들께서 응원해 주신 결과”라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하지만 중구에는 아직도 산적한 문제들이 많다. 코로나19로 망가진 지역경제와 구도심·영종신도시 간 격차 문제, 최근 불거진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문제 등이 그것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용위기 상황을 재점검하고 경제지표를 이용해 ‘고용위기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올해 2월 쿠팡과 ‘중구 구민 우선채용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전문인력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신중년 일자리사업, 생계지원이 필요한 만 18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사업 등의 공공일자리사업도 추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벌어지는 신·구도심 간 격차를 좁히는 것도 큰 과제다. 2019년부터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이 4가지 전략 아래 진행 중이다. 이밖에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전동 웃터골
인천시 동구는 송림동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원도심 마을인 ‘송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송희마을은 송림고가교와 미추홀구, 공업지역에 접해 있는 송림동의 대표적인 원도심 마을로 낡고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매우 좋지 않았던 곳이다. 지난 5일 송희마을의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됨에 따라 2022년까지 본격적인 ‘더불어마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송림동 4-237번지 일원 1만1693㎡에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한 마을·깨끗한 마을·살고 싶은 마을·함께하는 마을’을 목표로 CCTV·보안등·가로등 설치, 쉼터 및 공공화단 조성, 보행환경 개선 및 도로정비,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주차장 정비, 소공원 설치 등 주민 참여 사업을 진행해 이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송희마을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022년까지 모든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사업을 펼쳐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희망이 넘쳐 나는 송희마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재)인천문화재단은 2021년 인천시민문화대학 상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인천시민문화대학은 문화예술특강, 일상예술 아카데미, 인문사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연간 20여 개의 시민 대상 강좌를 진행하며 올 상반기에는 총 10개의 다채로운 인문·예술 프로그램이 인천시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7월 12일부터는 6개의 일상예술 프로그램이, 19일부터는 4개의 인문사회 프로그램이 각각 시작된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강의형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워크숍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프라인 운영 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사항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2021년 여름을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길 ‘시쓰기 입문: 여름을 사는 마음’과 ‘펜드로잉으로 그려보는 나의 여름’, 나무를 깎아 살림도구를 만들며 반복작업을 통한 몰입의 기쁨을 체험하는 ‘우드카빙 워크숍 나무로 살림’, 인생 영화의 한 장면을 바느질로 수놓아보는 ‘야근 대신 바느질’ 등이 일상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인문사회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동물권, 제로웨이스트, 혐오, 자연권이라는 4개의 시대적 이슈를 철학, 미학, 사회학 등
인천시가 공영주차장 선진화와 시민 이용편의를 위해 티맵모빌리티 T map과 손을 잡았다. 시는 공영주차장 이용편의와 주차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티맵모빌리티와 스마트 주차시스템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3월 주차난 개선과 공영주차장의 스마트한 환경 구축 등을 위해 주차종합계획(2021~2025)를 세운 바 있다. 스마트 주차시스템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영주차장 검색, 요금결제, 현황정보 등을 조회하고 무인으로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뜻한다. 이용자 차량이 주차장에 진입하면 주차관제장비가 차량번호를 인식하고, 미리 등록해둔 신용카드로 주차요금이 자동 결제돼 별도의 정산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하이패스처럼 무정차 출차가 가능하다. 시는 6일부터 시본청 부설주차장을 시작으로 T맵 주차 앱을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스마트 주차시스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2023년까지 350여 개 모든 공영(유료)노외주차장에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세환 시 교통관리과장은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을 통해 인천시민과 인천을 찾는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이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의 민선7기 3주년은 노적성해(露積成海)다. ‘작은 이슬방울들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으로 3년 간 허 청장의 노력을 담은 말이다. 동구의 도약과 미래를 위해 명분과 실리, 보전과 성장의 형평을 갖춘 맞춤형 정책사업으로 취임 이후 굵직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며 동구가 변화하고 있다. 1일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은 허 구청장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가슴이 벅차다”고 답했다. 그 동안 취임기념일 마다 가슴이 조마조마 하던 허 구청장이었다. 취임 첫 해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취임식을 취소하고 ‘긴급 재난상황 점검회의’ 현장으로 갔고 2주년이었던 지난해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했다. 그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구민들께서 구청장을 믿고 도와주신 덕분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구민들을 뵙고 목소리를 들으며 구민을 위한 정책으로 사랑받을 때마다 인천 동구청장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자랑스러운 3년이었다”고 말했다. 동구의 여러 성과 중 가장 첫 번째로 허 구청장은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꼽았다.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은 1930년대 이후 산업시설, 군사시설 등으로
(사)석면피해예방지원센터는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6월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석면모니터단, 학교 관계자, 업체를 대상으로 ‘학교석면제거 추진 방향’ 교육을 실시했다고 발혔다. 센터는 현재 노동부 석면조사종사자 직무교육과 근로자안전·보건교육을 통해 석면 안전보건 작업방법을 보급하는 교육 기관업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석면질환자들을 위한 의료·법률상담과 치료를 위한 ‘석면피해원스톱센터’설립도 계획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석면사용을 규제하고 있을 뿐 사용됐던 석면은 생활 주변 곳곳에 무색·무취·무향의 형태로 남아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지난 2009년 13개 중앙부처와 청이 참여하는 범정부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세운 바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석면정책협의회 결과 발표와 함께 대한민국이 석면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곳으로 새롭게 변화하자는 취지의 교육이 이뤄졌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선 노동부와 환경부가 석면 관련 담당부처로 돼 있지만 최근 학부모들과 언론의 관심이 ‘학교석면해체·제거’에 집중되면서 교육부가 석면 작업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피해예방까지 책임지게 됐다. 이에 교육부는 2018년 민·관 협력체계
인천연료전지(주)(사장 전영택)는 지난 2일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에 건설된 발전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통산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장, 허종식·이성만 국회의원, 허인환 동구청장, 정종연 동구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진호 두산건설 사장, 차봉근 삼천리 본부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사장, 이건국 인천종합에너지 이사 등과 주민단체 대표, 인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준공을 축하했다. 인천연료전지는 한국수력원자력(주)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주)이 각각 20%씩을 출자해 추진한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지난 2019년 11월부터 약 18개월에 걸쳐 총 2543억 원을 투입했다. 발전설비는 두산건설이 건설공사를 총괄하고 두산퓨얼셀이 주기기를 공급한 가운데 시설용량은 39.6MW로 연간 약 11만 가구(3억 2000만KWh)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약 2만 6000가구(16만 4000Gcal)가 사용가능한 열을 생산해 동구 등 주변 도심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과정에서 인천시·동구·주민대표·인천연료전지로 4자 민관협의체를 구성, 전국 최초로 6개 관련 지자체에 발전
인천시는 7월부터 하수처리장 고농도 하수유입을 원천차단 하기 위해 환경전문직 공무원을 총동원, 24시간 무기한 순환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3월부터 ‘가좌·승기 하수처리구역 폐수배출업소 관리계획’과 ‘하수처리구역 특별환경단속반 구성·운영 계획’ 수립 시행으로 연초 대비 고농도 하수유입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단속기간을 피해 불법 폐수배출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24시간 상시감시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 순환점검은 시 환경국 전 부서 및 8개 구 환경전문직 공무원 168명을 투입해 가좌·승기하수처리구역 취약지역 16개 구역 311곳 폐수배출업소에 책임 할당제를 지정, 주·야로 실시한다.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및 무단방류 의심업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기획단속반을 구성해 무기한 강력 단속을 벌인다. 시는 이번에 폐수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운영 여부, 무단방류 의심 배관·장비 설치 유무, 고농도 위탁처리폐수 적정 보관·처리 여부, 질산폐수사용 및 보관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T-N 분석시 NO3-N 추가분석으로 업종별 폐수특성을 파악하고 중점관리 대상업체 선정해 선택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하반기 전담인력 보강
역사자료관으로 쓰이던 중구 송학동 옛 인천시장 관사가 인천시민의 품으로 왔다. 1일 시는 ‘인천시민애(愛)집’이란 이름으로 관사를 개방했다. 인천시민애집은 개항기 이후 독일 영사관 부지로 공개 경매를 통해 불하됐고, 이후에도 세창양행 등 독일계 소유 부지로 활용됐다. 이후에는 인천 문화인의 아지트로 이용되다 1966년부터 시장 관사로 사용됐다. 2001년부터는 인천 역사자료관으로 쓰였다. 개방 첫 날 오전. 행사를 준비하는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노인 몇 사람이 본관 한옥 앞 돌담에 앉아 부채질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본관은 인천과 개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주민 쉼터로 변했다. 한옥에 서양식 조명인 샹들리에가 달려 이국적인 청취가 느껴졌다. 안에는 역사책들이 가득했다. 복도를 지나자 전시실이 보였다. 이곳은 기획전시공간으로 매 기간마다 이용될 예정이다. 관리동으로 쓰이던 곳도 개방됐다. 중구청을 중심으로 일대가 훤히 보이는 조망데크는 힐링을 찾는 시민들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이곳에는 역사와 관련 된 상품들이 전시됐다. 첫날 오전이라 그랬을까 사람이 없었다. 야외정원은 개항기의 청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다. 개항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