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경기도의사회장으로 취임한 조인성 회장은 3년 임기로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전공의·개원의 등 직역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운영안을 밝히기도 했다.의료계는 의약분업 투쟁 후 심한 몸살을 앓았고 정부와 극심한 대립각을 세우다 의료수가 인하 등 종합적으로 어려움이 겪고 있다. 조인성 회장은 앞으로 의료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담당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강력한 의료정책 추진을 위한 목소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의욕을 가지고 경기도의사회를 이끌어갈 조인성 회장을 만나 경기도의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를 들어봤다. 경기도 의사회는 31개 시·군으로 나눠져 있을 정도로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특히 수원, 성남지역 등 도심지역권이나 가평, 연천, 양평 등 외곽지역지역까지 범위가 넓은 만큼 도의사회는 지역 곳곳을 방문해 회무(會務)를 지원하고 회원들은 지역민들에게 건강교육을 실시하는 등 ‘찾아가는 의사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도 의사회는 여러가지 보건의료정책이나 의사회 회보(會報) 등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회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경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약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정상비약 시민연대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2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에야 말로 90% 이상이 염원하는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의 국회 통과가 차질없이 이루져야 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라도 이번에 통과가 무산된다면 대선과 맞물려 소모적 논쟁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고 19대 국회에서 또 다시 시간과 노력을 새롭게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과정에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특히 가정에서 급할 때 필요한 서너가지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갈망해온 국민들의 불편만 지속될 것”이라며 “정치권은 18대 국회의 마지막 순간에라도 차질없이 통과시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노인회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약사법 개정안은 국민의 편의성과 접근성, 소비자 선택권 보장, 야간과 공휴일, 동네에서 약국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는 측면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국민의
법원이 진료에 앙심을 품고 치과의사를 살해한 30대 남성 환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정운)는 19일 치과의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김모(31)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간의 생명은 어떠한 경우에도 보장되고 존중돼야 할 최상의 가치임을 고려할 때 국가적 차원에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고, 유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7월 경기 오산의 한 치과에서 치과의사 유모(56)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씨는 유 씨에게 스케일링을 받은 뒤 “이 시림 현상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유 씨가 이를 거절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경찰청이 개선된 112신고 대응시스템을 활용해 공조체제를 유지한 결과 ‘3인조 특수강간범’, ‘지하철 성추행범’, ‘주거침입 성폭행 미수범’ 강력사범 등을 연이어 검거하는 등 시스템개선 효과를 내고있다.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18일 새벽 2시 55분쯤에는 용인에서 방충망을 뜯고 침입한 범인 이모(37)씨는 잠자던 여성(20·여)을 성폭행하려했고 이를 파악한 또 다른 여성(19·여·원터치SOS 가입자)이 휴대폰 원터치SOS로 신고했다. 경기경찰청 112신고센터는 ‘놀라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신고자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바로 신고자 위치를 추적, 사건현장을 파악한 뒤 인근에 출동, 순찰차 수색 중 도주하는 피의자를 신고 10여분 만에 검거했다. 또 지난 17일 새벽 1시 20분쯤 평택시 현덕면에서는 ‘김모(23)씨 등 남성 3명이 여성(19·여)을 성폭행하고 차량에 납치했다’는 신고가 112센터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112신고센터는 모든 무전기로 경찰관들에게 상황을 전파됐다. 112순찰차·형사·교통 등 전 직원들이 범죄현장 및 예상도주를 찾아나선 결과 화성시 향납읍에게 도주 차량을 발견했고 피의자 3명을 현장 검거할 수 있었다. 앞서 16일 오후 8시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저 신용 서민들을 상대로 수년 간 3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금융사기단 36명을 적발, 총책 김모(4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저신용자들에게 ‘허위로 거래내역을 쌓아’ 신용 등급으로 올린 뒤 발급받은 카드로 고급 승용차를 구입, 결제 급액을 갚지 않는 수법으로 총 38회에 걸쳐 3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생활정보지에 ‘신용카드 대출 등’이라는 광고로 저 신용자들을 끌어모은 뒤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 급여통장 사본 등을 허위로 꾸며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모 은행 직원을 공범으로 포섭, 거래내역을 부풀리게 하는 등 범행에 가담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단은 금융권에서 무분별하게 카드 발급을 남발하고, 형식적 요건으로 신용등급을 상승시켜 대출한도를 올려주는 허점을 이용해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경기지방경찰청이 마련한 안보교육에 참여한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용산 전쟁기념관을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8일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 63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경기경찰청은 이날 오전 지방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근절을 위한 교육을 가진 뒤 용산 전쟁기념관 으로 자리를 옮겨 청소년 안보현장 체험행사를 통해 가슴아픈 전쟁의 역사와 잔해를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자라나는 탈북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안보관과 통일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김모(16)군은 “말로만 듣던 경찰청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안보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겨레중고등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학교로, 2004년에 설립돼 170여 명을 교육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8일 손종국 전 경기대학교 총장이 학내 축구부 감독 채용과 선수 선발 등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지낸 A씨가 2009년 9월 손 전 총장의 측근인 B씨에게 1억2천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당시 경기대 축구부 감독 자리로 옮기기 위해 B씨를 통해 손 전 총장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건넨 1억2000만원 가운데 7000만원을 나중에 다시 되돌려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청탁 실패에 따라 반환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그러나 경찰에서 “개인간 채권 채무관계일 뿐”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에게 전달했던 돈 가운데 일부가 손 전 총장에 흘러간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전 총장은 1998~2004년 경기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교비 52억원을 가지급금 형식으로 인출해 제주도 토지와 골프장 회원권을 매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17일 화성소방서와 화성시 봉담읍 소재 노인요양원 ‘해뜨는 마을’에서 노인요양시설 화재예방과 화재시 조기대응 및 대피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소방서 합동 화재예방교육 및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대피훈련은 화성시 관내 노인요양시설 대표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내 화재발생 실제상황을 가정,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능력(소화, 대피, 구조)과 화성소방서의 출동·구조·진압훈련을 실시하고 소방시설의 사용법과 유지관리에 대한 화재예방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형 본부장은 “노인요양시설에서의 화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입소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상대적으로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으므로 무엇보다도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지속적인 안전관리 및 사고수습 능력배양, 예상되는 위험요인 등을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을 징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내려졌다.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판사 안영진)는 18일 쌍용차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 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쌍용차는 2009년 5월 공장 정문을 컨테이너 박스로 점거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파업을 실시한 일부 파업 참가자들에 대해 퇴거 및 업무복귀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며 해고조치 했지만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처분을 받자 소를 제기했다 1심에서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상하이자동차의 기술유출과 신차개발 약속 미이행 등 쌍용차의 경영위기가 파업의 계기가 된 점을 배제할 수 없다”며 “참가자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 참작할 만한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들은 파업 종료 이후 인사위원회를 통해 잘못을 반성하면서 일터로 돌아갈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들을 회사로 복귀시켜 다시 봉사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인정되고 이로 인해 회사의 경영질서에 위협이 생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들에게 4월은 불운이다. 4월 1인당 평균 14만6천202원의 정산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1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근로자) 716만명에게 1조8천581억원을 추가 징수하고 200만명에게는 2천345억원을 반환하게 된다. 195만명은 임금변동이 없어 정산되는 보험료가 없다. 1인당 평균 정산금액은 14만6천202원으로 사용자(고용주)와 가입자가 각각 7만3천101원씩 부담하게 된다. 정산금액이 발생한 것은 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건강보험료는 2010년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하고, 지난해 임금인상(인하)이나 상여금 지급 등의 사유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 정산보험료가 발생하게 된다. 건보공단은 이같은 정산제도는 실제 소득에 비례한 보험료 부과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보험료 인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직장가입자 중 상위 30%에 속하는 고소득자가 추가 납부해야 할 정산보험료는 1조406억원(64.1%)으로 가입자 1인당 평균 34만1천원(본인부담금 17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소득 하위 30%에 속하는 저소득층의 추가납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