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수 233조 3천억원 전년 대비 12.1% 증가해 증여세 전년대비 15.3% 늘어 유흥음식주점 개소세는 감소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드린 세금이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1년 전보다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국세청 세수는 233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5조2천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전년보다 7조7천억원 늘어난 70조1천억원, 부가가치세는 7조6천억원 증가한 61조8천억원, 법인세는 7조1천억원 증가한 52조1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64만5천개로, 2015년(59만2천개)에 비해 9.0% 늘어났다. 총 부담세액도 전년(39조8천억원)에 비해 10.5% 증가한 43조9천억원이었다. 법인 당 평균 총 부담세액은 6천8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0만원 증가했다. 상속세 신고세액은 2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 늘었다. 피상속인 수는 6천217명으로 1인당 평균 신고세액은 3억7천만원이었다. 증여세 신고세액은 2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유흥업소나 고급 승용차, 골프장 입장료 등에 붙
중소기업 대부분이 추가경정 예산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2∼23일 중소기업 220개를 대상으로 ‘2017년 일자리 추경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83.6%가 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새 정부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11조2천억원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야당은 국가재정법상 편성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심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추경안 통과를 인사청문회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은 추경안 찬성 이유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돼서’(4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청년·서민 소비 여력 확충을 통한 내수 활성화 유도’(24.4%), ‘창업, 육아 등 일할 수 있는 환경 개선’(17.4%),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15.8%)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의 과반(56.8%)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추경이 마중물 역할을 해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사·정의 협력과 여야 협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3일부터 경기도내 과천 등 6개시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 일부, 세종 등 청약조정지역 40곳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강화돼 집을 살 때 대출가능액이 줄어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6·19 부동산대책’이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행정지도 공문을 전 금융권에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청약조정지역에서 LTV는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하향조정된다. LTV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하는 담보가치(주택가격) 대비 대출 한도를, DTI는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를 정한 비율을 뜻한다. 주택가격 급등이 나타난 서울 25개 구 전역과 세종, 경기 과천, 성남, 광명, 하남, 고양, 화성, 남양주 등 6개 시, 부산 해운대, 연제, 수영, 동래, 남, 부산진, 기장구 등 7개 구가 대상이다. LTV·DTI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전 금융권에서 청약조정지역 내 대출가능액은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이로 인해 전체 청약조정지역 내 신규 대출자 중 24.3%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6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 지금까지는 4억2천만원(집값의
사례1. 수원에 사는 직장인 이모(47)씨는 2천만원 정도의 종자돈을 통해 주식투자를 하는 일명 ‘개미 투자자’다. 그는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점을 찍자, 조금 욕심을 부려 증권사에서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돈을 빌려주는 신용융자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사례2. 안양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최모(41)씨는 최근 ‘OOO 기업 믿고 매수하세요’라는 주식투자를 종용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알아보니 최근 이 기업의 주식이 오르고 있어 투자를 할 지 고민이 깊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한때 2,400고지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가지수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빚을 내 투자하는 개미들이 늘고 있는데다 허위 주식정보를 유포하는 문자메시지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금융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코스피가 지난달 29일 장중 한때 2,402.80까지 도달하며 1983년 출범한 코스피의 34년 역사에서 가장 높은 고지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2,400을 넘어선 것은 장중 2,300선을 처음 돌파한 지난달 10일 이후 50일(35거래일) 만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수출 등 국내 경제지표 호전, 정보기술(IT)·반도체 대형주를
경기 불황 속에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체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창업한 사업자는 122만6천443명으로 전년보다 3% 늘어난 반면, 폐업한 사업자는 90만9천202명으로 무려 15% 증가했다. 하루 평균 3천360개 사업장이 문을 열었고, 2천491개 사업장이 문을 닫은 셈이다. 지난해 창업자는 2002년(123만9천370명), 폐업자 수는 2004년(96만4천931명) 이후 최다였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실직자들이 취업하는 대신 사업체를 차리며 자영업자는 늘었지만, 경기 개선 조짐은 뚜렷하지 않은 데다 일부 시장은 자영업자 포화 상태여서 폐업도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상황이 열악한 자영업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사업 규모가 영세한 간이과세자 중 지난해 매출 과세표준이 2천400만원에 미치지 못해 부가가치세 납부 의무가 면제된 사업자는 126만3천49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12년 160만4천명에 달했다가 2013년 147만1천명에서 2014년 133만2천명, 2015년 128만4천명으로 줄다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러한 경기 불황에서도 지난해 상속과 증여된 재산은 모두 사상
올 들어 은행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에서 고정금리 대출은 34.6%이고 나머지 65.4%는 금융채를 비롯한 시장금리, 수신금리 등과 연동된 변동금리 대출인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4월 말보다 0.1%p 올랐다. 지난 5월 은행이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상품의 비중은 61%로 4월보다 4.1%p 높아졌다. 앞서 올 1분기(1~3월) 변동금리 상품의 비중은 신규취급액 기준 59.5%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6%p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 2015년 3분기(64.1%)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변동금리 대출이 눈에 띄게 확대된 것은 미국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 상승 폭이 변동금리보다 크다”며 “변동금리 대출이 늘어난 것은 은행과 소비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은 금리가 오르면 수익성을 높이려고 변동금리 대출을 선호하는데, 가계는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가 뛰면 변동금리 상품을 선택할 개
노란우산공제(소기업·소상공인공제) 가입을 서류 없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부터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나 앱을 통한 가입 시 별도의 서류 제출이 필요없는 ‘비대면 무서류 가입서비스’를 도입·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홈페이지나 앱에서 본인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 가입하면 국세청에 이미 등록된 사업자등록번호, 업종, 매출액 등 사업장정보를 제출서류로 인정해 별도로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중기중앙회는 무서류 가입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3∼31일) 동안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가입하는 소상공인 중 추첨을 통해 총 1천 명에게 문화 상품권 3만원어치를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www.8899.or.kr) 또는 앱(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노란우산공제’ 검색 또는 아래 QR코드 스캔)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30일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5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과 박람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협동조합 조합원과 근로자 100여명을 비롯해 농협·수협·신협 등 개별법 협동조합과 일반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영상에서 “경제 양극화와 불평등 극복 방안으로 사회적 경제를 주목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 경제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경제 제품의 책임 조달을 확대하고 국민이 제품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이번 기념식을 기존 행사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협동조합 조합원과 근로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협동조합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전면 개편해 조합원 이야기, 협동조합의 우수상품과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다양한 코너 등을 마련했다. 한마음사회적협동조합의 환경미화원 조합원과 사회적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의 이주여성 조합원은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사는 이야기를 나눴다. 작은 빵집의 활로를 찾은 까레몽협동조합과 청각장애를 스스로 해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일 신임 경기지역본부장에 박노우(52·사진) 전 중진공 대전지역본부장이 부임했다고 2일 밝혔다. 경상북도 예천군 출신인 박 신임 본부장은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영문과 및 경영학, 국방대(안보과정)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0년 중진공에 입사했다. 그는 중진공 기획조정팀장, 인사교육팀장, 진단기획팀장, 중부권본부 경영관리실장, 창의지속경영실장, 기업금융처장을 역임하는 등 중진공의 다양한 기획관리 업무와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본부장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29일 본부 사옥 2층 대회의실에서 ‘제40주년 창사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977년 설립된 LX는 40년간 토지등록 및 관리에 관한 지적측량 업무와 공간정보체계 구축, 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량·드론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공간정보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전임 본부장을 비롯해 지적분야 원로와 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2017년 경영관리부문 기관 시상과 공사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표창장 및 승진임용장을 수여했다. 김기승 LX 경기본부장은 “경기본부가 공사 경영대상 평가에서 종합부문 경영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건 직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의 힘찬 대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