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26일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누르고 최종 선출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최근 가평과 포천에서 겪은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를 보면서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임을 절감했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속 김용태(국민의힘·포천가평) 의원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에 대해 “장기간 폭염과 게릴라성 집중호우, 예측조차 어려운 산사태는 과거에 없던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기후재난은 이상기후와 재난사고, 식량 생산 불안정, 새로운 질병의 출현, 곤충 이상 증식 등 생태계의 교란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며 인류의 생존환경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후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밥상 물가 상승은 만성화될 것이고 대규모의 농작물 황폐화와 수출규제 등에 따른 ‘먹거리 위기시대’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기후위기특위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현안과 관련, “당면한 과제는 ‘2030 NDC’ 목표 실행과 ‘2035 NDC’ 목표 및 실행계획 수립”이라고 밝혔다. 지금 추진 중인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로드맵 자체가 초반(2018~2023년)에는 감축률이 낮고 후반부(2024~2030)에는 높게 설정돼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등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결선투표의 최종 선거인단 투표율은 46.55%로 집계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10시 마감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온라인)과 ARS 집계 결과 75만 3076명 중 35만 59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8·22 전당대회’ 본선 투표율 44.39%에 비해 2.16%포인트 높은 것이다. 전날 모바일(온라인) 투표율도 39.75%로, 본경선 37.51%보다 2.24%포인트 높았었다. 당원 투표율은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해 7·23 전당대회 때 투표율(48.51%)보다 1.96%포인트 낮은 수치다. 하지만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간 대결임에도 본선 때보다 당원 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탄찬(탄핵 찬성)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포용 여부가 쟁점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김 후보는 이들을 포용해 ‘통합과 단결’을 강조한 반면 장 후보는 이들과 손을 긋는 ‘강성 단일대오’를 주장했다. 또 장 후보가 ‘윤어게인’의 대표주자인 전한길 씨 등과 연대 가능성을 밝힌 것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전날부터 이날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25일 각각 ‘포용하는 통합’, ‘강성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또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두 후보는 ‘탄찬(탄핵 찬성)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포용 여부를 놓고 크게 대조를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에 나와 “찬탄·반탄으로 흩어진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있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단결과 덧셈 정치고, 뺄셈하면 이재명 독재 정치만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이같은 통합 행보에 친한(친한동훈)계 표심도 김 후보로 향하는 모습이다. 친한계가 지원한 후보 중 한 명으로 8·22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우재준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결선투표 판세에 대해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한 전 대표도 지난 23일 SNS에 “당대표 결선 투표에 적극 투표해서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달라”고 당부해 친한계 포용을 선언한 김 후보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반면 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을 치르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24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자 방송출연과 SNS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두 후보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현격한 입장차를 보였다. 결선은 24~25일 당원 선거이난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합해 26일 당대표가 최종 발표된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견이 있더라도 가능한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하나로 가야지 지금 생각이 다르다고 다 잘라내면, 암세포 자르듯이 다 잘라내자.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당이 개헌 저지선도 확보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이재명 정권하고 맞서서 싸워야 하는데 싸울 수 있는 기본 전열이 다 흐트러져버린다”며 “그래서 절대적으로 단결해야만 필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NS를 통해 “장 후보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이재명의 개헌 폭주를 막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탈할 것이라는 식으로 섣부른 낙인을 찍었다”며 “
경기도 여야 의원들이 제출한 현안 법안들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대거 상정돼 심사결과가 주목된다.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250여 건의 법안을 일괄 상정해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했다. 법안에는 한준호(민주·고양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려는 면적이 100만㎡ 미만인 경우에는 수도권·비수도권 관계없이 시·도지사가 도시·군관리계획으로 해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려는 것으로 비수도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또 윤종군(민주·안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안’은 지난해 4월 30일에 발생한 경기 시흥 교량 거더 붕괴사고와 최근 발생한 안성 교량 거더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대책 이행과 관련된 법안이다. 사고조사위원회에서 마련한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조치 결과를 6개월 이내에 통보하도록 의무화해 재발방지대책이 적정한 기한 내에 이행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이 특화형 공공임대주택 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제출한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도 상정됐다. 법안은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청년·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입주자 특성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을 치르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23일 맞대결 TV토론에서 ‘통합’을 놓고 현격한 의견차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날 장 후보에게 “내부 총질하는 사람 다 내보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당 의원이 107명인데 100명 이하로 무너지면 이재명 정권이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에 나선다”며 “개헌 저지선이 무너져도 괜찮은가”라고 물었다. 이어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중요한데 왜 자꾸 잘라내자고 하느냐”며 “107석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보석 같은 존재다. 장 후보의 발상은 허무주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107명을 다 안고 가면 개헌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며 “108석을 가지고 있었지만 탄핵을 막지 못한 경험이 있다. 똑같은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막연하게 107명이 있으면 개헌을 막을 수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하는 게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김 후보에게 “조경태·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을 품어야 한다고 하지만, 조 의원은 ‘500만 명 당원명부를 특검에 내줘야 한다’, ‘당내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고 하는 분”이라며 “그런 분과 함께 가는 것이 진정한
국회는 23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최대 쟁점 법안 중 하나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정안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사용자의 범위를 넓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은 윤석열 정부 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 중 하나이며, 야당은 물론 경제단체에서 강력 반대하는 법안이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주영(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노동쟁의의 대상을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분쟁뿐만 아니라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의 결정 및 현행법(92조 2호 가목부터 라목까지)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에 의한 분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한 사용자는 이 법에 의한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 그 밖의 노동조합의 활동으로 인해 손해를 입은 경우에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사용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의 이익을 방위하기 위해 부득이 사용자에게 손해를 가한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는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바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이구동성으로 강력한 대여 투쟁을 강조하지만 의미가 다른 ‘내부 단결’과 ‘단일대오’를 각각 주장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두 후보는 여당에서 ‘극우’와 ‘윤어게인’이라는 비난을 받는 공통점이 있지만 결선 진출에 실패한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전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와의 관계 등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결선진출 후보로 발표된 뒤 인사말을 통해 “전당대회 기간 내내 단결을 외쳤다”며 “범죄자 이재명 독재정권을 막는 의병이 돼 달라. 107명 의원과 500만 당원이 합심해 국민과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다. 특히 “날마다 우리 동지들이 압수수색 당하고 있다. 이재명 독재정권은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런 엄중한 때 우리끼리 분열하면 되겠느냐”며 단합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검의 중앙당 압수수색 저지를 위해 10일째 무기한 농성을 이어갔다. 이에 비해 장 후보는 “이제 한 번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며 “낡은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새로운 투쟁
국민의힘 새 당대표는 김문수·장동혁 후보(가나다 순)가 결선을 통해 오는 26일 최종결정된다. 김·장 후보는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에서 결선진출 당대표 후보로 발표됐다. 1위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서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두 후보만 발표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후보들의 자세한 개표결과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의 당대표 후보 중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장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면서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는 모두 탈락했다. 이날 당대표 선거는 책임당원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했다. 최고위원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신동욱(서울 서초을)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해 17만 2341표(21.0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만 4940표(18.96%)를 얻은 김민수 후보가 차지했다. 이어 양향자 후보가 10만 3957표(12.92%)로 3위, 김재원 후보가 9만 9751표(12.21%)를 얻어 4위로 새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전직 국회의원으로 여성인 양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 최수진(비례) 후보를 이긴 것은 물론 당당히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