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은 14일 2010학년도 30기 신입생으로 선정된 최종합격자 120명(남 108명·여 12명)을 발표했다. 평균 경쟁률 56.9대 1로 지난해 기록한 46.7대 1 보다 치열 했고 이번 입시에서 전체 수석의 영예는 1천점 만점에 794.71점을 기록한 공주한일고 3학년 홍민표(18)군이 차지했다. 여학생 수석은 788.67점을 맞은 황현정(18.부산국제고 졸업)양에게 돌아갔고 합격자 평균은 1천점 만점에 남자 772.44점, 여자 775.41점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석의 영예는 총점 794.71점을 획득한 공주한일고 홍민표군(18)이 차지했다. 여자 수석은 총점 788.67점을 기록한 부산국제고 황현정양(18)에게 돌아갔다.
과중한 업무에 힘들어하는 부하직원을 대신해 과속단속을 위해 현장근무를 하던 경찰간부가 과속 차량에 치여 숨져 동료직원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참변을 당한 경찰간부는 파주경찰서 교통경비과 교통관리계 외근팀장인 고상덕 경위(47). 고 경위는 12일 오전 11시5분쯤 파주시 탄현면 오금리 소재 자유로 서울방향 오금교 위에서 과속단속을 하던중 J(24)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고 경위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부터 서모(30) 순경과 함께 사고지점에서 이동식 카메라를 이용, 차량의 속도를 측정하던중이었다. 이때 서울방면으로 진행하던 사고 차량이 70㎝ 높이의 콘크리트 방어벽을 들이받은 뒤 중앙 안전지대 의자에 앉아 있던 고 경위를 덮쳤다. 고 경위는 직접 단속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팀장이지만 전날 국무총리의 인근 군부대 방문으로 근무에 투입됐던 직원들이 피곤해 하자 직원을 대신해 현장근무를 자처한 것이다. 교통계 직원은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지시보다는 항상 솔선수범하는 하는 등 직원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상사였다”며 어처구니 없는 변을 당해 전 직원 모두가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 J씨가
경기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 각종송년회를 비롯 들뜬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1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3주간 특별방범 활동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지역별 범죄 발생 분석을 통해 강·절도, 방화, 성폭행 등 강력범죄 우려가 높은 구역을 설정, 금융기관과 금은방, 편의점, 주유소, 부녀자가 운영하는 업소를 비롯 서민 밀집지역을 돌며 방범 상황을 진단하고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벌인다. 경찰은 또 금융기관, 편의점 등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업소에 대해 정밀 방범진단을 실시해 문제점을 보강하고 한편 혼자 귀가하는 부녀자 또는 과음으로 몸을 못가르는 취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순찰차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또 학원과 수련원, 놀이공원, 공연장, 상가 등 대형 안전사고에 취약한 곳도 점검하고 ‘심야 목 검문소’ 운영을 통해 범죄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이어 범죄 취약지에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집중 순찰할 계획이며, 특히 금융기관 주변에서 오토바이나 차량의 검문검색을 강화해 강력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경기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대비해 전 경찰력과 장비를 투입해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주민들도 범죄 피해
금융감독원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 수협 등 15개 금융기관은 올해 3월부터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에게 불법사금융을 이용하지 않아도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희망홀씨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홀씨대출이란 은행문턱을 넘기 힘들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저신용 금융 소외자가 고금리대출의 고리를 끓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서민금융지원 제도다. 이들은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업체 등 제2 금융권을 전전하거나, 연40%대 이상의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게 되고 고금리로 인한 부담과 고통을 않게 된다. 본지는 서민금융지원제도의 하나로 신용이 낮은 서민들에게 10%대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는 ‘희망홀씨대출’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김모씨(33)는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집주인이 500만원의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요구에 돈을 구할 방법이 없어 큰 걱정에 빠졌다. 과거 은행권 연체 경력이 있고, 비정규직에 근무한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아 일반 대출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전단지를 통해 ‘희망홀씨대출’을 알게 됐고, 인근은행을 찾아 희망홀씨대출상품인 ‘BS희망 플러스&rs
충남 태안군 등 서해안 유류피해 주민 3천여명은 1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 운동장에서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신속한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피해에 대한 보상이 지지부진해 지며 또다시 해를 넘길 상황에 이르자 생계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피해주민들은 굵직한 국정현안들에 가려 보상을 외면받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이어 “사고 후 2년이 지나도록 손해배상을 못 받아 견디다 못해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고자 시위를 벌이게 됐다”며 “기름유출사고로 주민들이 입은 피해는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의 피해 추정액은 5천770억원에 불과하고 삼성은 56억원만을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안군 유류피해대책연합회 김진권 회장은 “사고를 일으킨 삼성은 지금껏 피해주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며 “오히려 지역 10개 마을들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지역갈등을 부추기며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삼성중공업 태안
쌍용차 사태가 노사합의로 마무리 된지 100여일 지났으나 상당수 쌍용차 정비센터들은 최근까지도 부품조달이 제대로 안 돼 차량이 들어와도 수리를 못하고 되돌려 보내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쌍용자동차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을 부결해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거래은행으로 부터 대출이 중단됐고 이들 업체의 생산가동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자사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들은 은행권의 추가 대출이나 대출 만기연장 등의 조치가 없어 협력업체는 물론 2, 3차 협력업체들도 무너질 수 있는 등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갑자기 돈줄이 끊긴 협력업체들은 인건비, 설비 운영비 등의 자금을 구할 곳이 없게 되고 이로 인해 일부 부품 생산 업체들은 공장가동을 정상화 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상당수 정비업체들은 자동차 수리를 위한 차량이 들어와도 부품을 구할길이 없어 되돌려 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수원시 권선구 평동 쌍용차 전문 정비센터를 찾은 고객 박모(43)씨는 차량 도어 고장으로 정비를 요청했으나 필요부품인 도어 스위치를 구할 길이 없어 “다른 정비센터를 찾아보라”는
경기지방경찰청은 올해 하반기 민생치안 분야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경기경찰이 전국에서 대부분 상위를 차지하면서 관내에서 11명(승진 9, 승급 2)의 경찰관이 경찰청 특별 승진·승급자에 포함됐다고 9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강·절도 분야를 10개월(2~11월)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144.8% 증가한 5만801건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관 1인당 5대 범죄 검거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별단속(9.1~10.31) 2개월간 조직폭력 분야에도 836명을 적발해 지난해 대비 21.3% 증가한 실적을 거둬 전국 1위로 평가됐다. 일제단속(9.7~11.6) 기간에 마약류 관련 위반자에 2천141명을 적발해 지난해 대비 40.6% 증가한 실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학교폭력수사 분야도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기소중지자 검거와 성매매수사 분야에서는 각각 전국 2위, 사행성게임장수사 분야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특별승진·승급자로 선정된 경기지방경찰청을 비롯 도내 일선경찰서 경찰관들은 다음과 같다. ◇ 승진 ▲김포서 형사과 김승규 경장 ▲여경기동수사대 이태상 경사 ◇승진 예정 ▲지방청 광역수사대 이영노 경사 ▲여경기동수사대 박종억 경장▲지방청 광역수사대 김준
경기지방경찰청은 고양시 자유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구간단속 카메라 16대를 설치, 사고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8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자유로 상습 안개지점인 이산포IC~구산IC 양방향 3.3km 지점에 구간단속 카메라 16대를 설치, 내년 1월 4일부터 이 지점을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와 주행 시간을 측정, 제한속도 이상으로 주행할 경우 구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 지점은 지난 2월 20일 자유로 이산포 IC 인근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33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상습 안개지점으로 과속운행시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점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자유로 총 49.7km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02건(사망7명 부상604명)으로 이중 구간단속이 설치되는 지점에서 101건이 발생해 자유로 전체 교통사고의 33.4%를 차지하고 있다. 구간 과속단속시스템은 구간평균속도 산출해 과속단속뿐 아니라 카메라가 진입지점과 끝나는 종료지점까지(시점, 종점, 구간통과시간) 단속을 하도록 설계돼 총 3건이 단속될 수 있으며, 그중 위반 정도가 가장 큰 위반 내용을 단속한다. 구간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자유로는 규정 속도가 90km/h로서 승용차기준 초과속도
<속보>공사입찰과 관련 건설사들과 교수 공기업 직원, 공무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간 입찰비리 관련자 43명이 적발되는 등 건설업계 로비관행의 실체가 경찰의 수사로 여실히 드러나게 됐다. 경찰조사 결과 건설사는 입찰 당일 새벽 선정된 평가위원 명단을 확보 그들의 집앞까지 찾아가 ‘잘 봐 달라’면 돈을 건네는가 하면 평가위원 자격이 있는 교수와 조달청, LH공사 등 공기업 직원들에게 수년간 향응을 제공하며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파주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입찰비리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7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수주할 목적으로 입찰과정 평가위원들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금호건설 K(48)상무와 H(46)팀장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 건설사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파주시청 K(36)팀장(입찰담당)과 평가위원인 환경관리공단 K(50)팀장, LH공사 P(47)팀장 등 3명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 K상무 등 건설사 관계자들로부터 지시를 받아 금품을 전달한 금호건설 직원 8명과 입찰 관련 파주시 공무원 2명, 공기업 임원 및 통신업체
안산단원경찰서는 6일 퇴원환자를 재입원 시키거나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에게 입원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여원의 요양급여비를 챙긴 혐의(사기 및 의료법위반)로 A한방병원장 L(39)씨 등 병원관계자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입원치료가 필요 없는데도 입원하거나 입원한 것으로 병원과 공모해 보험금을 타낸 속칭 ‘나이롱 환자’ 285명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 병원관계자 18명은 지난 2006년 4월부터 최근까지 A한방병원을 운영하면서 통원치료 했던 285명을 장기 입원환자라고 진료기록부에 기재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8천만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J(36·여)씨 등 입원치료가 필요없는 환자 285명은 병원과 결탁 자신들이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1인당 200만~3천만원씩 모두 21억원의 보험금을 부당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병원과 나이롱 환자를 연결한 보험설계사 70여명에 대해서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이 병원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매달 60여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고, 500~600명을 진료한 것처럼 속여 외국인 무료 한방진료 국고보조금 1억8천600