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옥수수 수염에서 건강기능성 성분인 ‘메이신’을 다량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광동제약㈜과 공동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옥수수 수염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 혈압강하, 전립선 비대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메이신’은 항산화 작용과 항암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옥수수 수염이 자란 이후 7~15일 안에 수확된 옥수수 수염을 이용해 70% 에탄올로 6시간 환류(증류) 추출해 고함량의 메이신을 함유한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얻는 방법이다. 기존의 물을 이용한 추출방법보다 약 15배의 메이신을 추출할 수 있어 옥수수 수염 음료 등 옥수수 수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옥수수수염을 이용한 음료 시장규모는 약 9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음료시장의 약 37%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음료로서 세계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 김정태 농진청 전작과 연구사는 “옥수수 수염 등 옥수수의 부산물 연구를 통해 옥수수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우리나라 옥수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여름철 냉방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난 예방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의 냉방온도를 26℃로 제한한다고 3일 밝혔다. 제한대상은 연간 2천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백화점과 마트 등 판매시설 189개 ▲업무시설 118개 ▲교육 73개 ▲숙박시설 61개 ▲기타 37개 등 모두 478개다. 하지만 도서관, 강의실, 통신실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경부는 올 여름 냉방 전기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냉방 제한조치 시기를 지난해보다 2주 앞당기고 적용기간도 2주 늘렸다고 전했다. 또한 오후 1~3시 피크 타임때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에너지 다소비 대형 사업장 2천134곳, 건물 478개의 냉방기의 운행을 지역별로 10분씩 순차적으로 쉬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이 1개월 만에 두자릿수 증가폭으로 회복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5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82.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1월(19.6%)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1년 7개월간 오름세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 2~4월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증가폭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전년동월 대비 25.0% 상승한 이후 2월 17.2%, 3월 11.0%, 4월 8.6%로 한자릿수까지 떨어진 증가폭이 1개월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회복된 것이다. 품목별로는 금속가공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0%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동차(18.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7.3%), 고무 및 플라스틱(12.2%)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석유정제(-32.7%), 인쇄 및 기록매체(-27.1%), 가죽 및 신발(21.9%), 의복 및 모피(-17.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생산자 제품 출하지수는 160.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늘어났지만 재고지수는 186
국토해양부는 버스, 택시, 화물자동차, 연안화물선 운송사업자에 대한 유류세연동보조금(유가보조금)의 지급기한을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더 늘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유가보조금은 지난 2001년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라 경유와 LPG가격이 오르자 운송사업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으며 당초 30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올들어 계속된 유가 상승세로 인해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여객·화물 운송업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것을 감안해 유가보조금 지급 기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급기한 연장과 함께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운영시스템을 개선하고, 부정 수급자에 대한 행정제재를 강화하는 대책도 내놓았다. 현재 국토부는 카드사에 유종(油種)이나 단가 정보를 신고하지 않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경우 유가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아울러 지난 17일 개정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부정 수급이 처음 적발되면 유가보조금 지급 카드 6개월 정지, 두 번째 적발시 1년 정지의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이후 5년 이내에 다시 적발될 경우에는 사업체는 사업 등록을 취소, 개인은 해당 업종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하
온라인 복권수탁법인 ㈜나눔로또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이 180일에서 1년으로 연장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제422회차(2011년 1월1일 추첨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나눔로또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nanumlotto645)는 지급기한 연장 게시글을 자신의 블로그로 스크랩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상품을 제공한다. 나눔로또 측은 “2007년 12월 나눔로또 시작 이후 현재까지 지급기한을 넘긴 미수령 총 당첨금은 1천276억원”이라며 “이중 1등 미수령 당첨자는 총 10명, 당첨금액은 약 182억원으로 당첨금은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됐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바이러스를 제거함으로써 마늘 재배 수량을 30% 이상 높일 수 있는 무병 씨마늘 대량생산 신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기술은 생육중인 마늘에서 생장점을 배양해 무병 씨마늘 배양구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캘러스(세포덩어리) 유기배양에서 소요되는 18개월의 배양기간을 6개월로 단축했다. 특히 생장점을 뽑아내는 작업이 간편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저온처리, 순화재배 등 추가과정을 생략해 기존방식에 비해 1/8의 적은 비용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포장검정으로 바이러스 검정을 대체할 수 있고 기존방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차생장 같은 이상 증상 발생이 적어 재배 안정성도 높다. 이번 기술을 통해 시험 재배한 결과, 보통 씨마늘보다 30∼40% 정도 증수효과를 확인됐으며, 농진청은 내년부터 해마다 무병 씨마늘 5천구를 배양·증식해 보급종으로 10만구(1.7㏊ 재배분)씩을 무안, 신안, 남해 등 남도마늘 주신지역에 보급하고 안전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세정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소장은 “무병 씨마늘은 수확량 증대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매월 500만원씩 20년에 걸쳐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연금식 복권이 다음달 1일부터 판매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등(2명)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연금식으로 받고 상속도 가능한 ‘연금복권 520’을 7월6일 처음 추첨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연금복권 520’은 1장에 1천원이며 당첨금은 1등 12억원(500만원×240개월), 2등 1억원, 3등 1천만원, 4등 100만원, 5등 20만원, 6등 2천원, 7등 1천원이다. 1등 당첨금의 수령권은 일시불로 받을 수 없고 분할지급만 가능하며 상속할 수 있으나 제3자에게 양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는 없다. 통상 3억원 이상 당첨금의 세율은 33%이지만 연금식 당첨금은 매월 500만원씩 나눠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 22%(소득세20%, 주민세 2%)가 적용되며 매월 지급 시점에 원천징수된다. ‘연금복권 520’은 기존의 추첨식 복권인 ‘팝콘’ 복권과 비교하면 1등 당첨자를 2명으로 늘렸기 때문에 당첨확률이 315만분의 1로 로또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 복권도 법령에 따라 1인당 10만원까지 살 수 있으며 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판매할 수 없다. 추첨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40분에 YT
최근 들어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육아용품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도내 대형마트 등도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등 ‘육아 고객 잡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8일 통계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1~4월 도내 출생아 수는 4만3천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00명에 비해 8.1% 증가했다. 지난 2009년 연간 -4.8%, 2008년 -5.0% 등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전년대비 출산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속하는 출산율 증가에 도내 대형마트 상반기 육아용품의 매출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의 경우 올 1~6월 젖병을 포함한 수유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육아위생용품은 19%, 기저귀 11%, 분유 및 이유식은 6% 오르면서 수유 및 위생 용품 등 육아용품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5% 가까이 늘었다. 이마트 수원점도 상반기 분유·이유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상승했고 기저귀(13%), 젖병 등 수유용품 (12%) 등이 오르며 육아용품이 전체적으로 13%가량 신장했다. 롯데마트 의왕점은 같은 기간 수유용품(20%), 기저귀(16%),
중국계 기업이 국내 진출 외국계 기업 중 가장 빠른 증가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999년 4천349개였던 국내 진출 외국계 기업은 2009년 9천075개로 10년 새 2배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해 국내에 출자한 외국인투자법인이 7천502개, 이보다 규모는 작으면서 지점과 사무소 형태로 들어온 외국법인은 1천573개 늘어났다. 특히 중국계 기업은 1999년 225개에서 2009년 620개로 10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나 국내 진출 외국계 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빠르게 늘어난 곳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으로 같은 기간 145개에서 370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중국과 홍콩을 합치면 2009년 말 990개로 1천여개에 육박한다. 이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총 9천075개의 10%를 넘는 수치로, 일본(2천509개), 미국(2천009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이 진출한 국가가 됐다. 중국은 지난 2004년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와의 최대 교역국이 됐으며 지난해 한중 교역액은 2천억달러에 이른다. 진출 현황을 보면 중국은 도소매 분야에 가장 활발하게 진출했으며 일본은 제조업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 번 받은 적 없는데 오르지 않는 월급에 부쩍 늘어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네요.” 지난달 난생처음으로 1천만원 한도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직장인 A씨는 이같이 말하며 “부모님께 드릴 용돈도 빚을 내 마련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직장인 B씨는 봉급을 받아도 한숨만 나온다. 지난해 말 생활비를 위해 만든 마이너스 통장에 찍힌 잔고 ‘-900만원’만 생각하면 앞길이 막막하다는 것. “일해도 마이너스 생활만 계속되니 이러다 채무불이행으로 신용에 이상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천조 규모를 돌파한 가운데 이 처럼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표되는 생계형 신용 대출 규모가 다시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시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439조8천억원으로 전월(436조5천억원)대비 3조3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 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 통장대출 등 은행 신용 대출 잔액은 145조3천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9천억원이 급증했다. 지난 1월 한달 새 1조7천억원이 감소하는 등 1~4월동안 1조5천억원 감소했던 금액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