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군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일각의 굴종적 사고’를 언급하며 자주국방을 강조한 것에 대해 “이 말은 참으로 가볍고 선동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대통령의 말은 깊은 헤아림이 있어야 한다. 더군다나 국가의 헌정질서와 국가안보와 관련된 발언은 진중하고 엄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서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런 세력이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대통령실이나 더불어민주당에서라도 ‘굴종적 사고’를 하는 일각이 누구인지 근거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대통령의 발언은 ‘주한미군이 없어도 자주국방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이해된다”며 “대통령은 ‘자주국방’의 의미를 ‘외국군대, 즉 주한미군 철수’와 같은 뜻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지금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안보 상황이 북한과의 단순 비교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상황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깊이 고민하는 대통령이라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력은 한미동맹으로 더욱 강화된다’라고 발언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이 대통령의 경솔한 발언은 한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대한민국 군대는 장병 병력 수에 의존하는 인해전술식 과거형 군대가 아니라 유무인 복합체계로 무장한 유능하고 전문화된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AI 전투로봇, 무장 자율드론, 초정밀 공격 방어 미사일 등 유무인 복합 첨단 무기체계를 갖춘 50명이면 100명 아니라 수천수만의 적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인구 문제는 심각하고, 당장의 병력 자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비병력 절대 숫자의 비교만으로 우리의 국방력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며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군사력, 국방력, 국력을 가지고도 외국 군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일각의 굴종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력 문화력을 포함한 통합 국력을 키우고, 국방비를 늘리고, 사기 높은 스마트 강군으로 재편하며, 방위산업을 강력히 육성하고, 안보 외교 강화로 다자 안보 협력 체계를 확보해 다시는 침략 받지 않는 나라, 의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영역에서 저성장과 극단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이제 전 세계가 갈등 대립을 넘어 대결과 대
								
				경기도 국정감사가 다음 달 20일 국토교통위원회, 21일 행정안전위원회 이틀 연속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국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마지막 국감이다. 21일 국회 각 상임위가 마련한 국감일정안에 따르면 국토위는 다음 달 20일 1반과 2반으로 나눠 경기도와 서울시에 대한 국감을 같은 날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위는 다음 달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16일 한국도로공사, 21일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안위는 다음 달 21일 경기도와 경기 남부·북부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 국감 전날인 20일에는 1반과 2반으로 나눠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세종시와 세종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할 예정이다. 교육위의 경기교육청과 인천교육청에 대한 국감은 다음 달 20일 국회에서 서울교육청과 함께 실시될 계획이다. 인천대 등 수도권 대학법인 2곳과 수도권 국립대 4곳, 수도권 대학병원 2곳에 대한 국감은 다음 달 26일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국감에서 김 지사에 대해 공세를 펼쳐야 하는 국민의힘은 올해에도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중과부적
								
				국민의힘은 21일 동대구역에서 추산 인원 7만 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강행처리를 규탄하기 위해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한 이후 5년 8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개최한 대규모 장외 집회다. 국민의힘의 강경 장외 투쟁은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 등으로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여권이 추진하는 사법개혁과 내란특별(전담)재판부 설치,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등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여론전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여겨진다. 장동혁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선전과 조작이 난무하고 정치폭력은 일상이 돼가고 있다”며 “이제는 하다하다 대법원장을 제거하겠다며 쓰레기 같은 정치공작까지 감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치 특검은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날뛰면서 죽는 줄 모르고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그 하이에나 뒤에 숨어서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대통령)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며 “반헌법적인 정치 테러 집단의 수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한 손에는 헌법을, 한 손에는 국민의 손을 맞잡고 운영하길 바라는데 한 손에는 유튜브 찌라시를, 한 손에는 커뮤니티 담론을 붙들고 국가 운영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이틀 전 이 대통령이 청년 소통 행사에서 한 발언은 허탈감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이해된다’는 그 한마디, 이게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의 젠더 인식 수준”이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볼 법한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 프레임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말한다는 것 자체가 국격의 추락”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진보 계열 정당들이 젠더 문제에 있어서 매우 위선적인 건 머리와 입이 따로 놀기 때문”이라며 “머릿속에는 각인된 고루한 젠더 인식이 가득한데 입으로는 특정성별의 환심을 사려고 마음에 없는 말을 하다 보니 가끔 정신줄 놓았을 때 머리에 가득한 본심이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청년들이 그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바란 것은 평생 집 한 채 못 사는 절망과 스펙 쌓아도 취업 못하는 좌절에 대한 실질적 고찰이었지 대통령실 어디 앉아서 다리 긁으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이른바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에 대해 “최근에 정말 뻔번하고 대담한 정치공작이 벌이고 있다. (여당이) 국회에 조작된 음성파일을 들고 와 전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청년의 날이면서 주말인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사법부 장악을 위한 거대한 음모에서 비롯된 파렴치한 중대 범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짜뉴스유포’가 아니다”며 “대법원장을 몰아내고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해서, 그 후에 그것을 발판으로 전체주의 1인 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철저히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계획한 정치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공작이 성공했더라면 대법원장을 축출하고 사법부를 결국 장악했다면 결국 대한민국은 1인 독재 체제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라며 “1인 독재로 가는 걸림돌이 되는 야당, 검찰, 사법부를 이 모든 기관들을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제 마지막으로 헌법을 개정해서 전체주의적 1인 독재체제 지붕을 얹으려 한다”며 “이런 것들을 보면 결국 더불어민주당은 반헌법적 정치테러 집단임이 명백하다. 진짜 해산해야 할
								
				최근 3년간 부동산 허위매물 적발 건수가 약 2.6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이 19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부동산 허위매물 적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적발 건수는 지난 2022년 9만 5161건에서 지난해 24만 8863건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허위매물 적발 건수는 총 14만 79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 1887건)에 비해 약 5만 6059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매물 유형은 계약 체결 사실을 알고도 지체 없이 광고를 삭제하지 않은 경우와 이미 체결된 중개대상물임을 알고도 표시·광고한 경우로 구분된다. 이러한 유형별 기준에 따라 네이버 부동산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2022년 9만 5161건, 2023년 18만 1834건, 지난해 24만 8863건이 허위매물로 적발됐다. 올해에는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해 1월부터 직방, 4월부터 당근마켓을 포함한 결과, 1월~7월 동안 네이버 부동산에서 17만 8309건, 직방에서 2만 6130건, 당근마켓에서 6054건이 허위매물로 드러났다.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매물로 확인된 건은 거래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22∼26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통령의 뉴욕 순방 일정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에는 래리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게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당부하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정상 중 7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후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저녁에는 미국 조야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통해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관한 조언을 듣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24일 오후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과 관련해 “유튜브 음모론으로 대법원장을 몰아내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본인도 아닌 제3자 간 녹취록을 근거로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이른바 ‘이재명 재판 기획설’이라는 명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재판을 비롯한 사법리스크의 콤플렉스를 ‘대법원장이 원래 편향적인 사람이다’라는 대안 논리로 극복하려 한다”며 “윤석열 지지자들이 ‘부정선거’라는 대안 진실을 만들 듯, 여권도 ‘편향된 사법부’라는 자신들만의 대안 진실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원 미상의 녹취록이라는 검투쇼로 국민의 주의를 전환시키고 사법부를 콜로세움의 제물로 삼으려 한다”며 “대한민국 정치는 콜로세움도 아니고 국민은 빵과 서커스로 현혹될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여당이 자신들만의 대안세계를 만들어 그 안에서 독단적인 계몽령을 내리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국민은 여권이 만든 대안세계의 신민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18일 정부가 ‘노동안전종합대책’ 발표에서 연간 3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영업이익의 5%(최소 30억)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현실을 무시한 살인적인 과징금 부과와 행정제재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재준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대책이 현실을 제대로 알기나 하고 내놓은 것인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건설업 평균 영업이익률은 3.15% 수준(지난해 기준)에 불과하다”며 “영업이익 5%는 경우에 따라서 과징금 1건도 수백억에서 수천억에 달할 수 있다. 과징금의 하한인 30억만 물려도 영세 업체의 1년 매출액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량 기업들이 줄 도산하고 협력업체 및 전후방 산업들이 도미노처럼 부도가 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대규모 실직으로 근로자들은 길거리로 나앉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정부는) 건설사 영업정지 요건으로 ‘연간 다수 사망’을 추가하고 사고 발생 시 인허가 취소 등 행정제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한다”며 “‘연간 다수 사망자’라는 기계적인 기준으로 영업정지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너무나 불합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