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팀 수원시청 씨름부 “전국체전 대비 특훈의 결실을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맺게돼서 기쁩니다. ‘실업 최강’의 명성을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일반부 경기에서 총 4명이 참가해 금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으로 경기도 씨름의 자존심을 지킨 수원시청 씨름부선수들의 소감.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 일반부 소장급(80㎏이하) 결승에서 한승민이 이진형(울산동구청)과 한판씩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잡채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2-1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까지 벌어진 씨름 고등부, 대학부 경기에서 ‘노 메달’로 부진했던 도 씨름 선수단에 첫 금 소식을 알렸다. 수원시청은 이어 출전한 청장급(85㎏이하) 이승호가 이민섭(경남 창원시청)을 상대로 밭다리와 돌림배지기 기술로 연달아 모래판에 뉘이며 2-0의 완승으로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역사급(105㎏이하) 이주용도 윤성민(인천 연수구청)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세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용장급(90㎏) 결승에서 임태혁이 안태민(전북 장수한우)에 아쉽게 0-2
“올 여름 힘들었던 특별 전지훈련의 결실을 맺게 돼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뻐요. 지도해주신 코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3일 대구 동촌유원지 카누경기장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여자고등부 K-2(카약 2인승) 500m에서 1분54초9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진화(18)와 김혜원(17·이상 구리여고)의 소감. 이진화-김혜원 조는 14일 열린 여고부 K-4 500m에서도 팀 동료 김소연, 윤재숙 등과 짝을 이뤄 1분48초83으로 1위에 오르며 나란히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구리초-구리여중 1년 선·후배 지간으로 나란히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는 등 4년째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이진화-김혜원 조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남다른 찰떡호흡을 자랑한다. 이진화와 김혜원은 “구리여중 재학시절 제39회 소년체육대회 동반 금메달에 이어 체전에도 함께 2관왕에 올라 감격스럽다”며 “내년에도 함께 구리여고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 뒤, 함께 국제무대에 나서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는 지난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46개, 은 157개, 동메달 130개를 획득, 역대 최고 점수인 27만3천308점으로 라이벌 서울시(금 71·은 106·동 130, 16만3천269점)을 11만39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도가 이번에 획득한 점수는 지난해 22만6천718점보다 4만여점이나 향상한 것이며 2위 서울과의 격차도 지난 대회(6만9천629점)를 넘어선 역다 최다 점수차이다. 또 메달제로 시행되던 16회 대회부터 9연패를 달성한 뒤 종합점수제로 전환된 25회 대회에서 메달수에서 이기고도 점수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도는 대회 7연패를 달성하며 체육웅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25개 정식 종목 중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이클,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파크골프, 휠체어테니스, 휠체어펜싱 등 과반수가 넘는 1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골볼, 농구, 양궁, 요트, 좌식배구, 축구 등 6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7년 연속 종합우승에 앞장 선 선수 및 임원, 성원해 주신 1천250만 도민과 대회 운영에 협조해주신 고양시장을 비롯한 각 시·군 단체장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고양시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에서 치러진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한 한성섭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한 총감독은 “경쟁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우수한 선수 발굴 및 집중관리와 종목별 훈련 장비 및 용품 적극 지원등의 노력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 충분한 밑바탕이 됐다”며 “무엇보다도 김문수 도지사와 최영 고양시장을 비롯한 1천250만 도민의 따뜻한 성원과 선수가족, 자원봉사자, 체육회직원들의 헌신적이고 무한돌봄적인 마음자세가 승리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중 겪은 애로사항에 대해 한 총감독은 “도내 11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이 나뉘어 개최되다 보니 교통체증 관계로 선수 격려를 위한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ldq
“처음으로 따낸 전국체전 금메달이라 값지고 감격스러워요. 지도해주신 코치님과 주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어요.” 지난 12일 대구과학대 영송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고등부 +78㎏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이슬(18·경기체고)의 소감이다. 권이슬은 이날 함께 벌어진 여고부 무제한급에도 출전, 결승까지 올라 2관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결승에서 입은 어깨부상으로 기권패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용인초 3학년때 처음 유도를 접한 권이슬은 광명북중으로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하계 전국유도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권이슬은 경기체고에 진학해서도 국내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여고부 최중량급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씨름 선수출신인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타고난 힘이 큰 장점인 권이슬은 여고부 최중량급 선수 치고는 작은 신장(166㎝)이지만 오히려 이를 이용한 업어치기 공격이 주특기이다. 권이슬은 “꾸준히 운동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국가대표로서 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둘이 함께 해낸 우승이라 더 감격스럽고 기뻐요.” 13일 대구 대경볼링장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남자고등부 2인조전에서 합계 1천853점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규환(19·부천 중흥고)과 이재중(18·이상 성남 분당고)의 소감. 서로 소속 학교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 짝을 맞춰 이번 체전에 처음 출전했지만 서로에게 우승의 공을 양보할 정도로 우애가 깊다. 각각 생활체육으로 볼링을 시작한 부모님(이규환)과 운동선수 출신 아버지(이재중)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초등학교 때부터 볼링을 시작한 이규환-이재중 조는 어린 나이에도 탁월한 승부근성을 자랑한다. 이규환은 “올해 별다른 입상이 없어 부담되고 조바심도 났지만 고등학교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뿌듯하다”며 “앞으로 실업팀에 입단해서도 꾸준한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중도 “아직 어려서 그런지 초반에 실수하면 정신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는 편”이라며 “이런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꼭 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팀이 하나로 똘똘뭉쳐 따낸 우승이라 더욱 영광스럽습니다.” 14일 대구 계명문화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세팍타크로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경북 김천중앙고 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한 고양 저동고 세팍타크로팀의 소감. 지난 1995년 창단해 세팍타크로 고등부 강자로 자리매김해온 저동고는 지난 6월과 8월 각각 막을 내린 제13회 전국 남·여 종별 세팍타크로대회 제23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4년만에 전국체전을 제패하며 역대 4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비교적 단신(178㎝)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한 변칙 서브가 주무기인 주장 김현중(테콩)과 타점 높은 공격을 자랑하는 이승우(킬러), 안정적인 수비와 토스를 선보인 김정화(피더)을 주축으로 이우진, 이솔찬 등이 출전한 저동고는 이번 대회 결승을 포함한 전 경기를 무실세트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도내 중등부 세팍타크로팀이 없어 대부분 고교 입학 후 운동을 시작한 저동고는 짧은 경력에도
“12년만에 전국체전 단체종합 우승이라 감격스럽습니다. 전국 최강의 명성을 잇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4일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종합에서 총 323.462점으로 금메달을 따낸 수원농생명과학고 선수단의 소감.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이후 12년만에 남고부 단체종합 패권을 탈환한 수원농생고는 이로써 올 시즌 출전한 4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961년 창단해 반세기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수원농생고 남자 체조부는 1998 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박종훈과 1991~1992 세계선수권 우승자 유옥렬 등을 배출한 전통의 체조 명문이자 스타의 산실이다. 나란히 모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배기완 감독교사와 홍철 코치의 가르침 아래 고예닮, 박민수, 고요담, 오주형, 모형진, 이창균 등의 선수 등이 주축인 수원농생고는 반복된 훈련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와 가족같은 분위기의 끈끈한 팀워크가 강점이다. 이날 벌어진 남고부 개인종합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고예닮과 박민수는 오는 16일 벌어질 남고부 개인 종목별 경기에서 주특기인 링, 평행봉(고예닮)과 안마, 철봉(박민수)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스가 나란히 개막 2연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KGC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친 김태술(15점·7리바운드·8도움)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81-76(16-18 12-22 23-11 19-19 1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는 지난 13일 홈 개막경기인 원주 동부 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전날 서울 SK를 상대로 짜릿한 버저비터 역전승을 낚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KGC는 전자랜드의 주포 문태종(21점·14리바운드)에 3점슛을 연속으로 내주며 16-18로 1쿼터를 뒤진 채 마쳤다. KGC는 2쿼터 들어 양희종(13점)이 분전했지만 오히려 문태종과 이현민(15점·6리바운드·6도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전반을 28-40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들어 KGC는
태권도 58㎏급 조 강 민 “첫 전국체전이라 많이 떨리고 큰 기대도 안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남자고등부 58㎏급 결승에서 장명호(경북 영천고)를 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조강민(17·성남 풍생고·사진)의 소감. 고교 1학년인 조강민은 이번 대회에서 2, 3학년 들을 상대로 호쾌한 발차기 공격으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로 승리를 거두며 도 태권도 선수단에 첫 금을 안겼다. 안산 상록초 6학년 시절 달성한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과 성남 풍생중 재학시절 제40회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 금메달까지 따낸 조강민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상록초 2학년때 처음 태권도를 접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빠른 스텝을 자랑하는 조강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단 공격이 주특기이다. 조강민은 “이번 체전을 앞두고 합숙훈련 도중 허벅지 근육파열을 입어 힘들었는데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며 “부족한 체력과 수비력을 길러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