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가격할인 관련 거짓·과장광고를 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공정위는 8일 일부 상품의 가격을 대폭 인상한 후 ‘1+1’(원 플러스 원) 행사를 한다고 광고하거나 가격변동이 없는 상품에 대해 할인행사를 하는 것처럼 허위광고를 한 이마트·홈플러스·홈플러스스토어즈·롯데쇼핑 마트부문(롯데마트)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6천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총 34개 상품에 대해 개별 가격을 대폭 올린 뒤 2개를 묶어 ‘1+1’ 상품으로 판매하면서 마치 반값 행사를 하는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는 2014년 10월 일주일간 화장지 묶음 제품을 1천780원에 팔다가 하루 만에 가격을 1만2천900원으로 7배 넘게 올리고 난 뒤 1+1 행사를 실시했다. 이마트는 2014년 10월 10~29일 참기름을 4천980원에 팔다가 이튿날인 30일부터 가격을 9천800원으로 인상한 뒤 1+1 행사를 한다고 광고했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4월 쌈장 제품을 2천600원으로 팔다가 하루 만에 가격을 5천200원으로 올리고 1+1 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가격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국세청은 종합소득이 있는 거주자와 종합과세되는 비거주자 116만명에게 오는 30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중간예납하도록 안내하는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중간예납 대상자 중 이자·배당·근로소득 등 원천징수되는 소득만 있거나 중간예납세액이 30만원 미만인 납세자는 제외된다. 예납할 세액이 1천만원을 넘는 경우에는 내년 1월 31일까지 나눠 낼 수 있다. 세액이 1천만∼2천만원이면 1천만원 초과 금액을, 세액이 2천만원을 넘으면 50% 이하의 금액을 각각 별도 신청 없이 분납하면 된다. 분납 가능 금액에 대한 고지서는 내년 1월 초에 발송된다. 사업부진 등의 이유로 6월 말까지의 중간예납 추계액이 고지된 기준액의 30%에 미치지 못하면 납세자가 오는 30일까지 직접 추계액을 계산해 신고·납부하면 된다. 전년도 납부한 세액이 없었다가 올해 1~6월 종합소득이 생긴 경우에는 반기 결산해 중간예납 추계액을 신고해야 하며, 납세자가 중간예납기간 고용창출세액공제에 해당하는 시설투자를 한 경우 세액공제를 적용한 차액을 중간예납세액으로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은 최근 재해, 구조조정, 자금난 등으로 경영 애로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9개월까지 납부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우리은행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보와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ETRI가 보유한 ICT 융·복합 기술분야의 1천여개 패밀리기업(창업기업·동문기업·출자회사)에 대해 협약보증을 통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보는 ETRI가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보증료율을 0.2%p 차감하고 보증비율을 우대하며, 우리은행은 보증료를 일부 지원하고 최대 1.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보는 또 ICT 융·복합 기술분야에 대한 기술자문과 연구개발(R&D) 지원, 공동투자, 인수합병(M&A),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도 강화키로 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 달여 간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를 0.13%p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과와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4분기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을 약 0.27%p, GDP를 0.13%p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8일 밝혔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 대규모 특별할인을 비롯해 외국인 특별할인(10월 1∼31일), 한류 문화 체험 행사(9월 29일∼10월 31일)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취지의 행사였던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2015년 10월 1~14일)의 민간소비지출과 GDP 증가율 상승효과는 각각 0.2%p와 0.1%p였다. 행사 기간(9월 29일∼10월 31일) 백화점, 대형할인점, 면세점,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 마켓 등 관련 소매업종의 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다. 여기에 추세적인 증가율인 6.3%를 빼면 4.8%p의 소비 진작 효과가 있었던 셈이다.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당시 카드승인액 증가율은 9.2%(추세적인 증가율 6.8%), 소비 진작 효과는 2.4%p였다. 할인행사에 참여한 주요 유통업체의 총매출액은 약
올 초 소주값에 이어 돼지고기, 음료수, 빙과류, 과자류 등 사람들이 평소에 즐겨먹는 먹을거리 가격이 계속 오른 가운데<본지 7월 5일자 1면 보도>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급등한데다 콜라, 맥주, 도시가스, 지역난방, 연탄가격까지 줄줄이 인상행렬에 동참하면서 서민들의 경제 사정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생필품과 공공요금의 잇딴 인상에 소비자들은 물론 관련단체들이 최근 시국이 혼란한 틈을 이용해 근거 없이 가격을 올렸다는 주장까지 제기,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배추가격이 공급량 감소로 인해 크게 오르면서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이 전년 보다 13% 상승한 24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와 주산지인 해남과 무안 등지의 작황 부진으로 전년(143만6천t)보다 14%가량 줄어든 123만3천t 규모에 그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공급량 감소에 따라 올해 성수기 김장배추의 도매시장 가격은 상품 기준 포기 당 2천원 내외로, 평년 대비 가격이 크게 낮았던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김장배추 가격은 평년(2010~2014) 동기 대비 23%
앞으로 하이패스를 달지 않은 차량도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한 번에 계산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1일 0시부터 재정고속도로와 연결된 8개 민자고속도로에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재정과 민자고속도로를 연이어 이용할 때 중간영업소에서 정차하고 정산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통행료를 일괄 수납할 수 있다. 통행료는 고속도로에 설치된 영상카메라로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계산한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는 고속도로는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춘천,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부산∼울산, 수원∼광명, 광주∼원주 구간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중간영업소 7개는 철거되고 그 자리에 영상카메라 등을 포함한 차로설비가 설치된다. 이용자들은 이 구간을 정차나 감속 없이 그대로 주행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중간영업소가 완전히 철거되기 전까지는 도로 폭이 좁기 때문에 안전하게 시속 30㎞ 이하로 서행해 통과해야 한다. 철거된 중간영업소 부지에는 도로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졸음쉼터와 간이휴게소, 녹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12개 민자고속도로에서 후불교통카드
이르면 내년 말 노후에 쓸 돈을 금융회사가 맡아 다양한 자산에 알아서 투자해주는 투자일임형 개인연금 상품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연금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현재 저축보험(보험사), 저축신탁(은행), 저축펀드(자산운용사) 형태로만 운용되는 개인연금 상품에 투자일임형 연금상품(증권사 등)이 추가된다. 투자일임형 연금은 금융사가 가입자의 위임을 받아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로 연금자산을 운용하는 상품이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층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만큼 연금상품의 선택 폭이 그만큼 넓어진다. 한번 가입하면 바꾸기 힘든 보험이나 신탁, 펀드와 달리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인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연금 수령 최소연령도 기존 55세에서 50세 이후로 낮추고, 적립금 분할수령 기간도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줄였다. 또 연금 관련 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상 계좌인 ‘개인연금통합계좌’도 도입된다. 해당 금융사에서 가입한 연금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이렇게 되면 기납입액은 물론 총평가액, 수
수도권 가구의 연평균 쌀 구입액이 18만여원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하는 소비자패널 자료를 이용해 2010년~2015년 수도권 가구의 쌀 구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 가구의 최근 6년 간 연평균 쌀 구입액이 18만4천523원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쌀 유형별로는 일반미 구입액이 13만8천931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미 2만7천260원, 찹쌀 1만1천908원, 흑미 5천762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당 소비자 구입가격은 일반미가 2천629원으로 가장 낮았다. 흑미가 6천60원으로 가장 높았고 찹쌀 4천204원, 현미 3천557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쌀 구입액은 2010년 가구당 평균 17만4천27원에서 2015년 16만4천667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kg당 쌀 구입가격과 쌀 구매횟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g당 쌀 구입가격이 2010년 3천328원에서 2015년 3천204원으로 낮아졌고, 쌀 구매횟수는 2010년 6.4회에서 2015년 5.6회로 감소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 축소에 따라 쌀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생산량 감소보다 쌀 소비가 더 빨리 줄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국내 쌀에
경기남부보훈지청은 11월의 호국영웅으로 ‘변규영 중위’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변규영 중위는 특공대장으로 자원해 병사 5명과 함께 로켓포,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용감한 공격으로 북한군이 은폐시킨 전차 8대를 모두 연소시키거나 파괴하는 살신보국의 정신을 보여줬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남부보훈지청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mpvasuwon)과 트위터(http://twitter.com/mpvasuw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변규영과 관련된 ‘호국영웅 이름 맞히고, 감사의 댓글 달기 SNS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남창수 지청장은 “지난 7월부터 ‘우리고장 호국영웅을 소개합니다’ SNS 코너를 통해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호국영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됐기를 바란다”며 “12월 마지막 1명의 호국영웅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4일 과천 새서울쇼핑 일원에서 코원에너지서비스㈜와 합동으로 ‘동절기 가스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가스보일러 배기가스(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법, 삼발이보다 넓은 조리기구 사용금지 등 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사용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