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전 안산시장의 항소심이 고등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고법 제4형사부(김창석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시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6년,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한 수원지법의 판결이 이의 없다며 항소심을 기각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시장에 대해 징역 6년,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안산시는 지난 12일 제 13회 안산시 중소기업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기업경영부문: (주)알루피아 대표 김미강 ▲기업발전부문: (주)이노칩테크놀로지 이사 김학진 ▲노사화합 대표자 부문: 세진금속 대표 김영진 ▲노사화합 근로자 부문: 일신화학공업(주) 노조위원장 장귀익 ▲산업재해예방 부문: 대왕금속 대표 류근영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안산시가 안산추모공원 최종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화장시설에 대한 시민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특별대담 프로그램을 영상물로 제작, 시 홈페이지와 인터넷 방송(batv.kr)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추모공원 건립! 이젠, 선택 아닌 필수’라는 제목으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박현규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간사가 출연해 화장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소개하고 있다. 박현규 간사는 “추모공원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복지시설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안산시의 과제”라며 “타 지역 원정화장으로 겪는 안산 시민의 경제적, 시간적 손실이 큰 만큼 화장시설이 조속히 설치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김창모 시 공보관은 “현 시점은 화장시설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과 시민소통이 시급한 상황으로, 시민 이해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반목과 대립에 이어 부실감사 논란까지 빚었던 안산시의회가 22명 전체 시의원들의 동남아 연수를 취소하고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유럽권 연수를 결정,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절반의 의원들이 유럽권 연수 일정이 첫 정례회 기간중에 계획돼 ‘의무’ 보단 ‘권리’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1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전체 의원 동남아 연수일정을 취소하고 절반의 의원들이 참석하는 유럽권 연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산시의회는 이민근(한·다선거구) 부의장을 단장으로 김동규(민·가선거구)등 의원들의 절반인 11명이 360만원의 경비를 들여 유럽권으로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내부적인 조율 마치고 오는 16일 여행사로부터 제안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경비 360만원은 의원전체가 계획한 동남아 연수의 두배에 해당한다. 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9월15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의원 전원이 1인당 허용경비인 180만원을 들여 12월 중순에 의회 전체가 동남아 등 인근 국가로 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잠정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따라 불참의원들 역시 내년 유럽 연수 가능성 높아져 불참의원들의 체면까지 생
성폭력 범죄자의 전자발찌 훼손이 빈발하자 법무부가 내구성이 강화된 전자발찌를 도입해 부착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전자발찌 최초 부착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려다 구속됐다. 안산보호관찰소(소장 박재봉)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성폭력 범죄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전자장치 부착명령 6월 처분을 받고 이전보다 내구성이 강화된 신규전자발찌를 최초 부착했었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A씨가 전자발찌를 살펴보고 쉽게 끊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구를 사용해 끊으려 했지만 내구성이 강화된 전자발찌를 쉽게 끊지 못해 경보 발생으로 출동한 안산보호관찰소 보호관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구속된 A씨는 집행유예가 취소되면 3년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며 전자발찌 훼손에 대한 추가 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A씨는 “전자발찌시스템이 24시간 자신을 감시하고 있음을 망각하고 6개월을 못 참은 것에 대해 후회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6대 의회 개원 후 첫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심의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안산시의회 제176회 제1차 정례회가 반쪽의회, 부실 감사라는 오명을 남긴 채 9일 폐회됐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위원회별 소관 안건에 대한 심사와 함께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 200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에 대한 심사, 시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의 의사 일정 참여 거부와 행정사무감사를 불과 20여일 앞두고 단행된 집행부의 대규모 조직개편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의원들은 해당 부서의 업무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핵심을 벗어난 질문 수준의 지적을 거듭하는가 하면 “해당 상임위원장의 지역구 예산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보다 많다”며 “내년 예산 편성시 자신의 지역구에 예산을 좀 더 배정해 달라”고 주문하는 등 수준 이하의 감사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해당 부서의 업무와 전혀 상관 없는 질문과, 집행부가 제출한 감사 자료의 내용 확인에 그쳐 전문성이 결여됐고 연구하지 않는 의회라는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감사에 임하는 집행부의 태도도 문제로
안산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역 내 ADHD(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겪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주 1일 집단 상담 프로그램 ‘해피 아이’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은 ADHD 학생들이 충동적이고 부주의한 행동 문제로 인해 학교와 가정, 또래 집단에서 발생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인지·행동적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 사회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주요 내용은 주의집중력 높이기,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 분노 및 좌절상황에서 대응하기, 학교·가정에서의 문제행동에 대한 대안 찾기, 사회기술 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Wee센터 상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및 가정, 또래관계에서 적절한 행동과 대처방식을 학습해 사회 적응력 및 대인관계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속보>안산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와 의정지킴이 회원들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심의까지 불참한 안산시의회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의 행동을 ‘의원 본분을 저버린 행위로 규정’하고 대 시민 사과 요구와 의정비 반납 1인 시위에 들어간 가운데(본보 11월 8일자 16면 보도) 양당 의원들이 오는 10일 오후 2시 예정된 의회운영위원회부터 의정 활동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 달 넘게 파행을 거듭해 온 시의회가 정상화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신성철 한나라당 대표의원은 “오는 10일 오전 중 성명서를 통해 두 번의 임시회에서의 파행 운영과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심의에 불참함으로써 시민의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 시민 사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같은 날 오후에 예정된 의회운영위원회부터 의정 활동에 복귀해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부의장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심의에 불참한 것은 시민에게 죄송한 일이지만 회기 동안 자체 연수와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공부하는 의회 모습을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내 일선소방서가 고층건물 화재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현장 대응능력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지역의 상당수 아파트 옥상 문이 폐쇄된 채 방치돼 화재시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후 대부분 아파트 입주자들이 발코니 구조변경을 실시해 화재 등 위급 상황시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는 수단이 폐쇄됐고, 유일한 탈출구인 옥상문 마져 폐쇄돼 소방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안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현행 소방법은 5층 이상 건물은 화재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문을 개방토록 하고 건축법 시행령에도 옥상에 광장을 설치할 경우 비상문을 상시 개방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안산을 비롯한 도내 대부분 아파트들은 옥상 출입문 개방시 청소년들이 본드나 가스 흡입 등 탈선, 자살 등 장소로 악용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이유로 출입문 폐쇄·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단원구 선부동 A아파트는 옥상 출입문에 모두 자물쇠를 채워놓고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입주자들이 옥상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관리사무소에 별도로 연락을 해야 출입이 허용되고 있었다. 상록구 사동 B아
<속보>지난달 26일 김기완 안산시의회의장이 의회 정상화를 위해 대 시민 사과를 한 데 이어 이튿날인 27일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본보 10월28일자 16면 보도)에도 여전히 의정 활동을 거부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을 향한 안산시민사회단체들의 대 시민 사과 요구와 의정비 반납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7일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와 안산의정지킴이 회원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을 거부한 것은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본분을 저버린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의정비를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의견서와 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시의원들에게 조속히 의정활동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으나, 양당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시의 1년 예산을 평가하는 결산심의까지도 거부했다”며 “비 본질적인 문제로 의회파행을 초래한 것은 의회의 무능과 정파성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당공천제 하에서의 의회 활동에는 정당 간 논쟁은 기본적인 의정활동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조정되고 합의돼야 할 문제이지, 의원의 본분인 의정활동을 포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