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고용시장에서 채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던 업종은 유통업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월부터 6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115만8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유통·도소매업’이 9만4천여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다음으로 ▲은행·보험·증권·카드(7만3천여건)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6만4천여건) ▲교육·유학·학원(5만8천여건) ▲전기·전자·제어(5만5천여건) ▲쇼핑몰·전자상거래·오픈마켓(4만2천여건) 등 업종의 채용공고가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쇼핑몰·전자상거래·오픈마켓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소프트웨어·솔루션·ASP(31.8%) ▲건축·설비·인테리어(26.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업종은 호텔·여행·항공 분야로 조사됐다.이 업종에는 상반기 등록된 구직 이력서 27만6천여건 중 가장 많은 2만2천여건의 이력서가 몰렸다. 이어 ▲전기·전자·제어(2만여건)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 (1만9천여건) ▲백화점·유통·도소매(1만8천여건) 등에도 많은 구직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오는 20~2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 강당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경기·인천·강원 지역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학생에게 통화정책 결정과정에 대한 이해와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가톨릭대(성남), 경기대, 경원대, 단국대 등 도내 소재 4년제 대학 9개팀과 인천지역 3개팀, 강원지역 4팀 등 총 16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각 참가팀이 최근 경제동향, 경기 및 인플레이션 전망,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경 여부 및 변경폭 등에 관한 결정사항 등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행 간부직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각 팀의 경제현상 및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 정도, 조사분석 수준, 경제상황 판단의 적정성, 통화정책 결정의 합리성,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입상팀을 결정한다. 입상팀에는 100만~200만원의 상금이, 최우수팀과 우수팀에는 오는 8월 19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개최될 전국결선대회 출전자격과 함께 앞으로 5년간 한국은행 신입행원 채용할 때 우대혜택이 부여된다.
올들어 물가 급등 등으로 가계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생활비 등 주택 구입 이외의 용도로 쓰는 비중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택구입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가계부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우려된다. 1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89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 늘면서 15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중 신규취급액으로 봤을 때 주택담보대출을 주택 구입 이외의 용도로 사용한 가계의 비율은 지난 3월 기준 전체 대출자의 42%로 지난해 12월 36%보다 6%포인트가량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 중 이를 생활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가계가 절반 가까이 된다는 뜻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할 시 가계의 부실위험성이 그만큼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계 대출이나 신용 대출보다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분기 평균 연 4.85%로 가계대출금리 연 5.32%에 비해 낮은 수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 가입자의 월 수령액이 최고 468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령총액으로는 1억5천만원이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 수령자는 16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연금 출시 이후 하루 평균 5.7명이 가입해 지난 11일까지 총 5천730명이 연금을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지급금은 평균 103만원이었으며 50만~100만원 미만이 39.4%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 미만(20.5%) ▲50만원 미만(20.4%) 순이었다. 300만원 이상 고액 수령자도 2.2%(128건)를 차지하는 등 가입연령과 주택가격에 따라 다양한 편차를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의 이모(79) 할머니가 8억3천500만원 아파트를 담보로 가입자 중 최고액인 467만8천원을 매월 수령했다. 또한 주택연금 1호 가입자인 고양시 일산 서구 이모(77) 할아버지는 2007년 7월부터 총 9천838만원을 지급 받았으며, 서울 마포구 조모(95) 할머니가 1억5천400만원을 지급받아 가장 많은 총액을 수령했다 그 외 총 1억원 이상 수령자도 총 16명이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3세로 가입
농촌진흥청은 오는 25~26일 농진청 농업생물부 강당에서 ‘신나는 여름방학, 곤충올림픽과 함께’라는 주제로 여름 곤충생태학교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곤충생태학교에서는 폭탄먼지벌레, 집게벌레, 딱정벌레 등 육상곤충 달리기 대회와 물방개, 소금쟁이, 물자라 등 수서곤충 수영대회 등 곤충올림픽이 열린다. 또한 새롭게 교과서에 실린 배추흰나비, 누에나방,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등 30여 종의 곤충에 대해 알아보고 그림을 그려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점핑크레이로 곤충 만들기, 곤충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9~21일까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aas.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lyb2000@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5천원이며 선착순으로 150명을 선발한다. 이영보 농진청 곤충산업과 박사는 “이번 여름 곤충생태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며 관찰함으로써 과학적 탐구심을 키우고 곤충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5월 도내 실물경제는 제조업의 생산 및 수출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소비는 주춤했고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5월 중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출하는 12.8% 각각 늘었다. 이는 지난 4월에 비해 3.4%p, 2.5%p 증가한 것이다. 수출은 자동차와 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 전달의 3.2%보다 3.8%p 늘었다. 수입도 기계류와 전자전기제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늘었다. 이와 함께 내수용 자본재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산업기계 수입액이 46.8%를 기록하며 4월보다 19.1%p, 8.6%p 증가하는 등 설비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반면 도내 건설투자는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5월 도내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6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의 -2.9%에서 60.4%p 감소폭이 확대된 수치이다. 특히 민간발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8% 줄었고 공공발주도 10.8% 감소했다. 그러나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
지난주 하락했던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3원 오른 1천927.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최근 3주(6월 셋째 주~다섯째 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3.0원 올라간 1천748.5원을 기록해 한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실내등유 주간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1.6원 내린 1천349.5원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천9.2원으로 가장 높았다. 인천(1천950.2원/ℓ), 경기(1천939.1원/ℓ)에서 휘발유 가격이 비쌌고, 광주(1천904.4원/ℓ), 전남(1천906.4원/ℓ), 경남(1천911.1원/ℓ)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7월 첫째 주 정유사 공급가는 최근 2~3주간의 국제 석유제품가격 약세분이 반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휘발유,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2.0원, 1.3원 내린 855.2원/ℓ, 927.9원/ℓ를 기록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수원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홍보관에서 보고 느끼고 즐기는 ‘어린이 축산 소풍’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어린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가축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축산 체험과 학습을 통해 구제역 여파에 따른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쇄신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모형 젖소에서 젖짜기, 치즈만들기 체험, 건초굴리기 등의 ‘축산 체험’과 우유로 만든 식품과 음료의 시식·시음 등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산과 염기의 과학, 드라이 아이스 원리, 마술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과학 쇼’, 애완견, 병아리, 칼라누에 등 가까이에서 만져볼 수 있는 ‘동물농장’ 등이 전시된다. 오전에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지난 1993년 주유소 거리제한 철폐 이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던 도내 주유소 숫자가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과열 가격 경쟁과 공급 과잉에 따른 업소 당 고객 수 감소 등으로 주유소 시장이 ‘공급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주유소협회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도내 주유소는 총 2천628개로 지난해 말(2천633개)보다 5개 감소했다. 전국으로 보면 1만3천296개로 지난해 말 1만3천349개에서 53개 줄었다. 전국적으로 매월 주유소가 10개씩 없어진 셈이다. 지난 2002년 5월 말 도내 2천79개(전국 1만1천110개)에서 지난해까지 연 3%대의 성장을 보이던 주유소 숫자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로 접어든 것. 특히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SK네트웍스, GS칼텍스 등 정유사의 도내 직영주유소는 지난 5월 말 396개로 작년 말 359개에서 5개월 만에 9.3%(37개)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10%(2천77개→1천869개) 줄었다. 직영주유소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어느 정유사의 간판도 달지 않은 도내 무폴주유소는 지난해말 42개에서 130개로 209% 급
① 상추 재배기술 지원 받아 소득 증대-영해텃밭 송영해 ② 건강한 토양관리로 우수농산물 생산-신선농가 이덕근 ③ 트렌드 대응한 버섯 테마농원 전환 -버섯마루 강희주 “바로 이 자리에서 따서 먹어도 괜찮아요. 드셔보세요.” 이천시 부발읍 고백리에 소재한 이덕근 농가(신선농원)에서 만난 이덕근 대표는 하우스에서 자란 무농약 친환경 방울토마토를 직접 따서 건네며 이같이 말했다. 따자마자 먹어보니 그간 맛 본 방울토마토와는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대표의 신선농원은 부인과 부모님까지 총 네 명이 함께 주변 농가 80% 규모(1㏊)에서 지난해 1억2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작지만 강한 농가이다. 무농약 친환경 농법을 통해 토마토와 딸기 등 친환경 과채류를 키우며 해마다 주변 농가보다 1.2배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회사원이었던 이 대표는 지난 1997년 IMF사태 당시 퇴사한 뒤 본격적으로 농사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했던 영농생활이었지만 순탄치 만은 않았다. “처음엔 구하기 쉽고, 남들 다하는 돼지분뇨를 사료로 사용했죠. 하지만 그럴 수록 생산량이 줄더군요” 지난 1998년 처음 0.6㏊ 규모로 토마토 재배를 시작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