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담뱃세 인상에 앞서 제품을 출고해둔 뒤 세금 차액을 얻었다는 이른바 ‘재고 차익’ 의혹과 관련, 필립모리스코리아와 BAT코리아 등 외국계 담배회사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말보로 담배를 생산하는 필립모리스코리아와 던힐 제조사인 BAT코리아의 탈세 의혹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이들이 지난해 1월부터 담뱃세가 갑당 2천원 오르면서 얻게 된 수천억원대의 재고차익에 대해 합당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특히 일부 담배회사들이 담뱃세가 오를 거란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 사이 매점매석 행위를 통해 과도한 재고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국세청과 별도로 행정자치부와 산하 지방자치단체들도 외국계 담배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과 행자부의 세무조사에 앞서 감사원도 최근 담배업계의 재고차익 관리 실태와 관련해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 국세청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주요 담배업체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KT&G가 약
라오스 자원환경부 장관 LX 방문 라오스 자원환경부 솜매드 폴세나(Sommand Pholsena) 장관과 산하기관인 토지행정청 주요인사가 30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국내 국토정보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솜매드 폴세나 장관 일행은 채경완 LX 경기지역본부장과 환담을 나눈 후 측량장비, TOSS 등 선진 공간정보 분야 기술 및 시스템 활용사례 등을 확인하고, 무인비행장치(UAV)를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관리 운용 현황을 살펴봤다. 솜매드 장관은 “현재 라오스 정부는 향후 추진될 라오스 종합토지정보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간 공간정보 분야에서의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경완 본부장은 “2009년부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는 등 해외 여러 나라와 이미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맺은 지 오래”라며 “LX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가 추진하고 있는 토지 정책 수립 등에 훌륭한 파트너로 활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솜매드 장관 일행은 31일부터
농촌진흥청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한 예취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올바른 사용법 숙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농진청에 따르면 2011년 예취기 100대당 사고 발생빈도는 0.16건으로 경운기(0.79건), 트랙터(0.38건) 다음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예취기 칼날이 돌 등에 부딪히면서 부러진 칼날이나 돌이 튀어 다치는 경우’가 58%로 가장 많았고,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가 50%, ‘운전 미숙’과 ‘안전장비 비착용’이 각각 25%로 인적 요인 비율이 높았다. 농진청은 예취기 사용 전에는 안전모,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며, 작업 장소에 빈 병이나 돌 같은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보조자와 작업 전 사전협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또 예취기 사용 시에는 반드시 두 손으로 잡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작업하고, 지나치게 흔들리거나 소음이 발생한다면 시동을 끄고 칼날이 잘 맞는지 균열이나 휨 등을 점검한다. 작업 중에 풀이 칼날에 감긴 경우에는 반드시 시동을 끈 뒤 풀을 없애고 작업한다. 작업 도중 휴식 등으로 예취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평으로 놓아두고, 작업을 마치고 이동할 때는 시동을 끄고 칼날이 몸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다음달 13일까지 임기 3년의 신임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사장과 비상임이사 초빙 공고를 내고 지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는 김재수 전 aT 사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따라 공석이 된 aT 사장 자리를 채우기 위한 것이며, 비상임이사는 기존에 있던 이사 1명이 2017년 1월까지였던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사퇴함에 따라 새로 선출하게 됐다. 사장 후보 지원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 계획서 등을 전남 나주 aT 임원추천위원회 사무국의 경영지원처 인사부(☎ 061-931-1230,1231)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사장 공모에 관한 상세 내용은 aT 홈페이지(www.at.or.kr)에 소개돼 있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를 2~3배수가량 추려 농식품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신임 사장을 임명한다. 현재 신임 사장 후보로는 여인홍 전 농식품부 차관, 이양호 전 농진청장, 정승 전 식약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종 후보군은 지원서 제출 마감 후 다음달 말쯤 가려질 전망이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지난 29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가스안전 글로벌 TOP 달성’을 위한 직원들과의 감성교류를 이어갔다. 박 사장은 “사장이 아닌 선배로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금까지 노력해 왔으나, 살피지 못한 현장직원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스안전 국민행복’이라는 미션 실현을 위해 세계제일의 가스안전전문기관이 되는 것 못지 않게 직원근로환경 조성과 고객 만족도, 청렴도도 최고수준이 돼야 진정한 글로벌 TOP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성남 판교알파돔이 상업·문화·관광에 특화된 K-스마트시티 전초기지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SKT 분당사옥에서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및 SKT와 함께 ‘성남판교 복합단지 내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협약에 따라 알파돔시티를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만들고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 사업모델로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K-스마트시티를 국내외로 확산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알파돔시티는 사업비 5조원을 들여 2008년부터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업무시설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2018년 국내의 대표적인 특화형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가·문화·쇼핑에 특화된 무료 와이파이(Wi-Fi)망과 스마트 사니이지(signage), 증강현실(AR), 모바일 투 몰(Mobile to Mall) 서비스 등을 결합한 미래융합 파크를 조성한다. 알파돔시티 방문객들은 전용앱을 통해 I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합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도 구축한다. 주변 교통정보를 분석
국가보훈처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고용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제대군인 채용에 적극적이고 고용 환경과 안전성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받기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6일까지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제대군인 고용실적 등을 한국능률협회인증원에 이메일(enokidz@kmar.co.kr)로 제출하면 된다. 채용 및 고용안정성, 모집 및 채용시스템, 고용환경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결과는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인증서가 수여되며 인증결과 홍보지원, 정부지원자금 가이드 교육 및 안내, 신규채용 시 우수인재풀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사무국(02-6309-9046~7),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과(044-202-5714) 및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577-1973)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남부보훈지청은 30일 오전 수원 보훈복지타운에서 고령 및 저소득 6·25참전유공자와 재가복지대상자를 초청, 미용서비스를 지원하는 ‘나라사랑 미용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 활동에는 대한미용사회 수원시장안구지부 소속 미용원장 2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 보훈복지타운에 거주하는 보훈가족 50여명에게 염색과 커트서비스를 실시했다. ‘나라사랑 미용봉사’는 지난 3월 초 경기남부보훈지청과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가 고령 보훈가족의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시작됐으며, 경기남부지역의 6·25참전사무실에서 지역별로 30여명(전체 500여명)을 초청해 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앞으로도 월 1회 미용서비스를 통해 보훈가족의 노후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정부, 추석 민생대책 마련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을 할인판매하는 ‘농수산물 대잔치’가 열리고, 연휴 기간 각종 문화시설이 무료로 개방되며 프로야구 티켓은 ‘반값’에 판매된다. 정부는 29일 생활물가 안정과 내수회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천122개소 등을 중심으로 3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가위 농수산물 대잔치’ 세일 행사를 열고 과일과 축산물 선물세트, 굴비·갈치 등 수산물 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에선 ‘한가위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이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진다. 9월 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520여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해 전통시장에 대한 접근성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또 추석 연휴 기간을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주요 문화·여가시설을 무료로 운영하거나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시설은 전국 330여 개에 달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프로야구 경기 일반석은 50% 할인된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대중골프장 이용료가 할인되는 등 스포츠 시설에 대한 혜택도 제공된다
8.25 가계부채 대책 여파 공공택지 공급을 줄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심사와 요건을 강화하기로 한 정부의 ‘8·25 가계부채 대책’에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부의 대책이 시행되면 주택사업과 공공택지 의존도가 높은 중소·중견 건설사들은 사업용지 확보에 제약이 발생, 사업 규모가 축소되고 기업의 수익에 큰 지장을 미치기 때문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 정부가 주택 공급물량을 조절하고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분양주택용지를 중심으로 내년 공공택지 물량을 감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공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증 심사와 요건을 강화한다. 또 주택금융공사와 HUG의 중도금 보증을 총 2건으로 제한하고, 집단대출 보증율도 보증기관 100% 보증에서 90% 부분 보증으로 축소키로 했다. 정부의 대책대로 공공용지 공급이 축소되고 사업심사가 강화되면 중소·중견 건설사들은 당장 사업용지 확보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현재는 사업계획 승인 전 HUG로부터 PF대출 보증을 받아 부지 매입이 가능했지만,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