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일산점은 오는 28일까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은 유명 국내외 웹툰과 만화 작가들의 첫 전시, 여자공감만화전 ‘여자들의 어쿠스틱 라이프’를 연다. ‘여자들의 어쿠스틱 라이프’는 누구나 겪는 ‘성장’을 모티브로 어른이 돼가는 여자들의 자화상에 초점을 맞춘 전시로, 연애 이야기부터 결혼까지 여자들의 소소한 행복이 배어든 시간을 담백하게 보여주는 섹션과 청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아날로그적 취미 섹션으로 나눠 기획됐다. 전시에는 김진, 구송이, 난다, 네온비, 들개이빨, 루나파크, 마스다 미리, 영춘, 주호민, 펭귄, 호연, soon 등 12명 웹툰 작가들이 참여, 어떤 디지털 감각으로도 조율되지 않은 어쿠스틱한 일상의 음향이 그대로 녹아있는 원화들을 선보인다. 또 ‘어쿠스틱 라이프’의 저자 난다 작가와 ‘신과 함께’, ‘셋이서 쑥’의 저자 주호민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문의: 031-909-2688)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19일 오후 2시 미래관 4층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2014 인문도시 개최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기언 경기대학교 총장이 ‘인문도시 수원만들기 사업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수원을 인문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인문학 사업 연구, 시민인문학 총서 발간, 수원시 인문학 사업을 대한민국의 핵심적인 정책으로 융합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기대 인문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올해부터 3년간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원 인문학’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식 후에는 인문학연구소장인 박연규 교수의 ‘2014 인문도시 개최보고’, 김기봉 경기대 교수의 ‘인문학진흥 3.0과 인문도시’ 기조 발표, 라상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실장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의 현황과 방향’, 심규숙 수원시 인문학팀장의 ‘수원시의 인문정책과 과제’, 강진갑 경기대 교수의 ‘인문학이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어진다./김장선기자 kjs76@
■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 창작발표 지원사업 선정 단체 쇼케이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9~21일 3일 간 경기도박물관 중앙 야외무대에서 ‘2014 전문예술 창작발표 지원사업’에 선정된 9개 단체의 쇼케이스 ‘PAFe(Performing Art Festa) 2014’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문예술 창작발표 지원사업’은 경기지역 전문예술 단체의 창작기회 확대와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된 사업으로, ‘희곡산출과 낭독공연’을 지원하는 1단계와 신작 쇼케이스 지원인 2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PAFe 2014’는 사업 선정작품의 공동발표를 통해 공연축제화시킨 행사로, 올해는 낭독공연 3작품, 연극 2작품, 음악극 2작품, 무용극 2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첫날인 19일에는 연천지명의 유래가 된 태종 이방원과 친구 이양소의 이야기를 현재적 의의로 되새기는 극단 연천의 ‘회초리’와 안산 뗏골의 고려인 동포들의 존재와 그 역사를 그린 안산민예총의 ‘컨테이너 열차’, 고양 고봉산 한씨미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정연댄스프로젝트의 ‘Brave Song’이 선보인다. 20일에는 광명지역의 인물인 시인 기형도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한 극단 광명
■ 마티네 콘서트 9월 공연 용인문화재단의 마티네 콘서트 9월 공연이 18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정열의 여신 카르멘’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1부에서는 비제의 걸작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을 비롯해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의 매혹적인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현재 전문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정은 체코 프라하 극장에서 ‘피가로의 결혼’으로 오페라에 데뷔한 후 독일 Bremen, Kassel, Flensburg, Hamburg allee theater, 미국 플로리다 등 세계 각지에서 오페라와 오페레타 등에 출연했다. 2부에서는 ‘바이올린의 쇼팽’이라고도 불렸던 비에니아프스키의 ‘파우스트 환상곡’을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미가 연주한다. ‘파우스트 환상곡’은 작곡가 비에니아프스키가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했던 만큼 바이올린 특유의 기교와 매력을 보여주는 화려한 곡이다. 줄리아드 음악원 대학원을
연쇄납치살인사건의 피해자들 알고보니 모두 마약밀매업자 하드보일드 탐정소설 영화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돋보여 과거의 실수로 가족도 없이 혼자 지내는 전직 형사 매트(리암 니슨). 경찰을 그만두고 나서 사립 탐정으로 변신한 그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와 살해당한 아내의 복수를 해달라고 요청한다. 매트는 의뢰를 거절하려 했으나 납치범의 잔혹한 수법을 듣고 마음을 돌려 조사에 나선다. 사건을 조사하는 그는 3개월 전 발생한 유사 범죄를 알게 되고 살해된 시신이 버려졌던 무덤 근처에서 수상한 남자와 마주친다. 수상한 남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매트는 연쇄납치살인사건의 희생자들의 긴밀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사건을 둘러싼 충격적인 음모와 진실에 점차 가까워진다. 18일 개봉하는 ‘툼스톤’은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국 소설가 로렌스 블록의 소설 ‘무덤으로 향하다’를 원작으로 만든 스릴러 영화로,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 돋보인다.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 속 피해자들이 아무 죄 없는 선한 시민들인 반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은 가족이 납치 당해도 경찰에 신고할 수 없다. 그것은 피해자들이 모두 불법 마약밀매업자이기 때문
■ 경기도 시낭송의 밤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에서 제4회 경기도 시낭송의 밤을 갖는다. 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광주·성남·하남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며, 경기도·경기도의회·한국문화원연합회·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시가예찬(詩歌禮讚) 2014-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시의 초대’, ‘시의 명명’, ‘시의 공명’, ‘시의 찬미’라는 4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시낭송의 밤 포문은 장동길(새·광주2), 이효경(새정치연합·성남1) 경기도의원이 참여해 시를 낭송하고, 경기도지방문화원 원장의 합송으로 꾸며진 ‘시의 초대’가 연다. 이어지는 ‘시의 명명’에서는 기성 시인이 다수 참여해 시를 낭독한다. ‘시인과의 만남’은 저명한 시인인 손택수, 유형진과의 대화를 통해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하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깊이를 더하며, 김장호 용인문화원장과 김춘리 시인이 자작시를 낭송한다. 또 댄싱9으로 잘 알려진 한국무용가 이호준 한국무용가가 비언어적 표현인 음악과 무용이 만나는 ‘달과 나무’ 공연을 펼친다. ‘시의 공명’에서는 광주·성남·하남 등 지역의 인문학 동아리의 무대가 꾸며진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14 막계 페스티벌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20~21일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 ‘2014 막계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올해 세번째를 맞는 막계 페스티벌은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미술관의 지형적 특성을 부각시킨 이름이다. 막계동은 예로부터 청계산과 인접해 맑은 시냇물이 흐르던 지역으로 맑은내, 맑내, 막내 등으로 불렸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막계’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이번 행사는 ‘아트북페어’, ‘참여형프로그램’, ‘건축가 협업 프로젝트: 동그라미, 네모, 세모-놀이풍경’, ‘야외콘서트’, ‘이건용 작가 퍼포먼스’ 등 관람객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아트북페어는 책을 통해 미술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술가·출판전문인·관람객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24개 출판사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고, 관람객은 현장에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저자와의
■ 17~20일 코엑스 ‘예맥회전’ 보릿대를 이용해 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자아내는 맥간공예가 문화예술의 향기가 깊어지는 가을, 또 다시 화려한 외출에 나선다. 맥간공예를 창안한 백송(白松) 이상수 선생의 전수생들로 구성된 예맥회는 17~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23번째 예맥회전을 연다. 예맥회는 1991년 창립부터 2001년까지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라는 주제로 9번의 전시를 가졌으며, 이후 ‘예맥회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수원, 안양, 오산, 안산, 천안, 청주, 광주, 서울 등 전국을 순회하며 올해 14번째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처음으로 후원한 이번 예맥회전은 ‘핸드메이드, 오래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SIHF 2014)’에 참여하면서 열리는 전시로, 맥간공예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벨기에, 미국, 일본 등 16개국 핸드메이드 업체 및 작가가 540여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전시에는 예맥회 회원 34명과 맥간공예 창시자이자 예맥회 상임고문인 이상수 선생의 찬조출품 &
수원팔달 하나님의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지난 14일 팔달구 화서동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무더위와 잦은 비로 오염된 생활 주변의 지저분한 환경을 정화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활동에는 초등학생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20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했으며, 화서동 주민센터 조기동 동장과 이웃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동말로 화서사거리에서 화서오거리까지 3㎞ 구간의 각종 쓰레기와 오물, 불법 광고지, 낡은 현수막을 모두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재완 수원팔달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지역 발전을 희망하는 성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동안 꾸준히 실천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재단 3층 강의실에서 경기지역 문화진흥을 위한 ‘지역학 활성화’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특색 있는 고유의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으로 ‘지역학’의 역할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지역은 안산, 안양, 용인, 수원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또는 대학·민간 주도의 ‘지역학’ 연구기관·단체들이 지역에 대한 연구와 활용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토론회는 ‘경기지역학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지역의 사례발표를 진행하고 이후 종합토론을 통해 지역학의 개념과 역할, 경기지역학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7월에는 경기지역학 네크워크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문화원을 비롯한 시·군 지역학 관련 기관·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경기지역학 연구협의회’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각 지역의 연구·조사 현황과 사업 정보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 될 연구협의회는 오는 11월 말 ‘제1회 경기지역학포럼’ 개최와 함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