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9일 소년범의 대학입학전형 평가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부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통해 내년부터는 대학 입학 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하도록 했다”며 “그래서 전국에서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지원자들이 상당수 불합격 처리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93곳 가운데 자료를 제출한 134개 대학 중 61곳이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전형 평가에 활용해 학교폭력 이력 있는 지원자 397명 중 298명(약 75%)이 불합격 처리됐다. 하지만 그는 “대학마다 다른 반영 평가 방식이 적용되고 있고 반영 비율에 따라 입시 결과가 천차만별”이라며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더라도 최소한의 기준과 함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소년범의 경우, 대학 입시 평가에 적용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소년범에 대해 무조건적인 관용을 베풀 수는 없지 않느냐”며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는 대학 입학전형 평가에 반영되면서 소년범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정도의 제한이 없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알뜰폰 브랜드 퍼스트모바일이 올해 주요 소비자 평가에서 연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시니어 전문 안심폰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퍼스트모바일을 운영하는 ㈜더피엔엘은 9일 “퍼스트모바일이 언론사에서 수상하는 ‘2025년 한국의 소비자 대상’에서 ‘시니어 전문 안심폰’을 수상한 데 이어 ‘2025년 소비자의 선택’과 ‘2025년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도 각각 ‘시니어 전문 안심폰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퍼스트모바일이 구축한 시니어 전용 서비스 체계와 사용자 보호 중심 정책이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통신 사기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퍼스트모바일의 강화된 안전 기능이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퍼스트모바일은 업계 최초로 ▲안심 서비스 ▲안부 서비스 ▲이웃 서비스로 구성된 ‘안녕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심 서비스는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 사기 전화를 예방하고 위험 패턴 감지 시 보호자에게 알림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안심 서비스를 통해 올해 27명의 고객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았다. 보상금은 4200여만 원에 달한다. 안부 서비스는 일정 기간
국민의힘은 9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를 거듭 촉구하고 ‘대장동 개발비리 불법수익 환수 특별법’을 제출하며 대장동 공세에 다시 불을 당겼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및 양당 원내대표 회동 전 입장 발표를 통해 “(국조 전제 조건이었던 나경원 의원) 법사위 간사 선임 문제도 포기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국조 즉각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지방선거(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서 사퇴한다고 한다”며 “양당 사이에 이견이 전혀 없는 사항이니까. 즉각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국조 시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사건 재판 검찰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날 대장동 사건을 포함해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에 의해 자행된 조작수사·조작기소의 전모를 규명하기 위한 ‘정치검찰의 조작수사·조작기소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또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대장동 개발비리 불법수익 환수 특별법안’
한국기자협회 제50대 회장 선거에서 박종현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휴대전화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시한 모바일 투표에서 박 후보가 투표에 참여한 6565명 중 3782표(57.6%)를 득표해 2783표(42.4%)를 얻은 구영식 후보(오마이뉴스)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은 1만 1280명이어서 투표율은 58.2%를 기록했다. 박 당선자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2000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 지회장, 워싱턴특파원, 외교안보부장, 산업부장, 사회2부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월 제49대 기자협회장에 취임해 2년째 재임 중이다. 박 당선자는 주요 시책으로 △회원 권익·복지 확대 △기자상 시상 체계 업그레이드 △포털 뉴스 정책 대응 강화 및 취재 안전 제도화 등을 밝혔다. 박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여권이 연내 강행 처리를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등에 대해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 고발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죄를 법사위에서 기습 처리했다. 대통령실도 생각을 같이한다며 힘을 보태고 나섰다”며 “헌법파괴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라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징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죄는 결국 범죄자 대통령 한 사람 때문이라는 사실 또한 입증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전국의 법원장들이 한목소리로 위헌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재판 중립성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가 침해된다고 분명하게 경고하고 나섰다”며 “사법부의 경고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대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 고발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의 목표는 야당을 말살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 권력까지 싹쓸이를 함으로써 견제받지 않는 ‘이재명 민주당 1극 독재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라고 성토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임 중에 대통령 이재명의 범죄 의혹, 범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훈단체 회원 자격을 유족에게까지 확대하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및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과 3개 보훈단체(6.25 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회장단이 함께 했다. 개정안은 김 의원과 이 의원 등 여야 의원 7명이 관련 법안을 제출했으며, 소관 상임위와 법사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 최종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 개정안은 기존에 참전 당사자에게만 국한됐던 ‘6.25 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의 회원 자격을 유족에게까지 승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김 의원은 “참전유공자분들의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구심점인 보훈단체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 법안들의 통과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를 위한 헌신에 보답하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본회의에서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돼 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다할 수 있도
자치분권 기반 강화를 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체감도 높은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기 위한 ‘제3차 지방일괄이양법’이 제정된다. 또 지방정부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국세·지방세 비율을 7:3으로 상향하고 지방교부세율의 단계적 인상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다.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자치분권 기반 강화 추진방안’과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전략추진’을 발표했다. 5극3특이란 전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권·중부권·대경권·호남권·동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제주·전북·강원)로 재편해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전략을 말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치분권 핵심과제’로 ▲지방과 중앙이 협력하는 분권국가 실현 ▲지방정부 권한과 책임성 강화 ▲실질적 재정분권 추진 ▲주민자치와 읍면동 중심 자치 혁신 등 4가지로 꼽았다. 분권국가 실현을 위해 5극 중심으로 지역 주도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지원하며, 지방정부 권한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시·도와 시·군·구를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권한이양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주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치경
국민의힘이 사고 당협(당협위원장 공석인 당협)에 대한 조직책 선정을 발표한 데 이어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이번 주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어떤 회오리를 몰고 올지 주목된다.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컷오프 지역의 원외 당협위원장은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체가 예상된다.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거나 광역·기초 의원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했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새로 조직위원장이 임명된 당협과 사고 당협, 현역 의원 지역 등을 제외하고 전국 원외 당협을 중심으로 당무감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는 지난달 27일 조직위원장이 임명된 수원병(김도훈), 의정부을(최병선), 부천갑(곽내경), 부천을(서영석), 고양갑(권순영), 고양정(정문식), 남양주을(조성대), 화성정(김용) 등 8곳과 사고 당협 3곳(평택을, 오산, 김포을), 국회의원 지역 6곳 등 총 17곳을 제외한 43곳이 중점 당무감사 지역이다. 중앙당에서 총 4개조가 1개조 당 10곳~11곳을 맡아 지역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사고 당협 2곳(계양구을, 서구갑)과 국회의원 지역 2곳 등 4곳을 제외한 9곳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이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고, 장동혁 대표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 국민의힘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강제추행 혐의 피소 언론 보도와 관련, 지난 6일 당사자가 당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고, 당대표가 이를 즉각 수리했다”며 “아울러 당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 관계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인 손 대변인은 인천 지역의 같은 당 소속 여성 구의원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고소당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2월 손 대변인이 인천의 한 주점에서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는 지난 9월에는 당 윤리위원회에도 손 대변인을 상대로 제소했다. 이에 대해 손 대변인은 이날 SNS를 통해 “국민의힘 대변인을 사임했다”며 “오늘부터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61)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11일 퇴임한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후임으로,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 동의를 받게 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 출신으로,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며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